22.국제평화 연구 (책소개)/1.국제관계 102

정세현의 통찰 국제질서에서 시대의 해답을 찾다 (2023 .정세현)

책소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50년 가까이 학문적으로 그리고 직업적으로 천착했던 국제정치 속 남북관계가 나아가야 할 길, 그리고 대한민국 외교의 자국 중심성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담은 신간이 출간됐다. 국제정치학을 공부하고 반평생 현장에서 통일문제를 다뤄온 저자는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 국제정치의 역학관계 속에서 우리가 취한 길들을 되짚는다. 이를 통해 외교사적 관점에서 자국 중심성, 자기 목표를 지향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러려면 어떤 길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진심을 다해 모색한다. 오랫동안 국제질서의 안팎에서 일해온 정세현 장관이 시대를 꿰뚫는 통찰력으로 격변하는 지금의 시대를 지혜롭게 돌파해 나갈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목차 저자의말 1부 국제정치의 세계 1장 국제정치란무엇인가? : 우..

거꾸로 가는 새로운 튀르키예 (2022 / 서양정치) - 이슬람주의·포퓰리즘의 올무

책소개 민주주의를 둘러싼 세속주의와 이슬람주의의 대결장 총통-칼리프를 꿈꾸는 에르도안의 실체 『거꾸로 가는 새로운 튀르키예』는 오스만 제국의 멸망과 튀르키예 공화국의 탄생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공화국의 근대화와 민주화를 위한 험난한 여정 속에서 세 번의 쿠데타, 중심부와 주변부 및 세속주의와 이슬람주의 사이에 대결, AKP 집권 이후에는 ‘새로운 튀르키예’라는 구호 아래 튀르키예가 겪고 있는 인권, 시민적 자유, 민주주의의 퇴보, 외교 참사, 경제위기를 폭넓게 다룬다. 그렇다면 현재 튀르키예의 정치적 행보 및 사회적 흐름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저자는 우선 튀르키예를 ‘형제의 나라’ 혹은 ‘동서양 문명의 교차로’로 보는 관점을 내려놓고 책을 읽길 권한다. 그리고 이 책은 세속주의를 침해하며 ..

붕괴하는 세계와 인구학 (2023 / 중앙일보 / 외교.국제정치) - 탈세계화, 무질서, 인구감소의 쓰나미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책소개 피터 자이한의 네 번째 책 21세기 노스트라다무스는 왜 세계의 붕괴를 예측하는가 지정학전략가 자이한의 네 번째 책 『붕괴하는 세계와 인구학(The End of the World Is Just the Beginning)』이 출간되었다. 자이한은 이 책을 집필하는 과정이 “만감이 교차하는 여정”이었다고 했다. 『한국어판』을 내는 과정은 당혹스러움 그 자체였다. 자이한이 거대한 담론의 완성이라는 측면에서 그러한 감정을 느꼈다면, 『한국어판』 출판사는 우리가 사는 세계에 대한 가혹한 예측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자이한은 이 책에서 우리가 알던 세계의 종말이 올 것이라고 말한다. 지난 75년의 황금시대가 끝났고 이제는 붕괴의 시간이라는 것이다. 세계화가 붕괴하고 산업화가 붕괴한다. ..

제국의 지배자들 (존 필저)

소개 이 책은 세계적 언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노암 촘스키로부터 "암흑의 시대에 등대 같은 존재"라는 평을 받은, 자본주의 체제의 숨겨진 진실은 그리 아름다운 것만은 아니라는 제국에 대한 신랄한 보고서이다. 국경을 넘나드는 '초자본'이 등장하는 세계화에 대한 가장 비판적인 견해 중 하나는, "10억명도 채 안되는 엘리트들이 인류 부의 80%를 통제하는 세상"의 도래다. 그리고 극심한 빈부의 격차. 화려한 풀장에서 수영을 즐기는 이들의 뒤편에는 매일 깨끗한 물을 구할 수 없어 설사병으로 죽어가는 6천명의 아이들이 있다. 더구나 미국과 유럽 등, 제국주의라는 용어를 사용할만한 국가들의 다국적 미디어 기업은 뉴스와 정보의 핵심을 소유하거나 관리하여 '필요한 것'만을 보급하여 세계화의 정착에 기여한다. 특히 '모..

21세기 국제정치 와 투키디데스

책소개 로버트 카플란은 『21세기 국제정치와 투기디데스』를 미래의 미국 지도자들을 위해 썼다. 냉전 승리 이후에도 여전히 혼란스럽고 불안정한 세계에서 미국의 지도자들은 어떤 도덕관과 세계관, 그리고 그에 따른 어떤 대외정책을 가져야 하는가가 이 책의 주요 관심사다. 저자는 지도자들이 무질서의 세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내고자 했고, 처칠이 그랬고, 마키아벨리가 그랬듯이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의 지적 성찰, 즉 고전에서 그 답을 찾고자 했다. 국제정치의 미래를 알고자 한다면 고대로 돌아가보자. 국제정치에 대한 지도자들의 통찰력과 선견력을 알게 될 것이다. 목차 01 ‘현대’ 세계란 없다 02 처칠의 ‘강의 전쟁’ 03 리비우스의 ‘포에니 전쟁’ 04 손자와 투키디데스 05 마키아벨리의 미덕 06 운..

권력의 미래 (2021) - 프트 파워 리더십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책소개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 조지프 나이 '누가 리더인가?' 출연 패권전쟁, 권력 분산, 소프트 파워 vs 하드 파워- 누가 리더의 자격이 있는가? 어떻게 리드할 것인가? 이 책 『권력의 미래(The Future of Power)』는 권력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조지프 나이(Joseph S. Nye)의 결정판이라 부를 만하다.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석좌교수이자 미 국방부 차관을 역임하는 등 이론과 현실을 겸비한 저자는, 물리적인 힘을 넘어서는 영향력을 다룬 소프트 파워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최초로 제시한 것으로 유명하다. 나아가 세상의 맥락에 따라 하드 파워와 소프트 파워를 오가는 ‘스마트 파워’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려준다. 정보 혁명 시대의 승자는 가장 뛰어난 콘텐츠를 지닌 국가와 ..

정상회담 - 세계를 바꾼 6번의 만남

책소개 세계를 만든 정상 외교의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낸 책 20세기 대표적인 여섯 번의 회담을 분석한 국내 최초의 '정상회담' 개설서이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국제역사학과 교수인 데이비드 레이놀즈는 20세기에 있었던 뮌헨, 얄타, 빈, 모스크바, 캠프 데이비드, 제네바 회담을 세계를 바꾼 중요한 만남으로 판단하여 연구와 강의를 진했하였고, 이 내용은 BBC 방송의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되어 방영된 바 있다. 강의와 방송내용을 토대로 20세기 세계정세를 좌지우지한 '정상회담'을 다룬 책이 출간되었다. 저자는 막연한 추측보다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정상회담을 그려내고 있다. 막연한 추측이나 2차 사료에 의거하기보다 여러 문서보관소의 자료를 활용하여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이러한 자료를 토대로 정상회담이 ..

중국과 비중국 그리고 인터차이나 (2021) - 타이완과 홍콩 다시보기

목차 머리말 새로운 동행(同行)을 위하여 백원담 5 제1부 중국과 비(非)중국과 인터 차이나: 타이완과 홍콩 다시보기 29 제1장 ‘이 폐허를 응시하라’: 홍콩 우산혁명과 그 이후의 갈등이 드러낸 것 장정아 31 제2장 타이완 정부의 ‘비중국 요인’ 조절과 양대국 사이의 ‘신남향 정책’ 천신싱/연광석 73 제3장 홍콩 본토파와 ‘메뚜기론’: 신세기의 우익 포퓰리즘 베리 사우트먼·옌하이롱/연광석 97 제4장 탈냉전의 사상과제로서 일국양제 백지운 145 제5장 홍콩을 직면하다: 대중운동의 민주화 요구와 정당정치 샹뱌오/박석진 163 제6장 모든 것이 정치다: 2019년 홍콩 시위의 기억과 유산 장정아 205 제7장 불가능의 자리가 품은 가능성: 국가안전법 이후의 홍콩 장정아 229 제2부 대담 253 제8장..

세계체제와 아프리카

책소개 자본주의 세계체제의 이행을 예고한 월러스틴의 마지막 질문 세계체제의 위기, 아프리카는 새로운 가능성이 될 수 있을까 ‘세계체제 분석’의 선구적인 업적으로 잘 알려진 석학 이매뉴얼 월러스틴이 70여년에 걸쳐 아프리카를 연구하고 30여년에 걸쳐 쓴 글을 묶어낸 『세계체제와 아프리카』가 출간되었다. 월러스틴의 세계체제론은 한 국가단위 내부에서 자생적으로 자본주의가 형성되었다고 상정하는 통념에 대한 도전이었으며, 근대 세계사에 대한 인식틀뿐 아니라 이론적 차원에서도 통상적 역사학과 사회과학의 기반을 흔드는 것이었다. 『세계체제와 아프리카』는 이 같은 세계체제 분석의 거시적 시각에서 아프리카에 관한 다양한 문제들을 조명한다. 아프리카는 1955년 무렵부터 십여년 동안 월러스틴의 주요 연구주제였고, 그의 학..

베네수엘라 위기

책소개 베네수엘라 위기는 사회주의의 실패인가? 베네수엘라가 우고 차베스 집권 20년 만에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 야당들이 끊임없이 정권 교체를 시도하고 있고, 트럼프 정부를 비롯한 서방 정부들도 현 정부 퇴진을 요구하며 압박하고 있다. 물가 상승률이 100만 퍼센트에 달하고 약 300만 명이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나라를 떠나 난민이 됐다. 베네수엘라 위기를 어떻게 봐야 할까? 독재 정부와 민주주의의 대립일까? 정권을 되찾기 위한 부르주아지의 쿠데타 시도일까? 왜 강대국들이 앞다퉈 베네수엘라에 개입하려 할까? 전 세계 신자유주의 반대 운동에 희망을 줬던 라틴아메리카의 진보/좌파 정부들이 왜 차례로 위기에 빠졌을까? “철 지난 사회주의” 정책을 폈기 때문일까? 자본주의를 극복하는 것은 불가능할까?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