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고려 말 공민왕 대부터 조선의 건국에 이르는 40여 년(1352~1392)간의 고려 역사와 정치, 그리고 사상을 다루고 있다. 이 시기는 한편으로는 고려사에 속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후에 조선 건국으로 현실화 된 정치 운동과 사상투쟁이 격렬하게 진행된 시기였다. 이 책은 한국 역사에서 가장 큰 문명 전환의 시기를 14세기 말과 19세기 말로 파악하고, 14세기 말의 변혁이 오늘날 한국인의 전통적 정체성의 기원이며, 그런 의미에서 이 시기에 대한 연구는 오늘날의 한국인을 만든 전통의 기원을 탐색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맥락하에서 저자는 여말초선의 혼란기 속에서의 정치와 사상, 경제와 문화의 유기적 관계를 총체적으로 짚어보고 있다. 목차 머리말 제1장 고려의 가을 1. 역사로의 귀환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