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한국역사의 이해 (책소개)/3.고려시대사 31

조선이 본 고려 (박종기)

책소개 고려·조선·현대 역사가들의 시선을 넘나드는 새로운 고려 인물 비평 만부교 사건은 태조의 성공한 외교인가 실책인가, 광종은 무도한 왕인가 개혁군주인가, 우왕과 창왕은 신씨 혈통의 가짜 왕인가? 다른 시대에 비해 사료가 적은 고려사를 입체적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고려, 조선, 현대 역사가들의 기록과 평가를 살펴 잊히거나 왜곡되었던 고려 인물들을 삶을 복원했다. 고려 당대 사료는 물론, 《고려사》와 《고려사절요》 같은 조선 전기 관찬사서, 《성호사설》, 《동사강목》, 《여사제강》 등 조선 후기 대표적 학자들의 역사서, 그리고 현대 역사학자들의 평가까지 아우르며 인물론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다. 한 인물을 둘러싼 다양한 관점의 평가들로 고려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인물 평..

고려의 부곡인, < 경계인>으로 살다 - 부곡 집단의 기원과 전개

책소개 역사가 더 이상 대중들에게 외면당하지 않도록 대중과 역사의 거리를 좁히고 시대 변화를 직시하는 한국사학계의 성찰적 고민을 담아낼 한국사 시리즈북 〈한국역사연구회 역사책장〉의 첫 번째 책이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부곡部曲’에 대해 “통일 신라ㆍ고려 시대의 천민 집단 부락. 특히 고려 시대에는 이를 특수 지방 행정 단위로 조직화하여 목축ㆍ농경ㆍ수공업 따위에 종사하게 하였으며, 양민들과는 한곳에서 살지 못하도록 하였다”고 정의내리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부곡인을 신분, 거주지, 조세 부담이라는 측면에서 양민良民과 천민賤民의 두 경계를 넘나드는,〈경계인〉의 속성을 지닌 역사적 존재로 파악하고 『고려의 부곡인,〈경계인〉으로 살다』를 통해 부곡인의 역사적 존재 양상을 그리려 한다. 부곡인이 이분..

새로 쓴 오백년 고려사 (박종기)

책소개 우리 사회를 만든 ‘또 하나의 전통’ 고려왕조 500년의 역사를 만나다! 이 책은 1999년 초판 출간 후 20년 동안 고려사 분야 최고 교양서 자리를 지키며 대학에서 고려사를 배우는 학생들과 고려사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의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베일에 가려져 있던 고려왕조를 다원사회로 재해석해 고려사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고 누구라도 이해하기 쉽도록 생생하게 고려사를 서술함으로써 고려사 대중화에도 이바지했다. 고려의 다원성과 개방성, 역동성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어 한국사에서 ‘또 하나의 전통’으로서 고려사가 지니는 의미를 되살렸다는 점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면개정판에서는 그동안 진척된 고려사 연구성과에 발맞추어 잘못 알려졌던 사실을 바로잡고 최신 연구성과를 반영해 한층 더 풍부한 ..

고려열전 (박종기)

책소개 역동적이고 개방적이었던 다원사회 고려, 16명의 인물로 새롭게 읽다! 2018년은 고려 건국 1100주년을 맞이한 해였다. 한국사의 중세에 해당하는 고려왕조(918~1392)는 약 500년의 역사를 존속하는 동안 다양한 인종과 종교, 문화, 사상이 공존하는 다원사회를 이룩했다. 이를 기념해 국립중앙박물관은 기획전시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2018.12.4. ~ 2019.3.3.)을 진행해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작년 12월 말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도 방문해 2시간가량 전시를 관람했는데, 이때 김 여사는 “고려왕조의 찬란한 문화에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역사적 격변기에 다양성을 포용하는 고려의 시대정신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고려사 재발견 (박종기)

책소개 《고려사의 재발견》은 그간 특정 시대와 영역에 편중되어 있던 한국사 이해의 편식증을 극복하고, 한국사 이해의 영역을 고려로 확장함으로써 고려사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환기시킨다. 고려왕조는 한반도 역사상 가장 진취적이고 개방적이며, 다양한 사상이 공존한 다원사회였다. 문화와 사상 면에서의 다양성과 통일성, 정치와 사회 면에서 개방성과 역동성을 지닌 이 시대를 《고려사의 재발견》은 수많은 인물과 사건을 통해 구체적인 모습을 담아냄으로써 우리가 잘 몰랐던 고려 역사를 새롭게, 재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목차 책을 펴내며 지금 이 순간, 고려사를 다시 읽어야 할 때 1부 천하통일, 새로운 시대를 꿈꾸다 1. 궁예, 현실주의자의 반격에 무너진 이상주의자 새로운 시대를 꿈꾼 영웅들 | 삼한 통합을 내세워..

고려 무인 이야기 (이승한)

책소개 이의방, 정중부, 경대승, 이의민. 하급 무인들이 체제를 전복하고 장기집권한 고려 무인집권시대, 세계사적으로도 유례없는 ‘대사건’의 주역들이 역사의 전면으로 걸어나오다 1,000년 전의 쿠데타와 암투, 그 승리와 실패의 현장보고서 초기 무신정권의 역사, 그 승리와 실패의 현장 실험적 역사 에세이, ‘고려 무인 이야기’ 개정판 출간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의 탄력적 서술 방식을 고려 무신정권 100년사에 도입해본 실험적 역사 에세이”, “독자를 주눅들게 만드는 역사학 논문에 견줘 친절함은 비할 바 없고 정보량도 밀리지 않으면서 역사소설이나 TV 사극과는 크게 구분된다.” 2003년 첫 책 출간 후 여러 호평을 받은 ‘고려 무인 이야기’ 시리즈에서 일부 내용을 바로잡고 다듬은 개정판을 새롭..

개경에서 한양까지 - 권력투쟁으로 본 조선탄생기

책소개 “휴일 전날이 아니라면 절대 펼쳐들지 말라” 눈을 뗄 수 없는 고려왕조 최후의 정치사 ‘와룡’ 이성계의 기다림, 정몽주의 최후의 반격 조선왕조가 개창한 지 10년도 훨씬 지난 1405년 도읍을 개경에서 한양(서울)으로 옮긴다. 새 왕조 개창의 완성을 알리는 상징적 조치였다. 개경에 근거를 둔 고려왕조 시절 기득권층의 반발은 얼마나 심했을까. 천도 과정만 다뤄도 책 한 권 분량의 이야기는 충분히 나올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천도 이야기를 뛰어넘어 조선 왕조 개창에 이르기까지 고려왕조 말의 권력투쟁에 초점을 맞췄다. 시기로는 공민왕이 죽고(1374) 바로 뒤를 이은 우왕이 즉위한 이후부터 이성계가 왕위에 오른(1392) 직후까지 고려 말의 마지막 약 20여 년 정도의 기간, 전제개혁을 반대해 내쳐진..

혼혈왕. 충선왕 그 경계인의 삶과 시대

책소개 낭만적 망명을 택한 경계인, 충선왕 충선왕을 '혼혈 왕'이라고 표현한 것은 시대착오적인 말이다. 그 시대에는 그런 표현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충선왕 자신도 그에 대해 특별한 자기 인식이 없었다. 또한 그 혼혈이라는 이유 때문에 고려 왕위를 계승하는 데 걸림돌이 되었다거나 원에서 활동하는 데 한계로 작용하지도 않았다. '혼혈 왕' 이라는 표현은 지금의 시각으로 충선왕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해 동원한 말일 뿐이다. 충선왕이 고려인으로 일생의 대부분을 원에서 생활했던 것은 그러한 문화적 혼혈의 바탕이었다. 성년이 된 이후 충선왕은 원에서 활동하면서 고려에는 특별한 경우에만 들어왔다. 그러면서도 원 제국의 정치와 사회 속에 온전히 투신하지 못했고 고려의 국정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전념하지 못했다. ..

하룻밤에 읽는 고려사 (최용범)

책소개 이만큼 잘 정리된 고려사는 없었다! 고려를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명쾌하고 간결한 고려사 『하룻밤에 읽는 고려사』는 500년 고려 역사를 고려 융성기, 무인 집권기, 고려 수난기, 고려 말기로 나누어 정리하였다. 100여 컷의 지도와 약도, 사진 자료를 통해 한눈에 고려사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조선사나 한국사는 잘 정리된 대중 역사서가 많은 반면 고려사를 다룬 대중 역사서는 손에 꼽을 정도인 게 현실이다. 저자는 독자의 고려사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충족시키기 위해 일반 대중의 눈높이에 맞추어 간결한 문장과 용어를 사용했다. 고려사를 정리할 필요성을 느끼는 대학 입시생과 공무원 수험생의 한국사 공부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고려사에 대한 지적 갈망을 느끼는 독자 대중에게도 추천할 만한 책이다..

고려의 가을 (김영수) - 여말선초의 인물과 사상

책소개 이 책은 여말선초 정치가들의 사상과 실천을 다루고 있다. 14세기 말은 한국 역사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대 중 하나로서,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건국되었다. 이 책이 소개하고 있는 공민왕, 이제현, 이곡, 이색, 신돈, 우왕, 이인임, 최영, 정몽주, 태조 이성계, 태종 이방원, 정도전, 조준, 신덕왕후, 이지란, 조영규, 조영무 등은 이 격동기를 살다간 사람들이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뉘어 있다. 1부는 14세기 중엽을 전후한 고려왕조의 개혁자들로서 공민왕, 이제현, 이곡, 이색, 그리고 신돈을 살펴보았다. 2부는 공민왕대의 개혁이 실패한 뒤 반동의 시대를 살아간 정치가로서 우왕, 이인임, 최영, 정몽주를 살펴보았다. 3부는 고려왕조를 포기하고 조선건국의 역성혁명에 헌신한 이성계, 이방원,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