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한국역사의 이해 (책소개)/5.한민족이주사 14

카자흐스탄의 고려인들 사이에서

책소개 저자가 중앙아시아에서 내디딘 조그만 발자취의 기록이다. 머나먼 중앙아시아에도 「고려일보」라는 모국어 신문이 있어 바람처럼 떠도는 삶의 노래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었다. 한데 모아놓고 보니 중앙아시아에 거주한지 어느덧 열여덟 해나 되는 저자의 개인사에서 가장 중요한 굽이 길을 고려일보라는 모국어 신문사에서 편력했음을 깨닫는다. 끊길 듯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그 시절의 고뇌와 보람의 흔적들이 자꾸만 넓은 세상과 소통시켜 달라고 소리치는 것만 같다. 목차 추천의 글 책머리에 책을 읽기 전에 1. 이별도 아름다웠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명정을 쓰노라면 점을 본다는 것은 코스모스 길 슬픔에 대하여 이별도 아름다웠다 진정한 사랑을 위하여 2.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과연 고려일보에 장래가 있는가? 이름 없이..

한국문학과 코리안디아스포라

목차 간행사 … 4 1부: 한국문학과 코리안디아스포라 … 9 텍스트마이닝을 활용한 코리안디아스포라 문학 연구 경향 분석 13 1. 시작하며 13 2. 연구 대상 수집과 분석 방법 15 3. 분석 결과 18 4. 논의 및 결론 39 한국소설에 나타난 墨西哥(멕시코) 이미지 41 1. 시작하며 41 2. 욕망, 좌절, 연민의 공간으로써의 묵서가 43 3. 소설작품에 재현된 묵서가 이미지 51 4. 끝내며 62 한국 현대소설에 나타난 파독 간호사의 재현 양상 65 1. 문제제기 65 2. 1960년대 한국사회와 파독 간호사의 정치학 68 3. 소설에 나타난 파독 간호사의 재현 양상 77 4. 맺음말 92 코리안디아스포라 문학의 한인 청소년 재현 모습 95 1. 머리말 95 2. 이주와 한인 청소년 98 3. ..

아리랑 민족의 디아스포라 : 극동러시아와 만주, 1895~1937

책소개 “어디에 살든 언젠가는 아리랑 고개를 넘어 환향할 것을 믿는 이들”을 위한 오마주 “평생 손으로 짠 짚신만 신다가 딱딱한 서양식 군화를 신어 발이 부르튼 것이다.” 러-일전쟁을 취재하기 위해 1904년 한반도를 종군 여행한 미국의 유명작가 잭 런던(Jack London1876-1916)이 발이 아파 고통스러워하는 병사들을 향해 일본 군의관이 질책하는 위의 문장을 보고 저자는 무릎을 ‘탁’ 쳤다. ‘짚신’이라는 말에서 ‘조선인’이 일본군에 동원된 것임을 직감했던 것이다. 흔히 1939년 태평양전쟁에 조선인 수십만 명이 동원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실제는 30-40년 전에 이미 일본군의 일원으로 조선인들이 동원되었음을 시사하는 장면이다. 저자는 이후 일본, 미국, 러시아, 한국의 방대한 역사기..

디아스포라 기행

책소개 디아스포라라는 말은 원래 '이산(離散)'을 의미하는 그리스어로, 최근 들어 다양한 이산 민족을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소문자 보통명사로 사용하게 되었다. 즉 자기가 속해 있던 공동체와 땅을 떠나도록 강요당한 사람들은 모두 디아스포라인 것이다. 저자 서경식은 일제시대 철도건설 노동자로 일본에 건너간 할아버지 대부터 일본에서 살고 있는 재일조선인이다. 그와 그의 형제들은 저항운동이 한창이던 60년대의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레 저항적 민족의식을 키웠다. 하지만 조국의 해방과 민주화에 참여하고자 염원하며 한국으로 유학 온 그의 두 형, 서승과 서준식은 '유학생간첩단 사건'에 연루되어 각각 19년, 17년의 옥고를 치렀다. 서경식 역시 고국으로 돌아가리라던 꿈이 좌절된 그 순간부터 형들의 옥바라지로 일본과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