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대한민국 현대사 (책소개)/3.민주화운동 65

특종 1987 : 박종철 사건

책소개 한국 민주화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이 사건을 특종 보도한 신성호가 1987년 숨 가빴던 1년을 재구성한 책! “박종철 사건 보도가 없었다면 이 사건은 5공 시절의 의문사 가운데 하나로 남았을지도 모른다. 역사의 흐름으로 보면 민주화는 결국 이루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박종철 사건이 한국의 민주화를 최소한 몇 년은 앞당겼다고 본다.” 이 책의 저자 신성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종철 사건이 민주화 과정에서 미친 영향’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1987년 1월 14일 일어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당시 중앙일보 사회부 기자였던 신성호에 의해 처음 세상에 알려졌고, 이는 곧 대한민국 민주화 역사의 정점이었던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되었다. 한국의 민주화를 논할 때 박종철 사건을 ..

6월 항쟁

책소개 6월 항쟁 25주년이 되는 2012년을 앞두고, 6월 항쟁의 전 과정을 생생히 복원하고 그 역사적 의미와 유산(遺産)를 현재적 시점에서 평가하려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 근현대사의 대표적인 역사학자 서중석 교수. 저자는 서문을 통해 “수십 년 싸워서 얻은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 남북화해와 평화가 너무 쉽게 훼손되고 후퇴”하고 있는 현재 한국 사회의 모습에 개탄하면서, 시위와 투쟁을 통해 ‘공동선’을 추구했던 선배들의 헌신성을 젊은 세대들이 잊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쓰게 됐다고 집필 동기를 밝혔다. 목차 들어가면서 제1장 박종철 고문사망과 동시다발 시위의 등장 1. 박종철 고문사망 2. 전두환의 초강경 밀어붙이기가 부른 예기된 죽음 3. 새로운 사태 추모·항의의 물결과 어머니들..

1987년 이한열

책소개 30년 전의 이한열을 만나다! 우리가 몰랐던 그때-그곳의 이야기 이 책은 이한열 열사의 마지막 한 달, 그리고 그를 둘러싼 모든 이의 뜨거운 분투기다! 1987년 6월, 우리가 몰랐던 이한열의 이야기 1987년은 한국 현대사에서 기념비적인 해다. 몇십 년 동안 이어진 군부 독재가 막을 내리고 직선제 개헌안이 공포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그해 6월에 있었던 민주항쟁은 거대한 분수령을 이루었다. 그때 국민들이 거리에 나와 한목소리를 내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의 민주화는 더욱 어려워졌을지 모른다. 이 과정에서 국민들을 더욱 똘똘 뭉치게 만든 인물이 바로 이한열이다. 이한열은 그해 6월 10일에 예정된 국민대회를 하루 앞두고 쓰러졌다. 모교인 연세대학교에서 학우들과 함께 출정식을 갖다가 경찰이 쏜 직격 최루탄..

박종철 탐사보도와 6월항쟁

책소개 30년 만에 다시 쓰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속보 얼마 전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불러온 촛불시위를 보며 바로 30년 전 한국현대사의 분수령이 된 6월항쟁을 떠올린 이들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 6월항쟁은 1961년 군사정변부터 1987년 신군부 통치 마지막까지 4반세기 동안 계속된 한국의 권위주의 정치를 종식시킨 국민들의 명예혁명이었다. 이 사건은 박종철이 경찰에서 조사를 받던 중 ‘쇼크사’했다고 검찰에 보고한 치안본부 대공수사팀의 보고서 내용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이후 진짜 사인이 ‘쇼크사’가 아닌, 물고문에 의한 질식사라는 사실을 만천하에 밝혀내기까지 기민했던 당시 상황을 생생히 담았다. 한국 언론사상 일찍이 전례가 없던 1년에 걸친 끈질긴 장기 탐사보도였다. 이 책은 당시 집요한..

인천 민주화 운동사

책소개 인천의 지리적 특성은 이 지역의 역사와 일상적 삶 곳곳에 짙은 흔적을 드리우고 있다. 민주화운동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의 중심지 서울에서의 동향을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빠르게 포착하고 수용할 수 있는 장점도 물론 있었다. 하지만 서울과의 공간적 인접성은 인천이 한국 유수의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커다란 걸림돌이 되었다. 이후 선거 때마다 분열하면서 민주화운동 진영의 힘은 갈수록 약화되었지만 인천지역에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 인천의 시민운동이 지역 현안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싹이 텄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인천’이 강조되게 되었고, 1980년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거의 무시되었던 인천의 정체성이 새삼 부각되기 시작하였다. 인천민주화운..

6월 민주항쟁 전개와 의의 (6월 민주항쟁 30주년 기념 연구서)

책소개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6월 민주항쟁을 기념하는 연구서출간되었다. 지금까지 6월 항쟁에 관한 책이 많이 발간되었지만 본격적인 학술서는 많지 않았다. 미국 등지에서 다양한 관련 문건이 공개되고 있고, 그동안 관련 사건과 단체 등에 대한 연구도 진척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시대의 변화에 따라 민주화 관련 사건과 단체 등에 대한 새로운 평가도 진행되고 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주의 연구소에서는 이러한 자료와 연구들을 종합하여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종합적으로 바라보는 연구서를 기획 출간했다. 지난해 광화문 광장을 메운 촛불 민주주의 물결은 한국에서 민주화가 비단 30년 전의 일이 아니라 바로 오늘의 중요한 과제임을 말해주었다. 6월 민주항쟁의 전개와 그 시행착오를 분석해 보는 것은 우리가 ..

학생이 만든 한국 현대사 (1권 시대사,2권 사회문화사) : 서울대 학생운동 70년

책소개 한국 민주화의 고비에서 4·19의 외침으로 일어선 민주주의의 촉진자 “젊은 학도 봉화를 들었으니 사랑하는 겨레여 4·19의 웨침을 길이 새기라” 한국 민주화의 전형을 만들어낸 4·19혁명이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했다. 학생이 앞장서고 시민이 합류해 민의에 반하는 정권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진전시킨 ‘민주화의 전형’은 이를 재현하고자 애쓴 학생과 시민에게 마르지 않는 샘이 되어 현재까지도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학생운동의 시대’로 불리는 1960년부터 1990년 중반까지 전국 각지의 학생들은 민주화운동을 치열하게 전개했다. 4·19혁명, 한일협정 반대운동, 유신반대운동, 부마항쟁, 서울의 봄, 5·18광주민주화운동, 6월항쟁 등 역사의 고비마다 학생들은 떨쳐 일어났고, 그들이 뿌린 땀과 피를 밟..

한국 민주화운동의 성격과 논리

책소개 반 세기의 시간 동안 질곡의 역사를 헤처오면서, 4월혁명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미완의 혁명'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진행형'인 4월혁명의 의미는 50년이라는 시간의 흐름속에서 기억이 흐려지는 과정을 겪고 있기도 하다. 이 책은 그러한 의미에서 기획된 「4월혁명 50주년 기념 연구총서」의 4번째 책이다. 이 책은 과거 민주화운동세력이 내세운 논리와 지향성을 다양한 차원에서 재평가함으로써, 한국민주주의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본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여기서는 주로 과거 한국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나타난, 민족, 민주, 민중론을 재검토한다. 목차 발간사 민족, 민주, 민중론의 재평가를 시도하며 한국 민주화운동에 대한 평가와 인식의 전환을 위하여ㅣ안병욱 제1부 민족주의와 민주주의 저항적 재구성..

4월 혁명의 주체들

책소개 이 책 『4월혁명의 주체들』은 4월혁명에 참여한 다양한 주체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4월혁명에는 학생에서 도시빈민에 이르는 다양한 계급 계층이 참여했고, 남성은 물론 광범위한 여성들도 참여하였다. 연령대별로도 주로 어리고 젊은 학생들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노년층의 참여도 인상적이었다. 마산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주도하는 시위가 있었고, 부산에서도 고령의 노인이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대 맨 앞에 나서기도 했다. 그런데도 4월혁명은 흔히 ‘학생혁명’으로 불린다. 학생층, 그중에서도 대학생들과 지식인의 전유물처럼 되어버린 4월혁명.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계층의 참여는 왜, 무엇 때문에, 누구에 의해 지워지고 사라졌을까? 이 책이 4월혁명의 주체를 이야기하는 이유다. 목차 발간사: 생명의 본질을..

한국 민주주의 100년, 가치와 문화

책소개 성찰적 시각으로 본 한국 민주주의의 가치와 문화 500년을 내려온 조선왕조가 일제에 의해 붕괴한 지 10년밖에 지나지 않았던 시점에, 특히 서구 민주주의 선진국도 그제야 여성에게 보통선거권을 부여하기 시작하던 그 무렵에, 조선의 항일운동가들은 자유·평등·평화를 제창하면서 장차 건설될 나라는 국민주권에 기초한 민주공화제에 기초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자유·평등·인민주권과 민주공화주의 등의 가치를 학습한 지 겨우 20~30년에 불과했고, 당시 최후진국이던 조선의 처지로 볼 때 실로 획기적인 선언이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한국민주주의연구소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헌장’ 선포 100주년 앞둔 2018년 한국 민주주의 토대연구 작업을 시작했다. 그 첫 번째 결과물인 『한국 민주주의, 100년의 혁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