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대한민국 현대사 (책소개)/3.민주화운동 65

박정희 유신독재체제 청산 : 한국 현대사의 망령

책소개 반드시 청산해야 할 한국 현대사, 박정희유신독재체제 한국 현대사는 뒤틀려 있다. 회자되듯이 잘못된 역사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제대로 기술된 역사와 이에 대한 냉엄한 평가 그리고 그에 따른 공과의 심판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우리 현대사가 질곡의 늪에 빠진 이유는 흔히 말하듯 일제강점기 이후 친일청산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에 그 연원을 둔다. 그런데 그것 말고도 많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박정희유신독재체제라 할 수 있다. 특히 박정희유신체제는 다른 독재정권보다 유독 교묘한 대중조작까지 곁들이면서 사람들의 눈과 귀를 막아버려 아직도 이 땅에는 ‘박정희 향수’가 서려 있다. 그야말로 한국 현대사의 망령과도 같다. 박정희유신체제에서 심신의 고통을 직접 겪은 사람들과 주어지는 대로 생각하지 않고 ..

사법부

책소개 대한민국에 법은 존재하는 겁니까? 역사학자 한홍구가 눈물로 써내려간 사법 비사 70년 2016년 3월 2일, 결국 테러방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테러방지법의 핵심은 국정원장이 영장 없이 테러 위험인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 데 있다. 누구나 언제든 감시당할 수 있고, 조작간첩도 손쉽게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국가보안법보다 더 잔인한 법이자 ‘21세기판 긴급조치’라는 말도 나왔다. 당시 국회에서는 이를 저지하는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192시간 이어졌으나 결국 ‘법’이라는 이름 아래 테러방지법은 합법화됐고, 여당은 SNS나 포털 서버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사이버테러방지법’까지 추진하는 상황이다. 이번 사안을 두고 삼권분립이 무색해진 민주주의의 붕괴라는 여론의 비판이 들끓었다..

김재규 평전 : 혁명가인가, 반역자인가?

책소개 10·26 사건으로 처형당한 지 40년, 오늘날에 돌아보는 김재규의 삶!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쏜’ 김재규의 진실은 무엇인가? 유신의 심장을 멈추게 한 김재규는 혁명가인가, 반역자인가? “우리는 김재규에게 너무 많은 빚을 졌다” 1979년 10월 26일 저녁 7시 40분경, 박정희 대통령이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총탄에 쓰러졌다. 이로써 18년의 군사독재도 유신체제도 막을 내렸다. 김재규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박정희 대통령의 희생은 어쩔 수 없었다며,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쏘았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박정희의 ‘정치적 사생아’인 전두환 신군부에 의해 이듬해인 1980년 5월 24일, 광주학살이 자행되던 그때 10·26 거사를 실행한 부하들과 함께 사형당하여 생을 ..

독재와 맞선 사람들 : 80년대 민주화 ~ 87년도 6월항쟁

책소개 87년 경남에서 벌어진 항쟁은 전국적으로도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국제축구경기가 중단되는 과정이 생중계로 통해 전국에 방송된 마산의 6·10시위와 남해고속도로 점거 및 LPG차량 탈취 시위로 전국에 혁명적 흥분을 불러일으켰던 진주 6·17시위는 6월항쟁의 열기를 가열·확산시킨 중요한 사건이었다. 그러나 이후 서울의 시각에서 씌어진 6월항쟁 기록물들은 이 두 가지 시위에 대해 하나의 ‘에피소드’ 이외의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지역의 관점에서 지역사람들이 6월항쟁의 역사를 다시 써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이 책은 80년대 경남의 각 부문별 민주화운동과 거기에 참여했던 사람들과 단체의 억압과 저항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경남의 기록이긴 하지만, 서울 이외에도 이렇게 수많은 사람이 있었다는 걸..

5.18 내란수괴 전두환

책소개 ‘용기 있는 자’만이 세상을 바꾼다! ‘5·18민주화운동’이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반드시 기록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입증하는 책! 1981년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상을 담은 원고뭉치를 안기부에 빼앗긴 뒤, 보안사에서 19일간 온갖 고문을 견뎌내며, 1988년 12월 6일 평민당사에서 5·18가해자로서 최초의 ‘양심선언’을 하기까지 39년 동안 사장되었던 허장환의 생생한 기록이 재탄생한다!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적 지주 홍남순 변호사가 인증한 책! 1980년 5월 광주사태 당시, 인권변호사인 홍남순 변호사가 김대중과 엮이며 ‘내란수괴자’로 몰려 505보안대에 끌려온다. 허장환은 당시 직속 상관이던 서의남(전 505보안대 대공과장, 2020년 5월 18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전남도청..

첩보 한국 현대사

책소개 미 방첩대 비밀문서와 사진으로 본 한국 현대사의 결정적 장면들 미 문서기록청에서 발굴한 ‘우리 역사’ 『첩보 한국 현대사』는 미 국립문서기록청에서 새롭게 발굴한 한국 관련 사진들과 각종 문서자료들로 재구성한 한국 현대사 책이다. 재구성! 전작인 《현대사 인물들의 재구성》 이후 무려 14년 만에 선보이는 저자의 재구성물 2탄이다. 현재 국사편찬위원회에 몸담고 있는 저자의 애초 의도는 맡은 바 소임의 결과물들을 엮은 가벼운 사진집이었으나, 워낙 입은 무겁되 글은 가벼운 저자의 스타일대로 아는 것도 많고 할 말도 많은 책이 되어 버렸다. 미 국립문서기록청NARA: 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이하 NARA)이 어떤 곳인가. 미국이 생산한 역사 관련 기..

여공 1970 : 그녀들의 반역사

책소개 1970년대 작은 골방 같은 노동 현장에서 각혈을 하며 하루하루의 삶을 꾸려갔던 농촌 출신 여성 노동자들의 삶과 투쟁을 다룬 책이다. 여공에 대한 지배적인 지식, 담론이 전제하는 객관적인 역사들이 공유하는 범주들, 예를 들어 여성 노동에 대한 지배적인 성격 규정인 생계 보조적 단기 출가형 노동, 여성 노동자들의 낮은 의식, 수동성, 경제.조합주의적 투쟁의 필연성 등에 대해 근본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목차 초판 서문 개정판 서문 프롤로그 · 나와 노동자 연구 1. 10년 전의 나 제헌절 아침녘에 그를 생각해내다|아버지의 추억|「오! 한강?과 13년 2. 연구자, 타자(他者)로서 살아가기 김소진과 에드워드 톰슨|‘간장선생’|지식과 현실의 거리|좌파와 타자|입장과 담론 3. 민중, 민족 그리고..

4월 혁명의 주체들

책소개 이 책 『4월혁명의 주체들』은 4월혁명에 참여한 다양한 주체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4월혁명에는 학생에서 도시빈민에 이르는 다양한 계급 계층이 참여했고, 남성은 물론 광범위한 여성들도 참여하였다. 연령대별로도 주로 어리고 젊은 학생들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노년층의 참여도 인상적이었다. 마산에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주도하는 시위가 있었고, 부산에서도 고령의 노인이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대 맨 앞에 나서기도 했다. 그런데도 4월혁명은 흔히 ‘학생혁명’으로 불린다. 학생층, 그중에서도 대학생들과 지식인의 전유물처럼 되어버린 4월혁명.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계층의 참여는 왜, 무엇 때문에, 누구에 의해 지워지고 사라졌을까? 이 책이 4월혁명의 주체를 이야기하는 이유다. 목차 발간사: 생명의 본질을..

삼척 간첩단 조작 사건

책소개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짓밟은 국가폭력 망각된 ‘삼척가족간첩단 사건’을 파헤치다 YH노조가 신민당사에 돌입하던 8월 9일, 그리고 부마항쟁이 시작된 10월 16일은 1979년의 가장 중대한 공안사건 두 개가 발표된 날이기도 했다. 후자는 널리 알려진 남민전 사건이었고 전자는 거의 망각되다시피 한 삼척가족간첩단 사건이다. 단순한 우연일 수도 있겠지만 YH와 부마가 가지는 역사적 의미를 생각해보면 공교롭기 그지없다. 1965년과 1968년 남파된 진형식을 돌봐준 가족과 고종사촌의 일가가 10여 년 뒤에 갑자기 체포되고 일사천리로 2명 사형, 10여 명 징역형이 확정되었다. 온갖 고문과 협박 끝에 나온 수사결과는 모순투성이였고 수사기록에 나타난 간첩단의 활동은 빈약하기 그지없었다. 그러다가 36년 뒤인..

간첩 시대 : 한국 현대사와 조작간첩

책소개 MD 한마디분단 상황에서 한국인은 누구나 간첩으로 몰릴 수 있었다. 특히 군사 정권이 간첩 문제를 내부 통제를 위한 장치로 활용하며 간첩 조작 사건이 많이 벌어졌다. 이 책은 간첩의 역사다. 누가 누구를 간첩이라 불렀고, 간첩 담론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분석했다. - 손민규 역사 MD 누구나 간첩으로 몰릴 수 있었던 시대 누가, 왜, 어떻게 평범한 시민을 간첩으로 몰았는가 분단 속 한국 현대사에서 간첩 조작 문제는 매우 중요한 요소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그를 본격적이고 전면적으로 다룬 결과물은 드물었다. 이 책은 한국 현대사에 등장한 여러 유형의 간첩의 역사를 개괄적으로 다루고, 조작간첩 사건의 기획과 실행을 주도한 공안기구의 변천 과정, 한국의 간첩 담론의 역사적 변화, 여러 간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