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일본학 연구 (책소개) 466

일본의 근현대사를 어떻게 볼것인가

책소개 가족이나 군대의 모습, 식민지의 움직임까지 고려하면서 막말에서 현재에 이르는 일본의 발자취를 좇아가는 새로운 통사’ 19세기 중반의 외국 함선 내항으로부터, 21세기의 현재까지, 대략 150년. 근현대의 일본은 무엇을 요구해 어떠한 걸음을 진행시켜 왔는가. 그리고 지금부터 어디로 가고자 하는 것일까. 통사를 그린 집필자 9명이, 각 시대의 일본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빠뜨릴 수 없는 물음을 내걸어 거기에 대답하면서 총정리를 행한다. 목차 머리말 제1장-막말기, 구미에 대해 일본의 자립은 어떻게 지킬 수 있었던가? 이노우에 가쓰오(井上勝生) 제2장-왜 메이지 국가는 천황을 필요로 했던가? 마키하라 노리오(牧原憲夫) 제3장-청일ㆍ러일전쟁은 일본의 무엇을 변화시켰는가? 하라다 게이이치(原田敬一) 제4장-..

일본의 굴레 : 헤이안시대에서 아베정권까지

오늘날 일본만큼 우리 국민에게 피로감을 안겨주는 나라도 없을 것이다. 2019년의 “노 재팬” 이후 어느 정도 격앙된 감정은 가라앉았다 해도 그 어느 때보다 일본에 대한 비호감도가 올라가 있는 지금이다. 당분간 이 분위기는 나아지리란 보장이 없다. 최악이었던 아베 내각이 물러났다지만 그 연장선에서 스가 내각이 들어서 있고, 일본 사회의 전반적인 우익 분위기, 과거사 부정, 국제무대에서의 한국에 대한 공격, 은근한 무시 등이 적대적 감정의 순환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우리 또한 일본에 대해서는 전혀 전향적이지 않다. 일본을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흥미 위주의 문화적 접근 외에 자신 있게 잘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 한마디로 양국은 서로를 인정하지 않고, 진지하게 알려고도 하지 않으며, 피상적·적대적으..

메이지유신은 어떻게 가능했는가

책소개 일본 역사에서 메이지 유신은 실로 극적인 변혁이었다. 메이지 유신을 통해 적극적인 서양 문물 수용과 과감한 체제 개혁을 단행한 일본은 동양에서 가장 먼저 근대화를 이룩하며 강대국으로의 도약을 준비할 수 있었다. 왜 유독 일본은 이를 신속히 받아들였고, 큰 파탄 없이 사회변혁을 이루었던 것일까? 대체 그 시기 일본 열도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일본 역사를 바라보는 한국인이라면 두 나라의 역사를 비교하며 한번쯤은 던져 보게 되는 질문일 것이다. 일본사 연구의 권위자 서울대 동양사학과 박훈 교수는 그 동안의 연구와 고민을 바탕으로 이 물음에 대한 답을 탐색하며, 일본의 막부 말기에서 메이지 유신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조망한다. 이는 단순히 하루아침의 쿠데타로만 이루어진 변혁은 아니었다. 메이지 유..

국화의 칼

책소개 “일본에 관한 가장 객관적인 책으로 손꼽히는 고전” 일본 문화와 일본인을 가장 잘 분석했다고 평가받는 명저 『국화와 칼』은 일본을 이해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고전 가운데 하나다. 루스 베네딕트가 미 국무성의 위촉으로 2년여 동안 일본 문화를 연구하고 분석한 결과물로, 당시 일본과 전쟁 중이던 미국은 미국인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본인의 행동을 연구하고자 했다. 『국화와 칼』은 일본 문화의 핵심적인 요소들인 계층적 위계질서 의식, 수치와 죄책감의 문화, 은혜에 관한 개념 등을 최초로 명확하게 분석함으로써 차후의 일본 문화 분석에 아주 기본적인 준거가 되었다. 이 책이 일본을 다룬 다른 책들보다 더 큰 객관적 의미를 갖는 이유는 승전국의 한 인류학자가 가질 법한 우월의식을 스스로 견제하면..

청일 러일 전쟁 : 전쟁의 연속인 시대, 어떤이유에서 일본인은 전쟁을 계속 하고 있었던 것인가?

일본의 근현대사를 과거와의 대화라는 관점에서 읽어내며 현재를 이해하는 밑거름이 되어주는 「일본 근현대사 시리즈」 제3권 『청일 러일전쟁』. 이 책은 1890년의 의회 개설에서 1910년의 한국병합에 이르기까지의 근대 일본의 역사를 개관한 개설서이다. 청일전쟁에러 러일전쟁으로 향하던 시기를 일본이 제국으로서의 역사가 시작된 시점으로 꼽는다. 근대 일본은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거치면서 사회 전반에 걸쳐 어떠한 변화를 겪었던 것인지, 또 전후는 어떠한 과정을 거쳐 또 하나의 전전이 되어 갔던 것인지를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