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50명의 인물을 통해 보는 ‘근대’ 근대 일본을 무대로 삼아 특히 어떤 국가를 구상해 왔는가를 중심으로 사람들의 모습이나 움직임을 전하고자 한다. “개인의 일은 역사가 될 수 없는가” “마음의 잔물결을 주시하겠다는 사관(史觀)” 저자의 이런 문제의식은 자신을 그 범주에 놓고 있는 ‘전후파 역사학’의 한계를 뛰어넘게 했다. ‘사상’으로 구조화되기 전의 일상적인 희노애락이야말로 사상으로 나아가는 싹이 있다고 생각한 저자는 관념 체계의 고찰에서 출발할 게 아니라 여러 사태에 대한 마음의 반사나 갈등의 축적을 통해 사상으로 체계화되어 가는 과정을 중시하고 있다. '근대의 선구자들'에서는 전사의 양상을 염두에 두고, 네 명의 선구자를 압축하여 등장시킨다. '국민 형성을 목표로'에서는 근대국가가 사람들의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