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동양철학의 이해 (책소개)/8.쉬운철학사상 27

밀의『공리주의』입문 (2015)

책소개철학서적 전문출판 서광사의 신간 『밀의 『공리주의』 입문』은 19세기 영국 최고의 철학자 밀(John Stuart Mill, 1806?73)의 『공리주의』를 해설한 책이다. 영국 컨티뉴엄 출판사(현재 블룸스버리(Bloomsbury) 출판사에 합병되었다)에서 출판된 Mill’s ‘Utilitarianism’을 번역한 것으로, 밀의『공리주의』를 처음으로 접하는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핵심 주제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번역은 케니의 서양철학사 시리즈를 번역한 바 있는 고려대학교 김성호 선생이 번역을 맡았다. 역자는 이번에도 외서의 느낌이 거의 들지 않을 만큼의 유려한 번역을 보여 주고 있으며 원서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 책의 완성도를 높였다.공리주의는 일종의 규범 이론으로, 그것은 어떤 행위가 수..

니체 강의 (2023) - 전복의 사유와 변신의 기술

책소개삶의 기술로서의 니체를 만나다!이 책은 니체의 전복적 사유를 통해 낯익은 것들과 결별하고 다른 존재로 변신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이 사람을 보라』,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덕의 계보』, 『선악의 저편』, 『서광』, 『즐거운 지식』, 『우상의 황혼』,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등 니체의 주요 저서들의 내용을 망라하면서, 독자들에게 니체의 철학에 접근하는 관점과 경로를 제시하고, 그를 통해 니체의 철학을 구체적인 삶의 기술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자 했다.첫번째 강의인 「인트로」 강의에서는 『이 사람을 보라』를 중심으로 니체라는 인물과 그의 사상을 전반적으로 개괄하는 ‘사상적 평전’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어지는 일곱 편의 강의에서는 현대를 살아..

순수이성비판 강의 (2021)

책소개해설서를 열심히 읽었지만 원전 앞에서 낭패한 이들을 위한‘원전디딤돌’ 시리즈 1탄!현대 철학을 위한 최고의 종합,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내 힘으로 읽는다!철학 원전을 직접 읽고자 하는 이들에게 작은 참고서이자 작은 격려가 될 '원전디딤돌'의 첫번째 책.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의 개념과 논의들을 알기 쉽게 충실히 설명하면서도 칸트의 문장과 문체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는 방식으로 서술하여, 독자들이 원전 내용의 전모를 파악하는 동시에 원전을 직접 읽어 낼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했다.칸트의 철학은 현대 철학에 있어 커다란 전환점이자 최고의 종합으로 칸트의 책들을 읽지 않고 현대의 철학을 논하는 일은 불가능한 일이다. 또한 『순수이성비판』은 칸트의 3대 비판서 중 첫번째 자리를 차지하는 칸트 철학 전체의..

공리주의 입문 (2019)

책소개피터 싱어와 카타르지나 드 라자리-라덱의 『공리주의 입문』피터 싱어는 현대 윤리학의 논의를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공리주의 철학자이다. 그는 공리주의 이론을 동물에 대한 처우, 기아와 빈곤, 생명-의료 윤리, 기후 문제 등의 다양한 실천윤리학 분야에 적용하여 전 지구적 규모에서 윤리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 책의 공동 저자인 카타르지나 드 라자리-라덱은 폴란드의 공리주의 철학자로서 헨리 시지윅의 공리주의, 생명 윤리, 아동 철학, 행복, 쾌락 등에 관해서 연구하고 있으며, 피터 싱어와 함께 『우주의 관점: 시지윅과 현대 윤리학』을 공동 저술하면서 “철학적 공리주의의 떠오르는 스타”로 부각되고 있다.이들이 함께 집필한 『공리주의 입문』은 공리주의의 기원부터 신경과학의 최신 연구 성과에 기초한 논증을..

제러미 벤담과 현대(2019) - 공리주의 설계자가 꿈꾼 자유와 정의 그리고 행복

책소개‘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에 얽힌오해와 진실지금·여기, 공평한 이해의 공론장으로벤담과 공리주의를 재소환한다공리주의의 설계자 제러미 벤담이 꿈꿨던인간의 자유와 정의 그리고 행복의 기준점인권 사상의 배아인 자연권에 의문을 제기했고, 파놉티콘(원형감옥)을 기획했으며, 반자유주의·전체주의·집단주의·부권주의의 인큐베이터로 지목 당해왔던 제러미 벤담.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으로만 요약되어버리는 그의 영감과 계획은 끝내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을 합리화하는 전거일 뿐일까. 이 책은 근현대 공리주의 사상과 제러미 벤담을 자기 연구의 출발점으로 삼아 그간 현대의 여러 윤리학적 화두들을 점검하고 진단해온 강준호 교수가 분석해나간 객관의 공리주의·벤담론이다. 저자는 방대한 원전과 최신의 이차문헌들을 바탕으로 이..

로마법 수업 (2019) - 흔들리지 않는 삶을 위한 천 년의 학교

책소개한국인 최초의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나’ 변호사 한동일『라틴어 수업』 이후 다시 시작되는 명강의“우리가 인간이라는 것을 기억합시다.”2017년 낯선 외국어 책이 대한민국 인문학계를 강타했다. 한동일 교수의 『라틴어 수업』은 영어, 유럽어의 기원이 된 라틴어의 기초를 배우면서, 언어에 앞서 각자의 인생과 역사를 깊이 성찰하게 하는 독특한 구성과 필력으로 인문독자들을 열광하게 했다. 2019년 한동일 작가가 신작 『로마법 수업』을 들고 돌아왔다. 한국인 최초, 동아시아 최초의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나’의 변호사로서, 한국과 이탈리아를 오가며 작가와 법조인으로 활동해온 그가 이번에 독자들과 나누고 싶은 것은 ‘로마법’이다.우리나라에서 라틴어와 로마법의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꼽히는 그는, 타 대학 ..

철학자 예수 (2024) - 종교로부터 예수 구하기

책소개우리는 왜 예수를 알아야 할까?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 예수, 혐오의 확산자가 아닌 정의의 촉진자로인류 역사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인물은 ‘예수’다. 전 세계 30퍼센트가 믿고 있는 기독교는 예수를 중심에 두고 가장 강력한 종교로 자리매김했다. 이렇게 기독교 교리가 만들어지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먹고 마시고 대화하던 이 땅에서의 예수는, 하늘에 있는 ‘초월적 존재’가 되어버렸다. 그의 가르침은 다양한 형태로 변이했고 분열과 정죄, 심판과 구원의 잣대가 되었다. 하지만 정작 예수는 기독교를 만든 적도, 교리라는 규율을 정한 적도 없다.현대의 기독교는 사회 정치에서, 개인의 삶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한다. 나눔과 봉사의 자리에 ‘사랑’으로 기능하기도 하고 차별과 혐오의 현장에서 ‘예수 천당, 불..

폴 리쾨르, 비판과 확신 (2013)

책소개프랑스 현대 철학자 폴 리쾨르의 대담집이다. 리쾨르가 타계하기 10여 년 전인 1994~1995년 그의 연구실에서 이루어진 인터뷰를 엮은 책이다. 그의 자서전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책에서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의 가족적 배경과 젊은 날의 독서 이력에서부터 철학 공부를 시작하기까지, 그리고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포로수용소에서 경험한 일들, 가브리엘 마르셀, 미르체아 엘리아데, 한스 게오르크 가다머 등 여러 학자들과의 만남 등 자신의 삶과 지적 여정에 대해 진솔한 얘기를 들려 준다. 또한 프랑스 68혁명 당시 낭테르대학 총장으로 있었던 시절과, 이후 미국에서 교수로 지내던 시절의 경험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다.리쾨르는 해석학의 대가라고 불리는데, 그의 학문은 어느 하나의 분야에 한정되어 있는 것이 ..

미셸 푸코, 1926~1984 (2012)

책소개우리는 인간 푸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을까?20세기 문제적 철학자라 불리는 푸코에 대한 가장 내밀하고 충실한 평전!20세기 문제적 철학자 푸코에 대한 가장 내밀하고 충실한 평전. 그린비 인물 시리즈 he-story의 첫 책으로 소개하는 이 책, 미셸 푸코는 2011년 프랑스에서 개정증보판(초판은 1989년)으로 새롭게 출간된 미셸 푸코를 완역함으로써, 그동안 독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푸코의 지적 초상을 그 어떤 책보다 흥미롭고 다채롭게, 내밀하게 보여 준다.저널리스트인 디디에 에리봉은 푸코의 철학뿐만 아니라, 그의 개인적 삶에 누구보다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무엇보다 푸코와 직접 교류하며 지냈던 인물이다. 그는 푸코의 가족에서부터, 친구나 동료들, 그의 지적 스승들뿐 아니라, 학계에서의 그의 ..

타인의 얼굴 (2005) - 레비나스의 철학

책소개『타인의 얼굴-레비나스의 철학』(문학과지성사, 2005: 현대의 지성 122)은 현대 철학의 거장 레비나스의 주요 저서 가운데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 『시간과 타자』(1996)의 번역자 강영안 교수가 지난 20년간 '주체와 타자'의 문제를 중심으로 레비나스의 초기 철학에서 후기 철학에 이르기까지 주요 저작의 텍스트를 세밀하게 파고들어 연구하고 집필했던 글을 모은 책이다.잘 알려진 바와 같이 레비나스는, 러시아 문학과 히브리어 성경, 프랑스 철학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베르그손, 그리고 20세기 초반 가장 혁신적인 사상가였던 독일 철학자 후설과 하이데거를 읽으면서 자신의 철학 사상을 정립했다. 그는 초기에는 현상학자로 활동했으나, 이후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무한을 향한 초월적 욕망을 밝혀냄으로써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