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리지, 여행기가 아닌 힌두 문화의 원형을 탐색한 책이다. 인도는 흔히 14억 인구에 3억3천만 신들이 사는, 만신의 나라로 알려져 있다. 그런 인도 중에서도 남인도의 도시 17곳과 그 주변의 힌두교?자이나교?불교 유적지의 건축과 조각을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힌두교의 고대 건축과 조각이 주를 이룬다. 저자는 전직 엔지니어 출신으로 지금은 불교미술을 공부하고 있다. 30년간 해외 여러 곳에서 근무하던 중 인도-네팔과 인연을 맺었고, 북인도 곳곳을 다녔다. 그러다 불현듯 데칸고원 이남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상되지 않고 남아 있는 고대 힌두교의 조각과 건축이 궁금했고, 벵골 만이나 아라비아 해안의 대항해시대 흔적들, 북인도와는 다를 것 같은 그곳 사람들과 자연이 꼭 보고 싶었다. 더 구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