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역사기행 (책소개)/5.세계문화기행 33

유럽과 소비에트 변방기행 (2022): 조지아. 우크라이나.벨라루스

책소개 조지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를 여행하면서 그 역사와 문화를 들여다본 [유럽과 소비에트 변방 기행: 조지아·우크라이나·벨라루스]가 출간되었다. 조지아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프로메테우스 이야기가 얽힌 신비의 땅이다. 유럽인의 조상인 코카서스인의 발상지이자 유럽 음식의 대명사인 와인의 탄생지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외세의 침략에 시달리면서도 지켜온 독특한 문화와 음식,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독특한 경관을 이곳에서 목격할 수 있다. 지금은 변방이지만 우크라이나는 동슬라브 문명의 발상지였다. 동슬라브 지역 최초의 왕국인 키예프 루스가 이곳에서 수백 년 동안 번영을 누렸고, 그때의 화려한 유적은 지금도 키이우 방문자를 경탄케 한다. 르비우나 오데사에서는 이곳을 거쳐 간 다양한 주변 제국의 흔적이..

싱가폴 건축여행

책소개 싱가포르에 할 말 많은 두 여자가 소개하는 당신이 모르는 싱가포르! 쉴 새 없이 떠드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싱가포르의 매력에 푹 빠질지도? 이 책은 싱가포르의 역사와 인문을 담으면서도, 동시에 여행서라는 점이 흥미롭다. 이 책에서는 여러 민족이 함께해 온 싱가포르의 역사를 ‘건축’이라는 소재를 통해 탐구하고,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역사적 뿌리를 친근한 옆집 언니처럼 소개해준다. 그들만의 ‘싱가포르 건축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진정한 싱가포르의 매력을 보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비비시스터즈는 싱가포르 국립 박물관 도슨트 활동을 통해 싱가포르의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거리로 나와 생기가 넘치는 싱가포르 문화를 보면서, 자신들이 싱가포르의 문화를 보며 느꼈던..

징기스칸, 이 곳에 잠들다

책소개 800년, 베일에 가려진 칭기즈 칸 무덤의 비밀을 벗겨 내다! 드넓은 아시아 대륙 한복판을 정복했지만 역사 뒤편에 조용히 사라져 버린 칭기즈 칸. 그의 영웅담은 후세에도 계속 전해지고 있지만 안타깝게 그 무덤의 행방은 아직도 묘연하다. 이 책은 칭기즈 칸 무덤을 찾기 위해 떠난 몽골탐사 이야기이다. 스님과 그 일행은 칭기즈 칸이 잠들어 있는 곳을 찾을 수 있을까? 목차 머리말 1. 시공을 초월한 범신스님 칭기즈 칸을 마주하다 2. 1차 몽골 여행기 3. 2차 몽골 여행기 4. 800년의 베일에 가려진 5. 칭기즈 칸의 무덤과 소원바위 6. 2차 몽골 여행 동참자 면면 사진들 7. 범신스님 몽골 대학생에게 장학금 수여 약속을 실천하다 저자 소개 저 : 지삼스님 1954년 갑오년 5월 13일 경기, ..

몽골 기행 : 징기스 칸의 땅을 가다

책소개 몽골은 초원의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울창한 수림과 만년설, 사막과 황무지, 호수를 모두 품고 있는 나라이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동쪽으로 러시아와 맞닿은 칭기스 칸의 땅 헹티, 서쪽 끝 유라시아의 동서를 가로지른 알타이산맥, 남쪽으로 농경민족과의 경계지대인 고비사막, 북쪽으로 몽골의 바다라는 흡스글호수와 바이칼호수, 중앙의 하르호링과 테르힝 차강호수. 저자는 여러 지역의 성스러운 산과 산맥, 호수와 사막과 황무지를 오르고 건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칭기스 칸과 마주쳤다. 초원에 홀려 7년 동안 몽골 구석구석을 누빈 기록들을 보며 생생한 몽골의 매력에 빠져보자. 목차 프롤로그 | 왜 그곳에 또 가? 1. 몽골로 가는 길 몽골, 사람으로 기억되는 나라 인연 “트래픽 잼” 베이스캠프 울란..

징기스칸의 사계 : 징기스칸 역사기행

책소개 물질보다 정신을 사랑한 자, 칭기스칸! 핍박 받고 서러운 가난한 자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 자, 칭기스칸! 야망의 바람, 칭기스칸! 그의 삶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자 기약 없는 초원을 걷다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어디를 향해 걷고 있는지조차 불확실해질 때가 있다. 지금 곧바로 앞을 향해 걷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왔던 길을 되돌아가고 있는 것인지.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지쳐버린 여행자의 육신을 이리저리 흔들어댄다. 그렇게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져 버리면 그제야 하늘을 보게 된다. 하늘을 꽉 채운 별들이 손에 닿을 듯하다. 어린 칭기스칸의 수많은 밤들이 그러했으리라. 그는 약탈당한 어미에게서 태어나 아침이면 허기에, 밤이면 늑대의 울음소리에 끊임없이 고통받아야 했다. 하지만, 그렇기에 그는 위대..

물속에 쓴 이름들 : 마키아벨리부터 그람시까지, 사상의 나라 이탈리아를 가다

책소개 마키아벨리부터 그람시까지, 사상의 나라 이탈리아를 가다 1513년 이탈리아 북부의 피렌체와 1929년 이탈리아 남부의 투리는 평행 이론으로 이어진다. 두 시공간에는 『군주론』을 쓴 니콜로 마키아벨리와 〈현대의 군주론〉을 쓴 안토니오 그람시가 앉아 있다. 두 사람은 자유를 빼앗긴 몸과 상처 입은 마음이라는 악조건을 사상의 거처로 삼아 자기만의 생각을 벼려낸다. 생가에서 묘지로 나아가며 끊어지고 이어지는 여정은 삶과 죽음이 맞물려 돌아가는 인간의 역사를 떠오르게 한다. 로마 비가톨릭 공동묘지에 자리한 그람시 무덤에 가다가 만난 존 키츠의 묘비에 남은 문구처럼 ‘물속에 쓴 이름’은 뒷 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내는 시간 속에서 곧 잊힐 테지만, 역사 속 인물들이 피땀으로 써 내려간 사상은 오늘을 살아가는 ..

즐거운 나라 쿠바로 가는 길 (손호철)

책소개 쿠바로 가는 길 ― 어느 로드 트래블러를 따라 떠나는 쿠바 혁명 60주년 여행 1959년 1월 1일, 쿠바 혁명이 일어났다. 피델 카스트로와 체 게바라가 이끈 한줌의 반군은 사회주의 쿠바의 탄생을 선포했다. 세기가 바뀌었고, 60년이 흘렀다. 남은 ‘사회주의’ 국가 중에서 중국과 베트남은 자본주의화의 길에 들어섰지만, 북한과 쿠바는 다른 길을 찾고 있다. 앤틱 카와 모히토의 나라 쿠바는 어디로 가는 걸까? 쿠바 여행이 인기라지만, 아직도 쿠바는 낯선 나라다. 쿠바를 좀더 알고 싶다면 길 위에서 세계를 만나는 ‘로드 트래블러’를 따라 ‘쿠바로 가는 길(Camino de Cuba)’을 떠나자. 쿠바 혁명 60주년을 맞아 쿠바를 일주한 키다리 로드 트래블러는 정치학자 손호철 서강대학교 명예 교수다. 6..

중국 개항 도시를 걷다

책소개 익숙한 중국에서 낯선 도시를 만났다 서로 다른 문명들이 뒤얽히고 어제와 오늘이 켜켜이 겹친 개항도시, 독창적으로 다시 읽고 걷는다 광주ㆍ하문ㆍ천주ㆍ영파ㆍ상해에 걸친 개항도시, 오늘의 중국에서 개항도시에는 현대문명이 가지는 제국-식민지성이 가장 농후하게 담겨있다. 서로 다른 국가와 언어, 인종과 종족 즉 서로 다른 문화 경계들이 교차하는 개항도시는 근대 제국주의의 강압적인 폭력과 현대 문명의 화려한 유혹을 복합적으로 드러낸다. 이 공간에서는 억압을 수반하는 해방과 야만을 동반하는 문명, 서구 모던의 세련된 생활 스타일과 중국인 특유의 전통문화가 각 도시 기반과 어우러져 다양하게 발전했다. 『중국 개항도시를 걷다』는 중국 고대의 전통 대외무역항과 근대의 국제 통상항을 아울러 살피기에 우리는 고대에서 ..

무심히 인도

책소개 비틀즈의 음악을 들은 수많은 서구인이 동경했던 인도 인도의 정신은 무엇에서 비롯되는가 인도미술사학자 하진희가 천천히 스미듯 함께한 인도 인문 여행 에세이 인도로 떠나 영감을 받았던 비틀즈, 비틀즈의 음악을 듣고 인도로 떠났던 수많은 서구권 사람들. 스티브 잡스 또한 갭이어 장소로 인도를 택할 정도로 동경했던 인도의 정신은 무엇이었을까. 궁극의 깨달음을 얻기 위해 1974년 인도를 방문했던 스티브 잡스는 후에 이렇게 회고했다. “인도에 갔을 때보다 미국으로 돌아왔을 때 훨씬 더 커다란 문화적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인도 사람들은 우리와 달리 지력을 사용하지 않아요. 그 대신 직관력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직관력은 세계 어느 곳의 사람들보다 수준이 훨씬 높습니다. 제가 보기에 직관에는 대단히 강력..

아이슬란드가 아니었다면

책소개 식당, 공사판, 과수원에서 일하며 신춘문예에 매달려 온 지 30년, 그는 결국 소설가가 되지 못했고 그래서 좌절했지만, 덕분에 이 에세이를 썼다 아이슬란드 여행 전문가들마저 혀를 내두른, 아주 지독한 여행기 “고단하고 유쾌하며 대책 없고 쓸쓸하다. 그리고 무척 재미있다.”_소설가 정이현 여기, 꿈에 발목 잡힌 한 사람이 있다. 30년간 일용직으로 생계를 해결하며 매년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한 사람. 그는 결코 짧지 않은 그 시간을 보내고서야 깨달았다. 꿈을 이룰 가능성은 눈곱만큼도 없다는 사실을. 좋은 시절 깡그리 흘려보내고 홀로 남은 인생 실패자. 그것이 바로 자신이었다. 그는 아이슬란드로 떠났다. 실패가 실패로만 끝나도 괜찮다는 나라, 실패를 찬양한다는 나라. 만일 그 말이 사실이라면 그야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