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한일관계사 연구 (책소개)/4.한일관계역사

몽골의 고려 일본 침공과 한일관계

동방박사님 2022. 6. 1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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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은 2008년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한일문화교류기금과 동북아역사재단이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국제심포지엄 「몽골의 高麗 · 日本 侵攻과 韓日關係」에서 발표한 원고들을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기조 강연으로 東京大學 村井章介 교수의 「몽골의 내습과 異文化의 접촉」을 실었고, 주제발표로 몽골침략 이전의 고려와 일본관계를 경기대 이재범 교수의 「13세기 이전의 麗日關係」를 통해서, 그리고 고려와 몽골관계를 九州大學 森平雅彦 교수의 「13세기 전반에 있어서 여몽교섭의 한 단면」이라는 논문을 통해 살펴보았다.

이어 몽골의 고려와 일본침공에 대하여 공주대학교 윤용혁 교수의 「삼별초와 여일관계」와 한림대학교 남기학 교수의 「몽골의 일본침략과 일본의 대응」을 실었다. 마지막으로 九州大學 佐伯弘次 교수의 「일본침공 이후의 여일관계」를 통해, 몽골침공을 전후한 동아시아세계의 변동과 국제관계사를 재조명했다.

목차

발간사
개회사
환영사

「기조강연」
몽골 내습과 異文化 접촉

「주제발표」
13世紀 以前의 麗日關係

13세기 전반에 있어서 麗蒙交涉

삼별초와 여일관계

蒙古의 日本 侵略과 日本의 對應

일본침공 이후의 麗日關係

「종합토론」
 

출판사 리뷰

이 책은 한국의 중세, 즉 고려시대의 한일관계를 「몽골의 고려?일본 침략」에 초점을 맞추어 통시적으로 고찰한 최초의 연구 성과물이다. 주지하다시피 고려는 역대 왕조가운데에서도 외침을 가장 많이 받았으며, 그만큼 대외관계도 활발했다.
10세기 초에 통일국가를 세운 거란(요)은 송과의 대결에서 유리한 입장을 차지하기 위해 여러 차례 고려를 공격해 왔으나, 고려에서는 서희의 외교담판과 강감찬의 군사대응으로 이를 극복했다. 12세기 초에는 여진족이 고려 국경까지 남하하면서 고려군과 자주 충돌을 했는데, 고려에서는 윤관의 건의를 받아들여 여진족을 북방으로 몰아내고 동북지방에 9개의 성을 쌓았다.
반면 고려는 일본과의 관계에 937년부터 사절을 파견한다든가 牒狀을 보내 공식적인 외교관계를 계속했으며, 客商이나 대마도 이키의 구당관을 통해 교역관계를 지속했다. 그러나 13세기 초에 접어들면서 몽골이 통일국가를 세우면서 동북아 정세는 급격히 변해갔다. 고려를 방문했던 몽골사신이 귀국길에 피살된 사건을 구실로 1231년부터 고려를 침략했고, 이후 40년간 고려는 몽골과 전쟁을 벌였다. 1270년 고려는 몽골과 강화를 했다. 그러나 이어진 몽골의 일본원정에 군대와 물자의 제공을 강요받았다. 몽골의 일본침략은 실패로 끝났지만, 대륙국가가 일본 열도를 침공한 유일의 전쟁이었다. 이후 고려 일본관계는 외교는 물론 경제적 교류도 공적으로는 단절되었으며, 14세기 중반 이후 경인왜구 이래, 왜구의 약탈과 명의 건국으로 동아시아 세계는 또다시 크게 변모하는 모습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