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3 16

열린 민주주의 (2024) - 21세기 민주주의의 재발명

책소개민주주의는 ‘민주주의’를 구할 수 있을까?민주주의의 위기의 시대, ‘선거 민주주의’의 대안은 무엇인가?‘북미 지역 사회철학 도서상 최종후보작’에 선정된 이 책은 대의제 통치가 지닌 문제를 진단하고 고대 민주주의 제도엔 존재했으나 현재는 상실된 열린 특성을 복원하기 위해, 평범한 시민이 권력에 진정으로 접근 가능한 새로운 민주주의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엘리트보다는 평범한 시민을 민주적 권력의 핵심에 가져다 놓는 일이 진정으로 인민에 의한, 그리고 인민을 위한 통치를 의미할 뿐 아니라 실제로 실현 가능하기까지 하며, 현시점에서 어느 때보다도 더 절실하게 필요함을 설득력 있게 보여줌으로써 민주주의 위기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과 지평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펼쳐지는 대담하고 도발적인 주장은 비선거적 형태의 ..

ON AIR, 미국은 내전 중 (2024) - PD특파원, 미국의 진실을 생중계하다

책소개2024 미국 대통령 선거, 그들은 어떤 미국을 택할 것인가?미국의 행보는 한국의 경제, 안보, 사회, 정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3년 동안 34개 주를 돌며 120여 개에 달하는 주제로 방송을 만든 KBS의 강윤기 뉴욕 PD특파원의 눈에 잡힌 생생한 미국 취재 현장의 이야기이다.“지금 미국의 상황은 흡사 내전에 가깝다!”펜데믹 이후 위기와 변화의 진폭이 커지자 미국 내에서는 증오범죄가 유행하였다. 또한 몰려드는 이민자들, 고물가, 얼어붙은 부동산 등의 이유로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해졌다. 미국에서 유행하던 증오는 세계적으로 퍼져 나갔다. 곳곳에서 전쟁이 시작됐고, 바이든 행정부는 안팎으로 위기에 봉착했다. 그 틈을 타 트럼프는 보무당당하게 다시 백악관의 주인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렇게 미..

크랙업 캐피털리즘 (2024) - 시장급진주의자가 꿈꾸는 민주주의 없는 세계

책소개“누가, 어떻게 주권국가에 구멍을 뚫어 “민주주의 없는 자본주의”의 요새를 만드는가?“시장을 위한 완벽한 공간을 찾으려는 자유지상주의자들을 추적한 현대 자본주의 역사 연구의 걸작*한국어판 저자 서문 수록*보스턴대학교 역사학 교수이자 전작 『글로벌리스트』로 학계와 언론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역사학자 퀸 슬로보디언의 신간, 『크랙업 캐피털리즘』이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 슬로보디언은 주권국가에 시장을 위한 완벽한 공간을 찾으려는 시장급진주의자들의 역사를 추적하고, 그들이 사용하는 ‘구역’이라는 전략을 폭로한다. 구역(zone)이란 경제특구나 수출가공구처럼 경제적 필요와 자본의 요구에 따라 국가의 규제나 민주적 절차에서 예외적으로 벗어나 있는 공간으로, 슬로보디언은 시장급진주의자들이 세계 곳곳에 구역..

지금 여기 함께 있다는 것 (2024) - 분배에 관한 인류학적 사유

책소개‘현존’과 ‘나눔’을 토대로 새롭게 열어가는 미래제임스 퍼거슨은 우리가 살아가는 구체적 삶에서 물리적으로 연결된 취약성을 환기하고, ‘현존presence’, 즉 여기에 함께 있다는 단순한 사실 위에서 공생의 자리를 구축하고자 한다. 내가 그를 알지 못해도, 굳이 그를 돕고 싶지 않아도 이미 지척에 있는 그와 ‘몫share’을 나누는 행위가 빈번히 발생한다면, 그가 ‘여기’에 존재한다는 명확한 사실 자체를 정치적으로 중요한 분배의 근거로 삼을 순 없을까? 시민과 국민을 가르는 배타적 성원권 대신, 우리가 이주민이나 난민과 이미 물리적으로 인접해 살아간다는 경험적 사실을 나눔의 근거로 삼는 세계는 지금과는 어떻게 다른 미래를 열어젖힐까? (중략)나는 ‘갈 데까지 간’ 지금이야말로 기본소득으로 축소되었던..

폭력의 전염 (2024) - 우리 안의 12가지 제노사이드 심리

책소개대량학살에 어떻게 대응하고 맞설 것인가?누구나 학살의 가해자가 될 수 있는 폭력의 12가지 심리적 기초를 해부한 생명윤리 교과서제노사이드를 고려할 때, 우리는 피해자일 뿐만 아니라, 악의 가해자로서 우리 자신의 역할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 책은 특히 암울한 질문을 제기할 것이다. 우리 중 누가 제노사이드에 참여할 수 있는 심리적 능력이 있으며, 반대로 그렇지 않은 사람은 누구일까? 제노사이드의 모든 경우에 결정적으로 다수의 시민이 “명령을 따랐고”, 피해자를 살해하는 데 동의했거나, 살인자들과 협력했거나, 살인이 일어나도록 방관했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이 책은 또한 명령을 거부하고 참여를 거부한 사람들의 심리적 메커니즘도 살펴볼 것이다.이 책은 피해자나 박해받는 사람들의 국가적 경험보..

트럼프의 귀환 (2024) - 위기인가 기회인가

책소개“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ke America Great Again)”트럼프, ‘일탈’을 넘어 ‘현상’이 되고 있다!“트럼프는 역사상 한 시대가 종언을 고할 때 등장해그 시대의 가식을 벗겨내는 인물일 수 있다.본인이 그것을 알고 있을 수도 있지만,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그냥 우연일 수도 있다.”- 헨리 키신저(Henry Kissinger)8년 전 2016년 말, ‘정치적 이단아’였던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가 미국 제45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트럼프는 그 어떤 대통령들과도 달랐다. 통합? 오히려 사회를 ‘내 편 vs. 네 편’으로 갈랐다. 분열을 격화시켰다. 자신의 진영을 구축하고, 지지자들과 함께 진영 밖 적들과 싸웠다. 미국..

부자의 마지막 가르침 (2024) - 삶의 자유를 위한 부의 알고리즘

책소개- 장안의 화제! 아마존 재팬 베스트셀러 종합 1위!- 독자가 선택하는 비즈니스서 그랑프리 2024 종합 그랑프리 1위 수상- 출간 즉시 경제경영, 문학 베스트셀러 1위- 수많은 부자들이 꼽는 최고의 ‘부자학 수업’독자들이 선택하는 비즈니스 종합 그랑프리 1위, 출간 90일 만에 15만 부, 아마존 재팬 종합 1위를 기록하며 경제경영 교양 도서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매김한 『부자의 마지막 가르침』은 골드만삭스 출신의 금융 전문가이자 사회 금융 교육가로서 활발한 강연과 집필을 펼치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 다우치 마나부의 부자학 정수가 담긴 경제경영 교양서이다.저자는 많은 이들이 부를 추구하면서도 막연하게 느끼고 있는 돈에 대한 두려움을 해결하고, 더 나아가 돈의 흐름을 깨우쳐 삶과 돈의 진정한 주인이..

대한민국은 무엇을 축적해왔는가(2024) - 1961-2024, 이 나라의 열 정권을 돌아보며

책소개우리는 대한민국의 열 정권에서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는가김진표가 격변의 한국 현대사를 되돌아보며 전하는 뜨거운 육성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전적으로 신뢰했던최고의 행정가이자 정치인, 전前 국회의장 김진표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 국회의장을 역임했던 그가자신의 공직생활 50년을 마무리하며 남기는 회고록이 책은 제21대 국회의장을 퇴임하며 50여 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김진표의 회고록이다. 1973년 박정희 정권에서 경제관료 생활을 시작한 김진표는 대한민국의 열 정권을 거치면서 이 나라의 발전과 축적의 한복판을 깊숙하게 통과했다. 그는 한국 현대경제사의 가장 큰 사건인 금융실명제의 실무 주역이었고, IMF 외환위기 극복과 재벌개혁, 금융개혁에 앞장섰던 경제관료였다. 그런 그가 우리 사회와 경제..

수능 해킹 (2024) - 사교육의 기술자들

책소개퍼즐 맞추기로 전락한 수능과기형적으로 진화한 사교육의 기술자들대한민국 ‘입시판’을 움직이는수능 해킹의 공식을 낱낱이 밝힌다!킬러 문항 사태, 의대 정원 이슈, N수생 논란… 수능만큼 우리 사회 전반을 뜨겁게 달구고 크게 뒤흔드는 화두가 있을까. 일찍부터 평생의 소득, 인간관계를 비롯한 한 인간의 삶 전반을 결정해버리는 시험이기에 수능에 대한 사회의 광적인 집착은 앞으로도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듯 보인다. 이 시험에 덧씌워진 악마화와 ‘과몰입’을 걷어내고 2024년 지금 일어나고 있는 입시 현장의 실질을 바로 밝히는 책 『수능 해킹: 사교육의 기술자들』이 출간되었다. 수많은 학생, 교사, 전현직 사교육 종사자들의 방대한 인터뷰와 자료가 인상 깊은 이 책은 현직 의사이자 활동가 문호진과 소설가 단요가..

길 위에 장이 선다 (2024) - 파이낸셜뉴스 창간 24주년 기념

책소개유서 깊은 역사를 지키면서현대적으로 진화하는 우리의 전통시장!전국에 1,800여 개가 있는 전통시장은 삶의 애환이 녹아 있는 서민경제의 터전입니다. 그러나 온라인 상거래가 폭발적으로 팽창하면서 전통시장이 설 땅은 점점 좁아지고 있고 생존마저 걱정해야 할 처지입니다. 전통시장들은 온라인은 흉내 낼 수 없는 아날로그 감성을 앞세워 고객이 찾아오는 장터로 변신하고자 애를 쓰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도 이에 호응해 전통시장의 부흥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유통 대기업들도 전통시장을 경쟁 상대가 아닌 상생의 파트너로 보고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대기업, 전통시장이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는 하나둘 나타나고 있습니다. ‘백종원의 기적’으로 불리는 충남 예산시장, 외국 관광객들의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