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한반도평화 연구 (책소개)/5.한국전쟁 6.25

기갑전으로 본 한국전쟁 (2008) - TANK BATTLES IN KOREAN WAR

동방박사님 2023. 4. 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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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기갑전을 중심으로 한국전쟁을 재조명한 책이다. 6·25사변이 일어나기 전 시점부터 휴전회담의 체결로 한국전쟁이 일단락될 때까지의 상황을 기갑부대와 기갑 전투를 중심에 두고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생존해 있는 국군 기갑부대 창설 때부터 군문에 몸을 담았던 노병 여러 사람들을 만나 당시의 이야기를 듣고 그 밖에 관련된 여러 가지 자료를 8년 동안 추적하여 이 책을 썼다.

목차

머리말

1.6·25 남친 이전
2.국군 독립기갑연대
3.폭풍전야
4.북한군의 기습 남침
5.미군 참전
6.부산 방어전
7.반격작전
8.북진
9.중공군 개입
10.밀리는 전선
11.유엔군의 재반격
12.교착되는 전선
13.최우의 결전

저자 후기
참고문헌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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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 : 권주혁
 
1953년 서울 출생으로 용산고등학교를 졸업(22회)하였다. 서울 대학교 농과대학 임산가공학과를 졸업하고 파푸아뉴기니 블로로 열대삼림대학을 수료하고 이건산업을 입사(1978년)한 뒤 남태평양의 솔로몬 군도에서 30년 째 근무중이다. 현재 이건태평양조림(주) 사장이다. 솔로몬 군도 십자훈장(장기간 조림에 대한 공로)을 수훈했다. 『핸더슨 비행장-태평양 전쟁의 갈림길』,『베시오 비행장-중부 태평양 전쟁』,『바다여 그...
 

출판사 리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기갑전을 중심으로 한국전쟁을 재조명한 책 『기갑전으로 본 한국전쟁』(권주혁 지음)이 지식산업사에서 발간되었다.
전작인 『헨더슨 비행장』, 『베시오 비행장』 등을 통해 남태평양에서 벌어진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치열했던 전투를 생생하게 복원해낸 바 있는 저자는, 이번엔 6·25사변이 일어나기 전 시점부터 휴전회담의 체결로 한국전쟁이 일단락될 때까지의 상황을 기갑부대와 기갑 전투를 중심에 놓고 마치 한 편의 전쟁영화를 보는 듯 생동감 있게 입체적으로 펼쳐 보이고 있다.
이건산업 부사장(현 이건태평양 조림 사장)으로 남태평양 솔로몬 군도에서 30여 년 넘게 해외시장 개척의 한길을 걷고 있는 저자는 “한국전쟁에 관련된 여러 서적을 읽어 보았으나 국군 기갑부대의 창설과 활약, 그리고 기갑 전투에 관한 내용은 보이지 않아 궁금하게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군인이나 역사학자는 아니지만, 언젠가 기회가 되면 우리 국군 기갑부대의 창설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한국전쟁 기간에 있었던 기갑 전투를 상세하게 조사하고 싶었다. 다행스럽게도 국군 기갑부대 창설 때부터 군문에 몸을 담았던 노병 여러 분이 생존해 있어, 이들을 만나 당시의 이야기를 듣고 그 밖에 관련된 여러 가지 자료를 8년 동안 추적하여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책을 읽어 내려가는 독자라면 누구나, 저자가 얼마나 많은 국내외의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당시의 기갑전투 상황을 꼼꼼하게 채록하고 관련된 지역들을 누비고 다녔는지 그 열정과 치밀함에 감복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일반인이나 군인들조차 한국은 산악지형이므로 전차가 기동하기에는 알맞지 않다고 생각하여 한국전쟁 동안 전차전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전쟁 초기 5개월 동안에만 공산군(인민군)과 유엔군의 전차부대가 한반도 남부지역에서 크고 작은 119번의 전차전을 벌였을 정도였다. 낙동강 전선에서 아군의 기갑부대는 적의 마지막 공세를 막는 데 큰 기여를 하였고, 특히 한국전쟁 내내 공산군(인민군,중공군)보다 병력이 적었던 아군에게 막강한 기갑부대는 휴전 때까지 아군 병력의 열세를 보완하여 전쟁을 승리로 매듭짓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특히 200대의 전차를 앞세우고 남침한 공산군에 맞서, 전차는 한대도 없이 장갑차 39대(M8형 27대, M3 형 12대)로 적 전차에 맞서며 기갑 전투를 시작한 국군 독립기갑연대의 활약상, 그리고 국가의 존망이 달린 위급한 상황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원입대한 어린 소년들로 구성된 국군 해병대 소년 전차병들의 활약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기술하였다
올해로 한국전쟁 발발 58주년을 맞이하면서 무엇보다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저자 또한 이 점을 강조하면서도 북한에 대한 최소한의 기갑 대응력을 갖추는 것이 전쟁을 억지하는 수단으로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