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본혼슈 동경.오나교 (여행지)/3.교토.나라.아라시

교토의여인

동방박사님 2010. 5. 2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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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시대 이후 교토는 언제나 역사의 출발점이자 분기점이었습니다.

 

쿠니교(옛 수도)와 나가오카교(옛 수도)가 연달아 들어섰던 것을 시작으로 794년에 들어선 헤안교(옛 수도)는 1869년에 대정관(입법, 행정, 사법 기관을 통괄하는 조직)이 도쿄로 이전하기까지 1000년을 넘도록 일본의 수도로 자리해 왔습니다. 전란으로 황폐화된 시기도 있었으나 그러한 경우에도 교토는 변함없이 수도로서의 권위를 굳건히 유지해 왔습니다. 역대 권력자들은 교토를 지위와 명예의 상징으로 여겨 서로 쟁탈전을 벌여 왔으나 그에 동시에 강한 동경의 대상이기도 했습니다.

각지에서 사람들이 왕래하며 물품이 흘러 들어오는 수도의 환경. 이러한 교토에서 배양된 전통문화와 예능, 그리고 미의식은 현재까지도 전혀 퇴색됨이 없이 전승되어 일본 국내는 물론 전세계의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역사와 문화에는 그것을 만들어 온 사람들의 존재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왕성한 교류와 물류 속에서 살아온 교토의 사람들은 교토라는 땅에서 때로는 은근과 끈기로 때로는 도도한 자존심으로 살아오며 도시를 지키고 경제를 성장시켜 왔습니다. 그러한 교토 사람들의 힘을 보다 널리 보다 강력하게 발휘해 나갈 수 있도록 현재 교토부에서는 IT와 하이테크 산업의 육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온고지신의 정신을 근간으로 하고 있는 교토는 오늘날 찬란한 전통과 앞서가는 현대의 조화를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각국의 많은 사람들이 몇번이고 다시 찾는 국제적으로도 활짝 열린 도시로서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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