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폭력연구 (책소개)/7.나치히틀러

프랑스의 나치협력자 청산 (2017)

동방박사님 2023. 7. 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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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프랑스의 나치협력자 청산의 역사가 우리의 친일파 문제와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 따져보고, 21세기 현안으로 제기된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해 다시금 생각케 하는 책. 프랑스의 철저한 나치협력자 청산은 오늘날 프랑스가 다시 세계 대국으로 우뚝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기도 했다. 무엇보다 자라나는 후손에게 역사의 엄정함을 일깨워줬다는데 의의가 있다.
프랑스의 나치협력자 청산의 역사가 우리의 친일파 문제와는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를 따져보고 21세기 현안으로 제기된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 특별법’의 의미는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았다. 초판이 나온 후 급속히 진전된 한국사회의 친일청산에 분명히 ‘드골의 나치협력자 청산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지적했다. 남의 나라 이야기이지만 우리가 참조하고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교훈이 확실히 있다는 생각이다.

한국의 16대 국회가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 특별법’을 간신히 통과시켰으나 ‘누더기법’이라는 비난이 빗발쳤다. 국회가 비틀린 부분을 바로잡은 개정법안을 제출했다니 기대가 크다. 아무튼 ‘프랑스의 나치협력자 대청산’은 친일파 청산에 실패한 한국에게는 도덕적 민주주의 국가건설을 위한 중요한 교훈이 된다는 필자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목차

제1장
드골, 지식인과 언론인들 대거 심판하다
-나치협력자 숙청, 서막부터 엄정한 응징

제2장
1차 대전 영웅 페탱, 최고 이론가 모라스, 악질총리 라발의 심판
-‘나치괴뢰 비시정권은 민족반역 집단이다’

제3장
드골의 숙청, 전국으로 확산
-언론개혁, 관료, 경제, 가요, 영화, 학계 개혁

제4장
21세기에도 계속되는 나치협력자 재판
-새 사회, 새 정치 건설전망으로 나치협력자 청산하다

부록
1 해방 후 이승만이 드골처럼 했다면
2 친일행위 진상규명은 시급한 민족과제
3. 반인도적 범죄법 도입의 특효과
4. 프랑스 극우파, 나치협력자 심판, 친일파
5. 서울, 파리, 바르샤바 해방 60주년의 명암
 

저자 소개

저자 주섭일
1937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경북 의성에서 자랐다. 서울대 문리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신문 사회부 기자로 활동했다. 1972년부터 80년까지 중앙일보 주 프랑스 특파원을 지냈고 1989년부터 1995년까지는 세계일보 유럽총국장을 맡았다. 현재는 내일신문 상임고문이자 참여시민연대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지은책으로 『프랑스혁명과 한말 변혁운동』, 『한지붕 유럽 그리고 분단 한국』, 『지도자와 역사의식』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