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생각의 힘 (책소개)/4.비판적사고

판단력 비판 (2009)

동방박사님 2023. 9. 2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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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과 함께 칸트 철학을 대표하는 3대 비판서 중 하나이다. 『순수이성비판』이 형이상학과 인식 이론에 관한 문제를 논하고, 『실천이성비판』이 실천철학의 근본 문제를 다룸으로써 진(眞)과 선(善)의 문제를 각각 논의한 것이라면, 『판단력비판』은 미(美)의 문제를 천착한 것이다. 또한 『판단력비판』은 앞선 두 비판서를 매개함으로써 칸트 전체 비판철학의 기획을 완성하는 저작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학 연구에 필수적인 책이다.

목차

책을 내면서

제1부 『판단력비판』해제

『판단력비판』해제
I. 『판단력비판』과 출판 경위와 구성
II. 「판단력비판 제1서론」의 의의와 구성
III. 칸트의 철학체계와 『판단력비판』
IV.『판단력비판』의 형성과 ‘판단력’의 위상
1. 『판단력비판』과 그 과제
2. ‘판단력’과 ‘판단력 비판’
1) ‘판단력’의 성격과 기능
2) ‘판단력 비판’의 결실로서 미학과 목적론
V. 미감적 판단력 비판
1. 미학과 미감적 판단력 비판
2. 미감적 판단 이론
3. 예술미와 자연미
4. 도덕론으로서의 취미론
VI. 목적론적 판단력 비판
1. 목적론과 목적론적 판단력 비판
2. 자연의 최종목적으로서의 인간

『판단력비판』관련 주요 문헌

Ⅰ. 원전 krittik der Urteilskraft의 주요 판본
1. 주요 판본
2. Erste Einleitung in die Kritik der Urteilskraft의 주요 판본
3. krittik der Urteilskraft 관련 주요 원자료
Ⅱ. 사전류
Ⅲ. 학술지
Ⅳ. 서지
Ⅴ. 주석서
Ⅵ. 국외 연구논저
1. 개괄연구서
2. 종합연구논저
3. '미감적 판단력 비판' 관련 논저
4. '목적론적 판단력 비판'관련 논저
5. 영향사 관련 연구논저
Ⅶ. 국내 연구논저(역서 포함)

제2부 『판단력비판』역주
역주의 원칙
유사어 및 상관어 대응 번역어
『판단력비판』번역 및 주석

찾아보기
일러두기
인물 찾아보기
개념 찾아보기
「판단력비판 제1서론」찾아보기
  • 2011년 04월 29일

저자 소개

저 : 임마누엘 칸트 (Immanuel Kant)
 
철학자 칸트는 63세에 이르러 집을 소유할 수 있었다. 그때는 이미 결혼 적령기를 한참이나 지난 나이였다. 쉰일곱 살에 첫 번째 위대한 저작 <순수이성비판1781>을 출간했다. 십 년을 넘게 시간강사 생활을 이어가다 마흔여섯 살이 돼서야 자기 고향에 있는 쾨니히스베르크 대학의 철학과 교수가 될 수 있었다. 세상에 자신을 알아주는 이가 드물고 남들보다 성과가 없는 고단한 인생이라면 뒤늦게 빛을 본 칸트의 인생을 떠...

역 : 백종현 (白琮鉉)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포스트휴먼연구소 소장.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 과정 후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하대·서울대 철학과 교수,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소장,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원장, 한국칸트학회 회장, 한국철학회 『철학』 편집인·철학용어정비위원장·회장 겸 이사장, 한국포스트휴먼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주요 논문으로는 “Universality and Relativ...

출판사 리뷰

칸트 제3비판서 완역 출간

칸트의 제3비판서인 『판단력비판』(대우고전총서 24권)이 아카넷에서 완역, 출간되었다. 이 책은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과 함께 칸트 철학을 대표하는 3비판서 중 하나이다. 번역은 40년에 걸쳐 칸트 철학 연구에 매진하면서, 『실천이성비판』(2002년), 『순수이성비판』(2006년)을 이미 번역하고, 주해한 바 있는 서울대학교 철학과 백종현 교수가 맡았다. 이번에 『판단력비판』 번역 및 주해 작업을 함으로써, 백종현 교수는 2500쪽에 달하는 칸트 3비판서 번역과 주해 작업을 모두 마쳤다.

_『판단력비판』은 어떤 책이며, 어떻게 번역하였는가?

이 책은 칸트가 작품 활동을 왕성하게 벌이던 1780년대에 다른 두 비판서와 함께 출간되었다. 1781년 출간된 『순수이성비판』이 형이상학과 인식 이론에 관한 문제를 논하고, 1788년 출간된 『실천이성비판』이 실천철학의 근본 문제를 다룸으로써 진(眞)과 선(善)의 문제를 각각 논의한 것이라면, 『판단력비판』은 미(美)의 문제를 천착한 것으이다. 또한 『판단력비판』은 앞선 두 비판서를 매개함으로써 칸트 전체 비판철학의 기획을 완성하는 저작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학 연구에 필수적인 책이다.
이러한 중요성 때문에 국내에서도 일찍이 1974년에 이석윤이 이 책을 완역한 바 있다. 매우 훌륭한 번역이지만, 문투가 예스럽고 한자어가 많아 지금 젊은 세대가 읽기에는 불편한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2005년에는 김상현이 이 책을 번역하기는 하였으나 이는 『판단력비판』의 일부분만을 옮긴 문고본 책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이번 번역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졌다. 최근까지의 칸트 철학에 대한 국내외 연구성과와 현재의 우리말 어감을 최대한 반영하여 번역하였다. 특히 우리말 번역어를 선별할 때는 칸트 전체 서술, 특히 3비판서의 중요 술어들이 일관되게 유지되는 범위 내에서 가장 근사(近似)한 것을 찾았다. 그리고 칸트의 주요 술어는 어떤 곳에서나 가능한 한 동일한 번역어를 갖도록 하려고 애썼다. 한편 원문 전체를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100쪽 분량의 해제 및 주요 문헌을 싣고, 90쪽 분량의 찾아보기를 실음으로써 충실한 ‘연구번역본’이 되게 하였다.
미번역된 고전을 출간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이전에 번역된 고전들을 충실히 재번역하여 출간하는 작업일 것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판단력비판』은 이전 번역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최근 칸트 연구의 성과까지 반영함으로써, 칸트 미학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오늘날 연구자들과 일반 독자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