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이데올로기 연구 (책소개)/8.부루주아

부르주아를 위한 인문학은 없다 (2010) - 박가분의 붉은서재

동방박사님 2023. 11. 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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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문학의 위기가 고질적이게 된 지금 저자는 '부르주아를 위한 인문학은 없다'를 선언한다. 좋은 인문적 사유는 혁명에 굶주린 자들과 함께 굶주릴 것이고 그러한 굶주림과 더불어 사유할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20대 젊은 블로거로써 나름대로의 인문학을 가낭한 한 철저하게 '정치적인'방식으로 읽어낸다. 저자는 물론 인문학이 그 자체로 정치적인 주제가 아님을 알고 있지만 스스로에게 있어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여전히 인문적 사유가 새로운 정치적 주체성을 사상적으로 '예고'하는 방식이라고 말하고 있다.

목차

서문

1부 인문독서 후기
1. 칸트의 역사철학 - 칸트와 공화주의
2. 신자유주의는 나쁘다, 참여민주주의는 더 나쁘다 - 한나 아렌트와 그 유사품들
3. 진리의 주체와 알랭 바디우 - 바디우 독서후기
4. 젠더 트러블 - 포스트모던 페미니즘과 성차의 진리
5. 헤게모니 전략과 냉소주의 전략 - 라클라우와 문제들
6. 라캉주의 정신분석과 정치 - 세미나11 독서후기
7. 들뢰즈의 사도 매저키즘 - 악덕의 윤리적 정초
8. 법치주의를 위하여 - 폭력 비판을 위하여 독서후기
9. 랑시에르와 민주주의 -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 독서후기

2부 문화비평
1. 88만원 세대, 박민규, 그리고 무라카미 하루키 - 세대론의 풍경과 그 정치적 부침
2. 하루키와 사도 바울 - 상실의 시대에 대한 비판적 독서
3. 비평은 작품의 괴사(壞死)다 - 발터 벤야민과 비평가의 포지션
4. 비평의 오타쿠화를 경계하며 - 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 독서후기
5. 왜 한국문학은 재미 없는가 - 문학과 사회성
6. 배트맨 다크나이트 - 진정한 할리웃 칸트주의

3부 인문적 사유
1. 삐리리 불아봐 해체주의 - 이웃 블로거 '람혼' 독서후기
2. 근대문학의 종언과 학생운동의 종언 - 종언의 정치적 귀결
3. 기표의 용법 - 고유명과 정치
4. 주체, 구조, 그리고 반복강박 - 주체성의 이론적 가능성
5. 칸트의 유물론 - 칸트 이후 근대의 존재론적 배치

4부 시사비평
1. 우리는 좀 더 가난해져도 좋다! - 88만원 세대 독서후기
2. 레닌주의, 좌파정치의 진정한 교양
3. 신자유주의와 인터넷의 정치적 주체성
4. 그녀가 우리를 불편하게 한 이유 - 김예슬 대자보에 부쳐
5. 소위 말하는 학벌 드립에 관하여
6. 왜 아직도 김예슬인가 - 김예슬과 학생운동

저자 소개 

저 : 박원익 (박가분)
 
1987년생, 고려대학교 경제학 박사과정에 있으며, 현재 지자체 정책연구기관 연구원으로 있다.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글을 발표해왔으며, 청년세대를 대표하는 지식인으로 꼽힌다. 『포비아 페미니즘』(2017), 『혐오의 미러링』(2016), 『가라타니 고진이라는 고유명』(2014), 『일베의 사상』(2013), 『무엇이 정의인가』(공저, 2011) 단행본 발간했다. 제22회 고려대학교 호원논집 우수상(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