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기독교 신학연구 (책소개)/6.복음개혁주의

복음주의란 무엇인가 (2004)

동방박사님 2023. 11. 10.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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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는 국제 복음주의 학생회(IFES)를 오랫동안 지도하면서, 성경적 복음을 충실히 견지해 오던 분위기에서 발생한 교묘하고도 심각한 복음에 대한 별질과 왜곡에 깊은 우려를 갖게 되었다. 그는 1971년 IFES 컨퍼런스에서 이러한 배경을 염두에 두고 세 차례의 강의를 통해 "복음주의"란 주제를 깊이있게 다루었다. 이 강의에서 그는 자신이 염려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복음주의의 참된 본질을 제시하면서, 복음주의의 토대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

놀라운 것은, 그의 메시지가 30년이 지났건만 당시 그가 강조했떤 내용 대부분이 이 깊은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여전히 강력한 호소력을 지닌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대를 분별하고 한순간도 영적 긴장을 놓지 않았던 로이드 존스였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그런만큼 이 책은 복음주의의 앞날을 예언한 말슴이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의 복음주의에 대한 메시지는 1970년대에도 적실했던 것처럼, 21세기를 사는 오늘의 우리에게도 너무나 적절하고 긴요한 것이다.

목차

1.
끊임없이 필요한 복음주의 정의(定義)
최근 역사와 변화들
복음주의를 재점검함
잘못된 구분에 따르는 위험
에큐메니컬 정신에 굴복함
교리가 아닌 성령
복음주의 밖에서 교회일치 운동에 가하는 비판

2.
첫번째 지침 원리/ 복음을 보존함
두번째 지침 원리/ 역사에서 배움
세번째 지침 원리/ 부정적인 점들을 견지함
네번째 지침 원리/ 빼지도 말고 더하지도 말아야
복음주의자의 가치 위계
깨어 있음
이성을 신뢰하지 않음
이성의 위치
복음주의자의 또 다른 표지들
최상의 관심사들

3.
근본적인 진리와 부차적인 진리
본질적인 것과 비본질적인 것의 구분
교리의 무관심에 대한 비판
유일하고 충분한 권위/성경
진화가 아니라 창조
타락과 악
유일한 구원의 길
교회 내의 쟁점들
연합에 본질이 아닌 부차적인 진리들
 

저자 소개 

저 : 마틴 로이드 존스 (David Martyn Lloyd-Jones)
 
영국의 남웨일즈에서 태어난, 마틴 로이드 존스는 26세에 왕립의학협회로부터 의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촉망받는 청년 의사였던 그는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육신의 질병을 고치는 의사가 아니라 영혼의 질병을 고치는 목회자의 길임을 깨닫고 1927년 의학계를 떠났다. 첫 사역지인 샌드필드에서 능력 있는 전도 설교로 부흥을 일으킨 것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과 미국을 다니며 순회 설교를 하는 등 은퇴하기까지 30년 가까...
 
역자 : 이길상
총신대학교 신학과졸업. 20여 년간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4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대표적인 역서로는 래리 크랩의 『당신의 문제에서 하나님을 발견하라』『존 번연이 본 천국과 지옥』존파이퍼의
『더 패션 오브 지저스 크라이스트』등이 있다.

책 속으로

우리가 이 강의를 통해 하고자 하는 것이 단순히 전통을 보존하려는 것이 아님도 이해해야 합니다. 전통이란 좋은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통주의로 변질되면 많은 폐단이 생깁니다. 우리는 어떤 공인된 입장을 견지하거나 특정 전통을 보존하기 위해 주력하는 데 그쳐서는 안됩니다. 그것이 우리가 얻고자 하는 바가 아닙니다. 논쟁을 위한 논쟁에 빠지는 것은 더 더욱 어리석은 일입니다.
더욱이 분리 같은 것에 관심을 가져서도 안됩니다. 내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사람을 배제하지 말고 될 수있는 대로 많은 사람들을 끌어안되 주의하여 우리의 원칙과 기준을 견지하려는 데 목표를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제도 말씀드렸고 오늘도 다시 말씀드리지만, 복음주의 그리스도인은 일치에 큰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사실 누구보다도 복음주의자야말로 성령으로 말미암는 진리와 화평의 일치에 큰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일치가 그 사람의 모든 태도와 관점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믿음을 정의하고 그것을 위해 싸워야 할 진정한 이유는, 그것이 참 복음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에서 나는 역사적 사고의 필요성을 크게 느낍니다. 믿음을 정의하고 그것을 견지하기 위한 싸움을 강조하지 않게 되면 조만간 참된 복음도 사라지고, 설교도 무의미해지고, 교회가 더 이상 전도를 통해 사람들을 회심시키는 일을 그치게 된다는 사실을 역사는 아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 p.5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