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문화예술 입문 (책소개)/5.예술미학

예술사 TOP10 -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인류 문화의 걸작

동방박사님 2023. 12. 1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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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회화, 조각, 건축, 음악, 영화 등 예술의 다양한 분야를 선사시대부터 동시대에 걸쳐 폭넓게 다룬다. 소주제 139개를 열 개씩 엮어서 예술사의 핵심을 전달한다. 독자가 선호하는 주제와 분야에 따라 마음대로 골라 읽으며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원시 미술
선사시대 예술 유산 10 | 웅장한 선사시대 유적 10 | 아프리카 미술 걸작 10 | 오세아니아 미술 걸작 10 | 아시아 미술 걸작 10 | 콜럼버스 발견 이전의 미 대륙 문명의 걸작 10

고대 문명
고대 문명의 주요 연대 10 | 중동 문명의 걸작 10 | 이집트 미술 걸작 10 | 그리스 건축 걸작 10 | 그리스 조각 걸작 10 | 로마 건축 걸작 10 | 로마 조각 및 회화 걸작 10 | 장식 예술 걸작 10 | 켈트 미술 걸작 10

중세 문명
중세의 주요 연대 10 | 초기 기독교 및 비잔틴 미술 걸작 10 | 중세의 수도원 10 | 작품을 통해 본 중세의 일상 10 | 로마네스크 건축 걸작 10 | 로마네스크 양식의 걸작 10 | 고딕 건축의 보석 10 | 고딕 스테인드글라스 걸작 10 | 조토의 걸작 10 | 아름다운 성모상 10 | 중세의 위대한 예술가 10 | 중세의 초상화 10

르네상스 시대
르네상스의 주요 연대 20 | 원근법의 발전을 보여주는 작품 10 | 플랑드르 회화의 주요 화가 10 | 르네상스 조각 걸작 10 | 르네상스 미술의 요람 10 | 레오나르도 다 빈치 걸작 10 | 르네상스 초상화 걸작 10 | 미켈란젤로의 걸작 10 | 뒤러의 걸작 10 | 르네상스 고성古城 10 | 라파엘로의 걸작 10 | 고대로 회귀한 르네상스 걸작 10 | 환상의 세계를 다룬 르네상스 걸작 10 | 매너리즘 미술 걸작 10 | 미술사의 주요 십자가형 작품 10

17세기, 바로크에서 고전주의까지
17세기의 주요 연대 20 | 바로크 건축 걸작 10 | 카라바조의 걸작 10 | 아찔한 착시 효과가 두드러진 작품 10 | 고전 음악의 거장 10 | 벨라스케스의 걸작 10 | 미술사상 가장 뛰어난 자화상 10 | 바로크 미술의 주요 예술가 10 | 루벤스의 걸작 10 | 렘브란트의 걸작 10 | 판화 미술의 걸작 10 | 인생무상을 표현한 ‘바니타스’ 회화 대표작 10 | 푸생의 걸작 10 | 고전주의 미술 걸작 10 | 명암의 대비가 두드러진 걸작 10 | 주요 정물화 10

18세기, 계몽주의와 대혁명
18세기의 주요 연대 20 | 18세기를 대표하는 초상화 10 |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걸작 10 | 관능미가 돋보이는 걸작 10 | 전설의 조각가 10 | 바로크 음악의 귀재 10 | 가장 아름다운 풍속화 10 | 베네치아를 표현한 걸작 10 | 자크 루이 다비드의 걸작 10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걸작 10 | 미술사의 대표적인 누드 작품 10 | 음악의 주요 장르 10

19세기, 혁명과 반동
19세기의 주요 연대 20 | 프란시스코 데 고야의 걸작 10 |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걸작 10 | 낭만주의 풍경화 10 | 이국주의 회화 10 | 낭만주의 음악의 거장 10 | 전쟁을 그린 주요 작품 10 | 사진술의 선구자 10 | 역사상 위대한 교향곡 10 | 19세기의 위대한 건축가 10 | 사실주의 회화 걸작 10 | 19세기 미술계의 화제작 10 | 라파엘 전파의 걸작 10 | 상징주의 걸작 10 | 인상주의의 주제 10 | 인상주의의 주역 10 | 동물을 주제로 한 걸작 10 | 19세기 조각의 걸작 10 | 가장 뛰어난 19세기 초상화 10 | 판타지 예술의 걸작 10 | 자포니즘의 걸작 10 | 파리의 풍경을 담은 걸작 10 | 퐁피에 미술/아카데미즘의 걸작 10 |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오페라 10 | 빈센트 반 고흐의 걸작 10 | 주요 회화 사조 10 | 산업혁명을 보여주는 작품 10 | 나비파의 거장 10 | 폴 세잔의 걸작 10 | 아르 누보의 주역 10 | 클로드 드뷔시의 걸작 10 | 클로드 모네의 걸작 10

20세기, 모더니즘
20세기 전반의 주요 연대 10 | 전쟁을 다룬 걸작 10 | 표현주의의 주역 10 | 20세기 전반의 회화 운동 10 | 영화사의 주요 사건 10 | 큐비즘의 주요 원칙 10 | 파울 클레의 걸작 10 | 바우하우스의 주요 인물 10 | 로베르 들로네의 걸작 10 | 영화 분야의 주요 선구자 10 | 추상 미술의 걸작 10 | 바실리 칸딘스키의 걸작 10 | 초현실주의의 걸작 10 | 20세기 조각 걸작 10 | 20세기의 위대한 작곡가 10 | 20세기 초반 사진의 걸작 10 | 가장 혁신적인 건축가 10

현대의 창작 예술
20세기 후반의 주요 연대 10 | 현대 미술의 주요 사조 10 | 20세기의 미술관 10 | 추상 표현주의의 주요 인물 10 | 현실 세계를 연장한 작품 10 | 아르 브뤼 걸작 10 | 경이로운 행위 예술 10 | 인체를 표현한 걸작 10 | 신화가 된 영화인 10 | 전설적인 만화 10 | 무용계를 빛낸 인물 10 | 사진계의 주요 인물 10 | 현대음악 10 | 영화사의 주요 작품 10 | 예술계에 파문을 일으킨 사건 10 | 과감한 스트리트 아트 작품 10 | 초대형 조각상 10 | 위대한 현대 건축가 10 | 현대의 위대한 영화감독 10 | 만화/그래픽노블 분야의 주요 작가 10
 

저자 소개 

저 : 제라르 드니조 (Gerard Denizeau)
 
프랑스의 파리고등예술교육원PSPBB 교수이자 다양한 책의 저자로 여러 화가들 및 음악가들의 전기를 출간했다. 예술 장르의 상호 작용에 관심을 두고 라루스 출판사에서 『예술의 대화Le Dialogue des arts』, 『이해하기, 인식하기Comprendre et Reconnaitre』를 출간하는 등 왕성한 집필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의 저서들은 17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현재 『엔사이클로피디아 유니베르살리스E...
역 : 배영란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에서 순차통역 및 번역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동 대학원에 출강하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생텍쥐페리 전집을 비롯하여 『법률적 인간의 출현』(공역), 『스마트』 『내 감정 사용법』 『책의 탄생』 등 여러 책을 옮기고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번역에 참여하고 있으며, 고갱전, 밀레전, 모딜리아니전, 르누아르전, 오르세 미술관전 등 주요 전시의 도록 작업을 진행했다.

책 속으로

인류 문화사에서 가장 가슴 뭉클한 건 선사시대가 남긴 아득히 먼 옛날의 유적이다. 남들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은밀히 숨어 있던 그 시절의 유적들은 문명이 개화하기 이전 시대의 뛰어난 문화 예술 수준을 소리 없이 묵직하게 증언한다.
--- p.10

고도 2,400m 높이에 자리한 페루 마추픽추 유적은 세계 최고의 절경을 선사한다. 무성한 수풀로 뒤덮인 아찔한 낭떠러지로 삼면이 요새처럼 둘러싸여 있으며, 수백 미터 높이에서 우루밤바강을 굽어본다. 험준한 산맥 위에 자리한 잉카 문명의 도시가 1911년 ‘재발견’되었을 당시 몇몇 원주민 부족은 여전히 그곳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 p.23

파리 시테섬 위에 굳건히 자리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천국에 대한 열망을 그대로 분출하는 건물로, 중세의 불가사의한 신비를 8세기 이상 그대로 간직하여 경이로움을 자아낸다. 솟구치는 형태의 후진 구역은 천국을 향해 분출하는 듯하고, 트랜셉트(교차부)의 첨탑은 천국의 방향을 알려주지만 2019년 4월 15일 화재로 붕괴했다.
--- p.60

바로크 건축을 정의하기 어려운 이유는 바로크 건축만의 고유한 건축 언어가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로크 건축가들은 기존의 건축 요소를 재배열하는 방식을 택했고, 이 과정에서 대칭과 반복을 기피했다. 그렇게 탄생한 건축물이 로마 성 베드로 광장의 열주collonade이다. 잔 로렌초 베르니니의 이 작품은 모든 바로크 건축의 특징인 타원형 배열의 포문을 열었다.
--- p.106

스페인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영속성〉(뉴욕 현대미술관)은 이성을 뒤흔든 가공의 환영을 세심히 되살려낸 대표적인 그림이다. 흐물흐물한 시계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탄 작품이나, 가장 해괴한 모티브는 화면 중앙에 잠든 모습으로 그려진 기이한 인물이다. 긴 속눈썹과 늘어진 혓바닥의 이 형상은 화가 스스로를 나타낸 일종의 자화상이다.
--- p.266
 

출판사 리뷰

마음대로 골라 보며 자유롭게 알아보는 예술사
내가 좋아하는 예술 분야를 발견하고
내가 새롭게 만들어가는 예술의 의미


예술은 무척 방대한 분야이다. ‘예술’이라는 이름 아래 회화, 조각, 건축, 음악, 무용, 영화, 만화 등 다양한 갈래들이 있고 각 분야에서는 다양한 사조들이 출현하여 발전했다. ‘예술사’라는 이 거대한 바다에서 예술과 어떻게 친해질 수 있을까?
『예술사 TOP10』은 선사시대부터 21세기까지 예술사의 다채로운 화젯거리를 열 가지씩 선별하여 소개한다. 원시 미술, 고대 문명, 중세 문명, 르네상스 시대, 17세기 바로크와 고전주의, 18세기 계몽주의와 대혁명, 19세기 혁명과 반동, 20세기 모더니즘, 현대의 창작 예술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9장으로 나누었다. 각 장을 시작하면서 당대의 특징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하고 있어, 본문에 등장하는 예술계 이슈 TOP10을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다.

# 시대 안에서 혹은 시대를 넘어, 걸작을 모아 보다
『예술사 TOP10』은 우리에게 친숙한 명작들을 주제별로 한데 모았다. 단 두 페이지에 하나의 테마 아래 열 가지 작품을 담아냈기 때문에 독자는 특정 시기나 특정 예술가의 예술 경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 예로 〈르네상스 미술의 요람 10〉에서는 르네상스가 성행한 이탈리아의 여러 도시(밀라노, 피렌체, 로마, 베네치아 등)의 특징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가장 아름다운 풍속화 10〉은 풍속화 장르가 새로이 유행한 18세기 서구 미술계의 경향을 잘 보여준다. 〈19세기 미술계의 화제작 10〉은 19세기에 스캔들을 일으켰으나 오늘날에는 명작에 반열에 오른 작품을 소개한다.
시대를 가로지르며 특정 주제를 탐구할 수도 있다. 〈미술사의 주요 십자가형 작품 10〉에서는 14세기부터 19세기에 걸쳐 화가들이 주요하게 다룬 주제 ‘십자가형’을 깊이 고찰하는 한편, 〈미술사상 가장 뛰어난 자화상 10〉에서는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나아가며 탁월한 ‘자화상’을 선별한다. 〈미술사의 대표적인 누드 작품 10〉은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누드화 장르의 변천사를 드러낸다.
이처럼 『예술사 TOP10』은 인류 문화 속 온갖 걸작을 다룬다는 점에서 마치 예술에 관한 백과사전을 연상시킨다. 중요도에 따라 열 가지 작품만을 뽑아놓은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머릿속에 백과사전 같은 지식이 쌓이게 될 것이다.

# 예술계의 선구자들을 톺아보다
『예술사 TOP10』은 예술사의 굵직한 사건을 다루는 동시에, 한 시대를 이끌어간 천재적인 예술가들을 면밀히 조명한다. 미술계에서는 조토,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뒤러, 라파엘로, 카라바조, 벨라스케스, 루벤스, 렘브란트, 푸생, 자크 루이 다비드, 고야, 반 고흐, 세잔, 모네 등 거장들의 걸작 열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음악계에서는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드뷔시의 대표적인 열 가지 작품을 통해 그들의 음악 세계를 깊이 탐구한다. 이처럼 이제는 ‘고전’으로 자리 잡은 거장들 외에도, 책에서는 20세기와 21세기 역사에 새로이 이름을 남긴 걸출한 예술가들 또한 다룬다. 저자는 화가 파울 클레, 로베르 들로네, 바실리 칸딘스키 등의 대표작 열 점을 다루면서 많은 이들이 어렵게 느끼는 현대 미술 사조를 친근하게 풀어낸다.
이렇게 한 예술가의 작품 세계를 깊이 파고들다 보면 예술 그 자체에 대한 애정도 한층 깊어진다. 그리하여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걸작 10〉을 읽다가 낭만주의 음악에 매력을 느껴 〈낭만주의 음악의 거장 10〉으로 넘어가거나, 〈파울 클레의 걸작 10〉을 읽다가 현대 추상 미술에 흥미가 생겨 〈추상 미술의 걸작 10〉을 펼쳐보게 될 수도 있다. 이렇게 관심의 영역을 넓혀가다 보면 예술사의 흐름이 보일 것이다.

# 새로운 예술을 발견하다
『예술사 TOP10』에는 기존의 예술사 서적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움이 있다. 프랑스 출신의 저자는 서양 문명에만 치중하지 않고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아시아, 중동 등지로까지 나아간다. 〈아프리카 미술 걸작 10〉에서는 가봉, 콩고민주공화국, 코트디부아르 등 아프리카 대륙에서 여러 민족이 만들어낸 진귀한 예술품을 소개하고, 〈이집트 미술 걸작 10〉에서는 널리 알려진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외에도 네바문 분묘 벽화, 하트셉수트 여왕 신전, 투트모세 오벨리스크, 『사자의 서』 등 이국적인 보물들을 보여준다. 새로운 대륙에서 발견하는 예술은 시야를 확장하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다른 한편, 새로운 예술은 새로운 경향을 동반한다. 『예술사 TOP10』에서는 사실주의, 인상주의 자포니즘, 아카데미즘, 나비파, 아르 누보, 표현주의, 큐비즘, 초현실주의, 추상표현주의 등 근?현대의 새로운 미술 사조를 꼼꼼히 다룬다. 그러나 새로운 예술 흐름에 대한 탐구는 회화 영역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아르 브뤼와 행위 예술 같은 낯선 장르부터 스트리트 아트와 만화 및 그래픽 노블처럼 친근한 장르까지, 저자는 예술사를 종횡무진한다. 『예술사 TOP10』을 읽는 일은 ‘예술’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화?조각?건축 등의 조형 예술에서 벗어나 미지의 예술에 눈뜨는 기회가 될 것이다.

# 마음대로 골라 보며,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다
『예술사 TOP10』의 가장 큰 장점은 독자의 마음대로, 부담 없이 페이지를 펼쳐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책은 시대순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독자는 원하는 대로 페이지를 오가며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로마네스크 건축 걸작 10〉 부분을 읽다가 〈고딕 건축의 보석 10〉으로 넘어가서 로마네스크와 고딕 건축을 비교해보면 어떨까? 〈낭만주의 음악의 거장 10〉을 읽다가 〈낭만주의 풍경화 10〉으로 되돌아가서 낭만주의 회화 작품을 감상할 수도 있다. 〈르네상스 조각 걸작 10〉 속 고전적인 조각상을 보다가 〈20세기 조각 걸작 10〉으로 넘어가서 조각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봐도 좋겠다.
저자는 시작부터 끝까지 직선적인 읽기보다는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미로 같은 읽기를 권한다. 각각의 페이지들은 서로 반향을 일으키면서 새로운 울림을 만들어낸다. 이때 각각의 독자들은 예술에 대한 저마다의 의미와 가치를 얻는다. 시대나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 가는 대로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내가 좋아하는 예술 분야와 주제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 예술에 대한 사랑은 내가 좋아하는 특정한 예술에서 시작된다. 좋아하는 마음이 깊어질수록 그 경계를 넓히며 다른 영역으로까지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에는 끝이 없을 것이다. 『예술사 TOP10』은 예술에 대한 넓고 깊은 탐구와 사랑을 위해 든든한 밑바탕이 되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