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심리학 연구 (책소개)/3.쉬운심리학

알프레드 아들러 -건강한 인간의 긍정적 노래와 도전을 위한 용기 (2020)

동방박사님 2023. 12. 2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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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건강한 인간의 긍정적 노래와 도전을 위한 용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아들러의 대답


가장 현실적인 심리학자이자 개인심리학의 창시자인 아들러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그가 사람들을 인격체로 이해하며 인류가 나아갈 통합적인 방향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 밑바탕에 깔린 인간에 대한 진정한 애정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아들러의 철학과 실천은 그의 어린 시절 경험에서 발아하였다고 할 수 있다. 시련을 겪는 사람이 주저앉지 않고 이겨 내면 그 자신은 산처럼 커지고 주변에 빛을 퍼뜨린다는 말이 있다. 그처럼 아들러는 개인의 나약함에 대한 사회적 편견, 동생의 죽음을 목격한 상처와 가족 내의 갈등을 극복하고 그 이해를 인간에 대한 포용으로 확장하였다.

이 책은 아들러가 특히 중요하게 생각한 사회적 협력과 개인의 용기에 대해 여러 임상 사례와 함께 제시함으로써 독자 개개인이 직접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세부적으로는 몸과 마음, 어린 시절의 기억과 꿈, 학교, 직업, 사랑과 결혼 등 성장하면서 부딪힐 수밖에 없는 과정에 맞게 분류하여 실제적인 도움을 얻도록 정리했다.

목차

들어가는 말: 건강한 삶은 긍정적 마음에서 나온다

제1장 사회적 협력의 의미

01 인생의 의미를 측정하는 공통 척도
02 개인심리학이 결정론을 공격하는 이유
03 경험에 대해 스스로 결정하는 사람
04 최초의 오류를 발견하라

제2장 몸과 마음의 관계

01 마음과 몸의 상호작용
02 몸의 발달은 마음에 의해 결정된다
03 심리는 특정 신체 증상에 영향을 준다
04 긴장하는 사람은 움직인다
05 올바른 방식을 갖지 못하게 만든 원인들

제3장 열등감 보상과 우월감 추구

01 기만하려 들면 축적된다
02 자신을 개선하려는 모든 노력의 결과
03 우월 목표를 달성하려는 원망
04 열등감은 부모의 영향을 받는다

제4장 기억이 알려 주는 비밀

01 누구나 최초의 기억을 이해하지는 못한다
02 변화하려면 강박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03 응석받이로 자란 사람의 인생 방식
04 진실과 마주하는 훈련

제5장 꿈의 이해와 사용법

01 사람이 꿈을 통해 기대하는 것
02 꿈의 목적은 무엇인가
03 꿈은 현실과 어느 정도 관계가 있는가
04 타인을 지배하려는 사람은 친구가 없다
05 긴장감이 무조건적인 위험 요소는 아니다

제6장 어려움을 해방시키는 용기

01 불완전함을 극복하기 위한 올바른 수단
02 협력하도록 훈련되지 않은 아이
03 모든 표현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
04 사람은 인생 방식을 강화하려는 모든 수단을 준비한다
05 상처의 두려움을 극복하게 하는 치료

제7장 학교란 어떤 곳이어야 하는가

01 교육과정과 학교 이념의 변천
02 교사가 아이를 돕는 진정한 방법
03 성장의 한계는 결코 예언할 수 없다
04 결함을 바라보는 태도가 영향을 미친다
05 유아기에는 개선이 쉽게 이루어진다
06 교사가 열린 마음을 가진 심리학자가 되어야 한다

제8장 직업과 공동의 복리

01 분리될 수 없는 세 개의 인연
02 초기의 기억이 중요한 까닭
03 인류 공헌을 위한 최고의 밑거름
04 ‘나는 그 불행에 대해서 책임이 없다’

제9장 사랑과 결혼의 문제

01 얼마나 협력할 수 있는가
02 평등이라는 필수 조건
03 영원을 향한 확고한 결단
04 인생의 진지한 과제에 도피처는 없다
05 자녀를 갖는다는 의미
06 결혼에 관한 위대한 결론

제10장 알프레드 아들러의 생애와 사상

01 알프레드 아들러의 어린 시절
02 환자를 인격적으로 이해한 의사
03 아들러의 결혼과 프로이트와의 인연
04 개인심리학이란 무엇인가
05 인간에 대한 사랑 그리고 믿음과 용기
06 아들러가 세상에 미친 영향
 

저자 소개

저 : 알프레드 아들러 (Alfred Adler)
 
1870년 헝가리계 유대인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빈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1895년 의사가 되었다. 1902년 프로이트를 중심으로 한 수요 모임인 〈빈 정신분석학회〉에 참여해 활동하다가 견해를 달리한 회원들과 1912년 탈퇴해 〈개인심리학회〉를 결성했다. 사회 감정에 중점을 두는 견해를 통해 열등감의 연구와 치료에 힘을 쏟았으며 ‘개인심리학회’ 연구 활동 결과물로 『신경증 기질(The Neuroti...
 
역 : 김문성 (KIM, MOON SUNG)
 
중앙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어학연수를 마쳤으며 귀국한 뒤 출판사, 잡지사 등에서 근무했다. 이후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였으며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와 작가 생활을 병행하고 있다. 번역서로 『걸리버 여행기』 『지그문트 프로이트』 『알프레드 아들러』 『아들러 심리학 입문』 『아들러 심리학 활용』 『심리학 콘서트 스페셜 2: 프로이트의 심리학 입문』 『심리학이란 무엇인가』 『좋은 인생 좋은 습관』 『30...

책 속으로

그는 이제 계속 꿈을 꿀 용기가 없다. 왜냐하면 그 꿈의 목적이 발견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는 다음 날을 위해서 자신을 피로하게 만든다. 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오직 가능한 방법은 그와 아버지를 화해시키는 일이다. 그의 모든 관심이 아버지를 굴복시키는 데로 향하고 있는 한 치료는 진전되지 않는다. 나는 언제나 그렇게 시작되어야만 하는 것처럼, 이 환자의 태도 속에 합리화라는 게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일부터 시작했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당신 아버지는 완전히 잘못되어 있는 듯합니다. 아버지가 자신의 권위를 사용해서 늘 당신을 생각대로 움직이게 하는 건 조금도 현명한 처사가 아닙니다. …… 당신은 그것만이 힘이라고 믿으면서 자기가 이겼다고 믿는 것 같은데 실제로 당신의 승리는 누구보다도 당신 자신에게 가장 해를 주고 있습니다.”
---「진실과 마주하는 훈련」중에서

교사가 만약 아이들의 발달에 한계가 있다고 믿는다면, 아이들이 스스로 정한 한계를 제거하고 더 발전하도록 도울 수 없다. 교사가 학생에게 “너에게는 수학에 재능이 없다”라고 말한다면, 그 말로써 자신의 입장을 변호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아이의 용기를 꺾는 결과를 가져옴은 자명하다. 나 자신이 그와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나는 학급 시절 몇 년 동안이나 수학에 있어 열등생이었기 때문에 재능 따위는 전혀 갖고 있지 않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 자신도 놀랄 일이었지만, 선생님조차 전혀 손을 대지 못하던 문제를 풀게 되었다. 이 성공이 수학에 대한 나의 태도 전체를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 이전까지 수학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나는 그 일을 계기로 수학에 흥미를 갖게 되었으며 내 능력을 높이기 위해 모든 기회를 이용했다. 그 결과 나는 학급에서 수학을 가장 잘하는 사람이 되었다. 이 경험은 나에게 특별한 재능이라든가 태어나면서부터의 능력이라든가 하는 논리의 과오를 이해시키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
---「결함을 바라보는 태도가 영향을 미친다」중에서

인생 초기의 노력이 훗날의 성공을 위한 가장 좋은 밑거름이 된다. 서너 살 된 여자아이가 인형에게 씌워 줄 모자를 만들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자. 아이가 일하는 걸 보고 우리는 매우 멋진 모자라고 칭찬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잘 만들 수 있는지를 암시해 준다. 그 아이는 용기를 얻고 자극을 받는다. 결국 자신의 노력을 증대시키고 기술을 닦아 나간다. 그런데 만일 우리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면 어떻게 될까?

“그 바늘을 아래쪽으로 해야지! 흠집을 내잖아. 뭐하러 이런 모자를 만들고 있니? 외출해서 훨씬 더 좋은 것으로 사면 되는데.” 아마도 아이는 즉각 자신의 노력을 포기해 버릴 것이다. 전자와 같은 상황 아래에서라면 아이는 예술적인 취향을 발달시켜 일을 하는 데 흥미를 가지게 되었을 테지만, 반면 후자와 같이 되었다면 성장해서도 자기 일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 당황해하고 자기가 뭔가를 만들기보다는 그냥 좀 더 좋은 제품을 사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인류 공헌을 위한 최고의 밑거름」중에서
---「인류 공헌을 위한 최고의 밑거름」중에서
 

출판사 리뷰

개인의 용기와 사회적 협력은 늘 기적을 만든다
한 사람의 과거가 그 미래를 결정할 수는 없다!!

편견 없는 협력과 애정은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아들러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그가 사람들을 기술적으로 분석한 것이 아니라, 전인격체로 이해하며 인류가 나아갈 통합적인 방향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 밑바탕에 깔린 인간에 대한 진정한 애정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아들러의 철학과 실천은 그의 어린 시절 경험에서 발아하였다고 할 수 있다. 시련을 겪는 사람이 주저앉지 않고 이겨 내면 그 자신은 산처럼 커지고 주변에 빛을 퍼뜨린다는 말이 있다. 그처럼 아들러는 개인의 나약함에 대한 사회적 편견, 동생의 죽음을 목격한 상처와 가족 내의 갈등을 극복하고 그 이해를 인간에 대한 포용으로 확장하였다.

이 책은 아들러가 특히 중요하게 생각한 사회적 협력과 개인의 용기에 대해 여러 임상 사례와 함께 제시함으로써 독자 개개인이 직접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세부적으로는 몸과 마음, 어린 시절의 기억과 꿈, 학교, 직업, 사랑과 결혼 등 성장하면서 부딪힐 수밖에 없는 과정에 맞게 분류하여 실제적인 도움을 얻도록 정리했다. 어려움이란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극복되어야 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님을 아들러는 선명하게 알려 준다. 더불어 그러한 극복 노력에 있어 사회적 차원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함도 분명히 한다.

비정상이라는 낙인을 찍을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

세상에서 무시당한 탓에 자신감이 없는 사람들, 내면의 문제를 해결 못하고 어두움 안에 사는 사람들은 자신이 인생의 유익한 쪽에 속해 있지 않다는 사실을 느낀다. 그들은 신뢰할 수 있는 타인을 제대로 만나지 못하고 살아왔기에 내면의 문제가 점점 증폭되어 가고, 결국 자기 세계 안에 갇히고 만다. 그런 사람들은 본인의 문제로 괴롭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세상의 모든 일을 자신의 관심사 여부와 관련해 생각하면서 이타심을 상실해 간다. 그리하여 마침내 주변과 사회에 무익한 존재가 되어 버린다.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한 채 자신만의 사고 안에 머물러 있다면 그 문제는 반드시 어느 순간 폭발하고 만다. 크게는 사회 문제를 일으켜 육체적·물질적 피해를 줄 수도 있고, 작게는 자신의 가족에게 정신적인 상처를 남김으로써 그 상처를 대물림할 수도 있다. 어떠한 경우가 되었든 그 일을 겪고 본 사람들에게 정신적 상흔을 남기게 된다.

하지만 아들러는 세상에 비뚤어진 견해를 갖고 성장하게 된 사람들을 배제하거나 비난하지 않았다. 어떤 사람이든 실수와 잘못을 할 수 있다는 전제를 두었고, 마찬가지로 세상의 기준에서 비정상이라는 낙인을 찍은 사람이라 해도 얼마든지 건강하게 변모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리고 그것을 증명해 내었다.

상처받는 두려움의 극복과 치유는 용기에서 나온다

용기 있는 사람은 표정부터 다르다. 나중에는 얼굴 모습 전체가 달라지고 두개골의 형태마저 영향을 받기도 한다. 오늘날에는 심리가 뇌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도 인정되고 있다. 아들러는 상처받는 일이 반복되어 두려움 안에 갇혀 버린 사람이라 하더라도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부족함이나 어려운 문제를 용기 있게 극복해 냄으로써 삶의 새로운 지평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만사에 확신을 갖고 있는 사람보다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사람이 오히려 문제의 원인을 고민하고 극복하는 노력을 함으로써 새로운 기회를 얻을 확률이 많아진다. 사소한 문제를 극복하는 경험이 반복되면, 어느 순간 자기도 모르게 새로운 역경에 과감히 맞서며 즉각적인 해결에 도달하게 된다. 드디어 용기와 자립심을 갖고 사회 감정을 조화시켜 나가면서 자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진해 가는 순간이 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문제의 해결은 개개의 인간이 갖고 있는 약점과 한계로 인해 혼자서는 달성할 수 없다. 인생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협동이야말로 우리가 갖고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며, 용기란 협동할 수 있는 능력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