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전쟁연구 (책소개)/3.국방군사안보

장군의 전역사 (2018) - 물과 땅과 바람과 불의 이야기

동방박사님 2024. 6. 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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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군인이 꼭 갖추어야 할 16가지 덕목을 다루는 책이다. 각각의 덕목들에 대해서는 개론적 설명, 구체적인 사례, 저자의 개인 경험으로 나누어 서술함으로써 이해와 현장감을 함께 높였다. 16가지 덕목은 다소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사고 예방, 성취와 포상, 진급과 같은 이른바 실질적 목표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저자는 이 덕목들이야말로 더 현실적이라고 역설한다. 이것들을 체화하여 매진할 때 자연스럽게 성과가 나타나고 진급에도 이른다고 한다. 설령 그렇지 못하다 하더라도 내면에서 성취와 행복을 이루어 성공하는 군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이야기의 시작

1부 물의 소리
애국(愛國); 자기 나라를 사랑함
체력(體力); 육체적 활동을 할 수 있는 몸의 힘
극기(克己); 자기의 감정이나 욕심 따위를 의지로 눌러 이김
정의(正義); 진리에 맞는 올바른 도리

2부 땅의 기세
용기(勇氣); 씩씩하고 굳센 기운
열정(熱情); 어떤 일에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마음
지력(知力); 생각하는 힘
솔선(率先); 남보다 앞장서서 먼저 함

3부 바람의 찬가
전문성(專門性); 군인을 군인답게 만드는 특성
책임(責任); 도맡아 해야 할 임무나 의무
창의(創意); 지금까지 없었던 생각이나 의견
명예(名譽); 세상에서 훌륭하다고 일컬어지는 이름이나 자랑

4부 불의 지휘
배려(配慮); 도와주거나 보살펴주려고 마음을 씀
소통(疏通); 생각하는 바가 서로 통함
지략(智略); 뛰어난 슬기와 계략
인품(人品); 사람의 품격이나 됨됨이

에필로그 끝이 아닌 누군가의 시작이길 바라며…
참고문헌

저자 소개

저 : 김영식
육군사관학교 37기로 임관하여 육군 제1야전군사령관을 끝으로 40년이 넘는 군생활을 마쳤다. 독일 고등군사반과 지휘참모대학을 다녔고,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에서 고위정책연수과정을 수료했다. 한남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전역 후에 광운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중대장부터 야전군사령관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지휘관 직책을 접적부대인 GOP에서 수행한 덕에 ‘최전방 야전 전문가’로 손꼽힌다. 현재는 육군사관학...

출판사 리뷰

군인이란 누구인가?
군인이 갖추어야 할 덕목은 무엇인가?

40년 6개월 11일의 긴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한 예비역 장군이 이상적인 군대의 모습은 무엇이며 이것을 이루기 위해 군인에게는 어떤 자질과 노력이 필요한가에 대해 차분하게 성찰하는 책이다. 전 제1야전군 사령관 김영식 예비역 대장은 접적(接敵) 야전과 전략 분야를 두루 거쳤으며 뜨거운 학구열과 방대한 독서량을 지녔다. 지력(知力)을 현대 군의 중요한 전투력으로 여기며 ‘공부하는 군대’로서 학습과 독서를 강조해왔다. 스스로 현장에서 부닥치며 느낀 점을 기록하고 이를 깊이 연구하며 자료를 수집하고 대안을 찾는 과정을 거쳤다. 또한, 군대 조직 특유의 권위주의를 벗어던지고 부하들과 격의 없이 토론하기를 즐겼다. 이러한 경륜과 연구, 토의와 탐색이 한데 어우러져 절차탁마하는 군인을 위한 탁월한 지침서가 탄생할 수 있었다.

이 책은 군인이 물과 땅과 바람과 불과 같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 곁에 항상 당연히 있기에 그 소중함을 미처 느끼지 못하지만, 한시라도 없으면 세상이 작동하지 않는 필수불가결한 자연과 같은 존재가 군인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자연 요소들은 각기 고유한 속성과 힘, 상징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여기에서 군인의 덕목을 찾을 수 있다. 생명의 원천인 물에서는 애국, 체력, 극기, 정의라는 군인의 기초를, 세상의 기반을 이루는 땅에서는 용기, 열정, 지력, 솔선이라는 힘을, 공중을 운행하는 바람에서는 전문성, 책임, 창의, 명예라는 가치를, 힘의 상징인 불에서는 배려, 소통, 지략, 인품의 지휘력을 발견하게 된다.

자연 요소에서 발견한 덕목들이 이 책의 핵심을 이룬다. 즉, 군인이 꼭 갖추어야 할 16가지 덕목을 다룬다. 각각의 덕목들에 대해서는 개론적 설명, 구체적인 사례, 저자의 개인 경험으로 나누어 서술함으로써 이해와 현장감을 함께 높였다. 16가지 덕목은 다소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사고 예방, 성취와 포상, 진급과 같은 이른바 실질적 목표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저자는 이 덕목들이야말로 더 현실적이라고 역설한다. 이것들을 체화하여 매진할 때 자연스럽게 성과가 나타나고 진급에도 이른다고 한다. 설령 그렇지 못하다 하더라도 내면에서 성취와 행복을 이루어 성공하는 군인이 될 수 있다. 참 군인으로서 진정한 성공에 이르는 길을 제시하는 이 책은 모든 군인, 특히 부하를 통솔하는 간부들에게 사고의 지평이 열리는 소중한 경험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