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한국역사의 이해 (책소개)/2.한국사일반

한국 사람 만들기 3 (2020) - 친미기독교파 1 / 한국 사람 만들기 4 (2022) 친일개화파 2

동방박사님 2024. 6. 2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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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갑신정변 당시 개화파의 칼을 맞은 민영익을 살려낸 호러스 알랜은 고종과 민중전의 신임을 얻어 광혜원을 개원하게 된다. 마침 조선 선교를 위하여 일본에서 대기하고 있던 아펜젤러, 스크랜턴, 언더우드 목사 등도 광혜원의 개원을 계기로 조선으로 건너온다. 미국 기독교의 조선 선교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들이 도착할 당시 조선에서는 임오군란과 갑신정변의 실패로 모든 권력을 고종과 민중전, 민영준, 민영익 등이 장악한다. 그 후 「청일전쟁」이 발발하는 1894년까지 10년 간 이어진 고종과 민씨 척족의 폭정 하에 조선은 무너진다.

미국의 선교사들이 전수하기 시작한 기독교는 칼뱅주의에 기반한 개신교파들이었다. 칼뱅주의는 중세봉건 사회가 무너지면서 말세적인 상황에 빠져버린 유럽을 근대로 이끈다. 스코틀랜드의 칼뱅주의자들은 장로교를 설립하여 사회를 개혁하고 ‘스코틀랜드 계몽주의’의 초석을 놓는다. 네덜랜드의 칼뱅주의자들은 1588년 네덜란드 공화국을 건국하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를 건설한다. ‘청교도’라 불린 잉글랜드의 칼뱅주의자들은 청교도 혁명을 이끌었고 신대륙으로 건너가 미합중국을 세운다. 칼뱅주의와 복음주의로 무장한 채 조선으로 건너온 선교사들은 추상적인 신학을 전파한 것이 아니라 조선의 일상을 개혁하는데 뛰어든다. 유교가 악이고 이단이라고 설파 하면서 조선의 국교인 주자성리학과 일체의 타협을 불허 한다. 고려 말에 도입된 주자성리학이 1,000년 국교였던 불교에 정면으로 도전하였듯이 조선 말에 도입된 개신교는 조선의 국교인 주자성리학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문명 충돌」이었다.

한편 청은 ‘자강운동’을 통하여 개혁을 꾀하는 한편 노련한 외교를 통해 조선에 대한 종주권을 유지한다. 일본은 부국강병책을 통하여 눈부신 발전을 거듭한다. 1890년대에 들어서면서 조선의 계속되는 정정불안은 결국 청과 일본의 개입을 불러온다. 임오군란과 갑신정변 때는 청의 무력 앞에 물러섰던 일본이었지만 1894년에는 물러서지 않는다. 청일전쟁은 그렇게 시작된다.

목차

서론
갑신정변과 개신교 15
개신교 도래 전야의 조선 18
개신교와 칼뱅주의 20
개혁교회 22
칼뱅주의와 근대사회 24
조선의 봉건사회와 칼뱅주의 27
청일전쟁 전야의 동아시아 30

제 1 장 신의 한 수
1. 갑신정변과 알렌 34
2. 호러스 알렌 41
3. 광혜원 43
4. 보빙사 47
5. 폴크 소위 56
6. 가우처와 매클레이 62
7. 매클레이 65
8. 스크랜튼과 아펜젤러 70
9. 언더우드 75

제 2 장 아비규환
1. 조선 경제의 붕괴 82
2. 마비된 정부 84
3. 선교사들이 목격한 헬조선 86

제 3 장 헬조선과 개신교
1. 근대 의료 115
2. 근대 교육 122
3. 신분제에 대한 도전 126
4. 남녀차별에 대한 도전 131
5. 조선 최초의 선거와 자치 140
6. 한글의 재창제 143
7. 개종과 규율의 내재화 153

제 4 장 종교개혁과 칼뱅
1. 중세말의 생지옥 163
2. 인문주의와 종교 개혁 168
3. 칼뱅과 프랑스의 종교 갈등 182
4. 칼뱅의 정치사상 217
5. 제네바의 망명객들 232
6. 중세 세계관의 해체 241
7. 스코틀랜드의 장로교 혁명 252
8. 네덜란드 공화국 271
9. 영국의 청교도 혁명 295

제 5 장 미국의 청교도 혁명
1. 청교도와 신세계 326
2. 청교도의 신학 336
3. 청교도의 정치 343
4. 영적 대각성 운동 349
5. 개신교와 근대국가 360

제 6 장 청의 자강운동
1. 신유정변(辛酉政變) 373
2. 위원과 자강 385
3. 양무운동 398
4. 총리아문의 설치 411
5. 해관의 설립 418
6. 병기창의 건설 424
7. 근대교육 434
8. 해외유학생 파견 451
9. 해양방어 대 내륙방어 463
10. 청불전쟁 477
11. 반외세주의와 보수주의 490
12. 중체서용론의 실패 497

제 7 장 일본의 부국강병
1. 정치개혁 511
2. 경제개혁 519
3. 자유 민권 운동 530
4. 메이지 헌법 544
5. 교육개혁 576
6. 군사개혁 590
7. 불평등 조약의 재협상 606
8. 오사카 사건과 극우파의 태동 613

제 8 장 조선의 잃어버린 10년
1. 거문도 사건(1885.4.15.) 645
2. 묄렌도르프와 「제 1차 조러비밀협약」 664
3. 대원군의 석방과 귀국 695
4. 청의 조선통치 713
5. 실패한 개항 775
6. 조선내정의 난맥상 808
7. 청일전쟁 전야의 조선 837

저자 소개

저 : 함재봉 (咸在鳳)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1992-2005),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UNESCO) 사회과학국장(2003-2005),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한국학연구소 소장 겸 국제관계학부 및 정치학과 교수(2005-2007), 랜드연구소 (RAND Corporation) 선임 정치학자(2007-2010), 아산정책 연구원 이사장 겸 원장(2010-2019) 등을 역임했다. 미국 칼튼대학교
 

책소개

『한국 사람 만들기』 시리지 제 4권으로 부제는 「친일개화파 2」다. 청일전쟁과 갑오경장이 일어나게 되는 지정학적 요인과 김옥균의 암살과 동학난 등 직접적인 요인들을 서술하고 청일전쟁과 갑오경장의 경과, 그리고 삼국간섭에서 을미사변, 단발령, 아관파천을 통하여 갑오경장이 실패하게 되는 역사를 추적한다.

목차

서론 · 15
1. 갑신정변 후 친일개화파와 일본의 대외정책 16 / 2. 극에 달하는 청의 조선 간섭 19 / 3.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급상승하는 조선의 전략적 가치 20 / 4. 김옥균의 암살 23 / 5. 동학난 25/ 6. 청일전쟁 28 / 7. 갑오경장 31 / 8. 삼국간섭과 갑오경장의 실패 34

제1장 청의 조선 직할통치와 동북아 · 37

1. 오웬 니커슨 데니의 청 비판 40 / 2. 조선에 대한 미국의 무관심 57 / 3. 조대비 국상 62 / 4. 청의 조문사절 68 / 5. 니콜라이 암살미수 사건과 러-일관계 75 / 6. 변하기 시작하는 일본의 조선정책 100

제2장 김옥균과 박영효의 일본 망명기 · 105

1. 김옥균 108 / 1) 이재원의 밀서 108 / 2) 지운영의 암살시도 112 / 3) 오가사와라 제도 유배 116 / 4) 이일직의 암살계획 121 / 5) 홍종우의 김옥균 암살 126 / 2. 박영효 133 / 1) 「건백서」 135 / 2) 「대한청년보국회서문」 발표 161 3) 「친린의숙」 개설 164 / 4) 박영효 암살 미수 사건 165

제3장 동학난 · 169

1. 이단과 정통 172 / 1) 황건적의 난 173 / 2) 백련교의 난 176 / 2. 수운 최제우 181 / 3. 이필제의 난 202 / 4. 최시형의 교단 재건 204 / 5. 교조신원운동 205 / 6. 반외세주의 215 / 7. 사대부의 동학 비판 220 / 8. 고부봉기 230 / 9. 제1차 동학난 234

제4장 청일전쟁과 갑오경장 · 241

1. 동학난과 일본 공사관 258 / 2. 원세개와 이홍장의 오판 261 / 3. 고종의 청군 파병 요청 269 / 4. 청의 파병통보 275 / 5. 청군의 아산 진주 280 / 6. 일본군의 인천 진주 285 / 7. 일-청 공동 조선 내정 개혁안 288 / 8. 러시아의 중재 294 / 9. 영국의 중재 318 / 10. 청의 주전파 331 / 11. 일본군의 한양 진주 334 / 12. 오토리의 조선 내정 개혁안 335 / 13. 속방문제 337 / 14. 무츠의 조선 내정 개혁안 344 / 15. 남산 노인정 회의 348 / 16. 일본의 전쟁 준비 352 / 17. 청의 추가파병 결정 355 / 18. 일본의 경복궁 점령과 대원군의 재집권 361 / 1) 대원군 대 민씨 척족 361/ 2) 일본의 대원군 설득 364 / 3) 대원군의 민씨 척족 숙청 368 / 19. 풍도해전 373 / 20. 제1차 갑오경장 382 / 21. 성환전투 388 / 22. 조선 공동점령안 391 / 23. 선전포고 393 / 24. 청군 대 일본군 339 / 1) 청의 정규군 400 / 2) 이홍장의 북양군 405 / 3) 북양함대 409/ 4) 일본군 412 / 25. 청의 선전전 418 / 26. 북양함대의 제해권 포기 425 / 27. 대원군의 암약 428 / 1) 러시아의 개입 요청 430 / 2) 청군과의 내통 431 / 3) 동학군과의 내통 432 / 28. 일본의 조선 정책 437 / 29. 박영효의 귀국 443 / 30. 일본 제1군 447 / 31. 일본 대본영 설치 452 / 32. 평양전투 454 / 33. 황해해전 462 / 34. 중국 본토 공략작전 481 / 35. 일본 제2군 485 / 36. 압록강 전투 487 / 37. 전쟁포로와 부상병 489 / 38. 제2차 동학봉기 494/ 39. 이노우에의 조선 파견 504 / 40. 제2차 동학봉기 진압 510/ 41. 대원군의 실각 516 / 42. 진저우와 다롄 전투 521 / 43. 북양함대 웨이하이웨이로 523 / 44. 뤼순전투 525 / 45. 뤼순 대학살 531 / 46. 만주 전황 538 / 47. 1차 강화협상 543 / 48. 2차 강화협상 546 / 49. 제2차 갑오경장 553 / 1) 박영효와 서광범의 사면 555 / 2) 군국기무처 폐지와 내각제 출범 560 / 3) 홍범 14조 565 / 4) 「내무아문 제1호 훈령」과 「교육입국조서」 568 / 50. 일본 정부 차관 571 / 51. 롱청 상륙작전 577 / 52. 웨이하이웨이 공략 580 / 53. 북양함대의 최후 588 / 54. 잉커우 전투 596 / 55. 3차 강화협상 598/ 56. 이홍장 암살 미수 사건 607 / 57. 시모노세키 조약 611 / 58. 타이완 복속 621

제5장 삼국간섭 · 625

1. 랴오둥반도 할양 문제 628 / 2. 러시아의 입장 632 / 3. 독일 의 입장 640 / 4. 영국의 입장 656 / 5. 러시아의 간섭 결정 661/ 6. 영국의 간섭 거부 668 / 7. 러시아, 독일, 프랑스의 공동 간섭 672 / 8. 일본의 랴오둥반도 반환 679 / 9. 삼국간섭에 대한 반응 695

제6장 갑오경장의 실패 · 701

1. 이노우에와 「이집트 모델」 704 / 2. 조선의 내분 712 / 3. 제2차 갑오경장의 성취와 좌절 718 / 4. 러시아의 간섭 724 / 5. 이노우에와 개화파의 결별 728 / 6. 제3차 갑오경장 734 / 7. 을미사변 737 / 8. 단발령 746 / 9. 아관파천 754

저자 소개

저 : 함재봉 (咸在鳳)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1992-2005),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UNESCO) 사회과학국장(2003-2005),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한국학연구소 소장 겸 국제관계학부 및 정치학과 교수(2005-2007), 랜드연구소 (RAND Corporation) 선임 정치학자(2007-2010), 아산정책 연구원 이사장 겸 원장(2010-2019) 등을 역임했다. 미국 칼튼대학교(Carleton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