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계사 이해 (책소개)/2.세계문화

숙청의 역사 (2023) : 세계사편 절대 권력을 향한 ‘공포의 정치학’

동방박사님 2024. 6. 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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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숙청의 역사 _세계사편』은 프랑스 로베스피에르의 ‘반혁명분자 숙청’부터 중국 등소평의 ‘천안문 사태’까지, 세계사에 ‘공포 정치’를 각인 시킨 권력자들의 역사적 기록을 담고 있다. 지난 200여 년간의 동서양 근현대사에서 10가지 대표적인 숙청의 역사를 선별해 긴장감 있는 필체로 그려냈다.

목차

서문

[01] 로베스피에르의 ‘반혁명분자 숙청’
단두대와 공포정치

[02] 히틀러의 ‘장검의 밤’
총통의 탄생

[03] 스탈린의 ‘대숙청’
자국민에 대한 테러

[04] 드골의 ‘민족반역자 숙청’
누가 감히 용서를 말하는가

[05] 김일성의 ‘파벌 숙청’
수령 유일 체제의 태동

[06] 모택동의 ‘문화대혁명’
홍위병 동원한 대규모 반달리즘

[07] 피노체트의 ‘민주세력 숙청’
산티아고에 비가 내린다

[08] 폴 포트의 ‘킬링필드’
캄보디아 전역의 사지화

[09] 호메이니의 ‘이슬람 근본주의 혁명’
이란의 신정 국가화

[10] 등소평의 ‘천안문 사태’
개혁, 개방의 어두운 그림자

연대기 / 참고 문헌
추천사
 

저자 소개 

저 : 최경식
어릴 때부터 역사에 남다른 애착이 있었다. 한국사, 세계사, 전쟁사 등 역사 관련한 책들을 많이 읽었다. 역사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아 한자능력자격증을 취득했고, 한국사능력검정 시험에도 응시, 합격했다. 대학에서 정치외교를 전공으로, 역사는 부전공하다시피 했다. 현재 브런치스토리와 헤드라잇에서 역사 작가로 활동하고 있고, 틈틈이 일반인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역사 강의에도 출강하고 있다. 국민일보, 한...

출판사 리뷰

『숙청의 역사 _세계사편』은 절대 권력에 대한 욕망이 잔혹한 공포 정치로 발현된 세계사의 기록이다.

권력자들은 숙청이라는 마키아벨리즘적인 수단을 통해, 정적은 물론 일반 민중들에게까지 공포를 각인시키며 절대 권력을 추구해나갔다. 반면 숙청의 시대를 살아나간 민중들은 극악한 권력의 폭압에 신음했다.

이와 관련한 내용들이 10개의 숙청 기록으로 선별돼 본 책에 담겼다.

주요 등장 인물들은 로베스피에르, 히틀러, 스탈린, 드골, 김일성, 모택동, 피노체트, 폴 포트, 호메이니, 등소평 등이다. 이들 모두 숙청을 기반으로 자신의 국가와 민족의 역사에 중대한 변곡점을 만들었다. (단, 드골은 다른 인물들의 경우와 크게 다르다는 점을 유념해주길 바란다.)

독자들은 풍부한 자료와 필력으로 쓰여진 본 책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현재와 입체적으로 비교하거나, 어두운 과거를 반면교사로 삼아 밝은 미래를 모색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저자는 “‘숙청’이란 주제는 역사적 교훈, 지식과 더불어 극적인 재미까지 동시에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폭넓은 시각으로 해당 역사를 바라보면서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욱 흥미로운 역사 탐구를 위해 작가의 전작인 『정변의 역사』 『숙청의 역사 _한국사편』도 함께 읽어보기를 권한다.
 

추천평

역사를 탐구하는 건 ‘지혜의 뭉치’에 다가서는 일이다. 특히 피비린내를 물씬 풍기는 숙청의 역사는 한때 민중의 추앙을 받던 혁명가들이 억압적인 지배자로 탈바꿈해 타도의 대상으로 전락하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타도’와 ‘박멸’을 외쳐대는 ‘판단하고 정죄하는 자세’는 ‘불의하고 부정한 세상’보다 더 위험하다는 것도 알려준다. 토마스 아퀴나스의 말처럼 사랑 없는 정의는 폭력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순식간에 페이지를 넘겨버린 흥미로운 책이다.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 생각한다.”
- 이은경 (법무법인 산지 대표변호사,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의사는 환자의 병력을 조사함으로써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한다. 마찬가지로 역사를 이해한다는 것은 그 사회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치유하는데 핵심적이다. 더욱이 숙청이라는 주제로 역사를 그려냄은 이면의 진실을 파헤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는 마치 한 사람의 개인사에서 무의식을 탐구하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은 흥미진진할 뿐 아니라 현재의 사회 문제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근본적인 방책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 민성길 (연세대 의대 명예교수)
자는 본질을 살피는 혜안으로 숙청이라는 주제를 탁월하게 풀어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숙청은 권력투쟁의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했으며 권력의 흥망성쇠를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현재와 미래에 숙청의 수단이나 방법에는 변화가 있을지라도 그 본질과 목적에는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모쪼록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많은 영감과 혜안을 얻기를 바란다.
- 황우현 (전 해병대 1사단장)
권력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인간 군상의 속살을 생생히 들여다보게 하는 책이다. 상당히 재미있다. 읽다 보면 교훈도 깊다. 예나 지금이나 권력이 빚어내는 풍속도는 한결같다.
- 김인영 (전 KBS 보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