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이양자교회터(里樣子敎會)

이양자교회터(里樣子敎會) [길림성 집안시 유림진 양자구]

  19세기 말에 기아와 흉년 등으로 불법 월강하여 만주 지역에 이주한 많은 사람들 가운데는 적지 않은 기독교인들이 있었다. 현재 길림성 집안현 양자구 깊은 골짜기로 이주하여 간 이성삼, 임득현 등의 자발적인 전도에 의해 1898년에 이양자교회가 설립되었는데 이는 만주 지역에 설립된 최초의 한인교회로 기록되고 있다.

현재는 산기슭에 어렴풋이 남은 예배당 흔적과 길 입구 바위에 정확히 언제 누가 새겨놓았는지는 알 수 없는 "耶蘇敎初立 1898됴선人" 글자만이 그 역사의 현장을 후세에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