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지마

 

 

 

이쓰쿠시마

[ 嚴島(엄도) ]

일본 세토나이카이 히로시마만[広島灣]의 남서부에 있는 섬이다.위치

일본 히로시마현 하쓰카이치

면적 -30.3㎢

일본 히로시마현 서부의 하쓰카이치(廿日市市)에서 2㎞ 떨어진 앞바다에 있다. 2005년 하쓰카이치에 편입되기 전에는 섬 전체가 행정구역상 미야시마[宮島町]였다. 지금도 섬을 흔히 미야지마[宮島]라고 부른다. 게이요제도[芸予諸島]에 속하는 섬이다.

 

1952년에 섬 전체가 국가의 문화재로서, 특별사적·특별명승으로 지정되었다. 593년 창건되고, 1996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이쓰쿠시마신사[嚴島神社]를 비롯하여 헤이안[平安]시대(794~1185)부터 에도시대에 이르기까지 제작된 미술공예품·건조물 등 많은 국보·중요문화재가 있다.

 

이쓰쿠시마는 ‘신(神)의 섬’으로 숭상되어, 목재의 채벌이 엄격히 금지되기 때문에 섬 전체가 거의 자연상태 그대로의 삼림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섬 북부에 있는 해발고도 530m의 미센산[彌山]의 원시림은 국가 천연기념물이다. 1934년부터는 주변해역(세토나이카이)을 포함하여 섬 전체가 세토나이카이국립공원으로 편입되어, 자연공원법 상의 특별보호구역이 되었다.

 

섬 안에는 많은 야생의 사슴과 원숭이가 산다. 썰물 때의 모래해변에서는 많은 집게를 볼 수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경승지로, 일본 삼경(三景) 중 하나로 꼽힌다. 1년 내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며, 섬 주민의 대부분이 여관이나 상점 등 관광과 관련된 상업에 종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