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전쟁연구 (책소개)/4.태평양전쟁

미국 vs 일본 태평양에서 맞붙다 : 전쟁국가 일본의 폭주

동방박사님 2021. 11. 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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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vs 일본 태평양에서 맞붙다』는 군대의 본질을 생각하게 한다. 군대는 국가가 합법적으로 인정한 무력 집단이다. 군대의 무력은 국가 주권에 기반을 두고 주권자인 국민 보호를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 다른 나라의 침략에서 국민을 보호하고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폭력에 대항해 국가를 지켜야 한다. 이런 압도적인 무력을 가진 군대가 잘못 사용될 때 국가와 국민은 파멸적인 결과에 봉착한다. 일본 제국주의 군대가 대표적인 사례다. 일본 제국주의 군대는 국민을 위한 군대가 아니라 무과오성을 말하는 살아 있는 신 덴노와 군부, 권력에 빌붙은 정치가를 위해 존재했다. 태평양전쟁 이후 일본은 ‘군대 없는 국가’가 되었다. 하지만 최근 일본은 이를 되돌리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아베 정권은 아시아 국가들을 침략하고 경제적 수탈은 물론 수많은 인명을 학살했던 역사를 부정하기라도 하듯 평화헌법을 개정하려 하고 있다. 법적으로 전쟁할 수 있는 국가를 꾀하는 것이다. 평화헌법 개정 명분으로 내세우는 자위自衛 역시 과거 군국주의 시절 전쟁을 시작했던 논리와 똑같다. 일본은 역사에서 교훈을 배워 다시는 비극을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