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역사이야기 (책소개)/7.독립운동이야기

만세열전 : 3.1운동의 기획자들.전달자들. 실행자들을 만난다

동방박사님 2021. 11. 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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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기념작]
열아홉 살 소년부터 농민과 노동자, 순사보까지
역사의 스포트라이트 뒤에 있던 3·1운동의 숨은 주역들을 만나다!

“오늘의 우리에게 ‘촛불’이 있다면,
100년 전 우리에겐 ‘만세’가 있었다.”
- 서중석,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역사문제연구소 이사장


1919년 3월 1일, 조선땅이 만세로 넘실대기까지…… 3?1운동을 기획하고 전달하고 실행한 인물들 중에는 저명한 독립운동가도 있지만, 대부분은 무명의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좋은 일’도 ‘나쁜 일’아닌 ‘그저 당연한 일’이었기에 독립선언서의 배달을 맡은 열아홉 살 소년부터 아비를 따라 깃발을 들고 만세를 부르며 행진한 열 살 아이들, 학생과 교사, 농민과 노동자, 독립운동가와 순사보까지, 3·1운동은 그들의 땀과 눈물, 고민과 갈등, 희망과 기대, 주저와 실행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그들은 역사책에 단 한 줄도 나오지 않는다. 역사의 스포트라이트 뒤에 있던 3·1운동의 숨은 주인공들, 『만세열전』은 바로 그런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하지만 이 책이 단지 숨은 주역들을 조명하며 역사적 사실을 단순히 나열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각 인물이 처한 상황과 고민, 그들이 벌인 활동과 잡힌 후 경찰과 검사, 판사의 심문 과정 등이 생생하게 전개되며,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생동감과 몰입감은, 독자로 하여금 시계를 100년 전으로 돌려 ‘그날’, ‘그곳’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들의 눈물’이 ‘우리의 눈물’이, ‘그들의 외침’이 ‘우리의 외침’이 되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