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기독교-개신교 (책소개)/6.내한선교사열전

초기 미국선교사 연구

동방박사님 2021. 11. 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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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동대학교 류대영 교수의 박사학위 논문을 번역, 보완한 것으로 선교사에 대한 전기, 자서전 차원을 넘어, 1910년까지 한국에 와서 활동한 초기 미국 선교사를 한 집단으로 분류, 그들의 활약상을 통해 집단의 성격을 사회과학적인 방법론을 적용하여 규명하였다.

목차

1. 사람들, 문화, 그리고 종교
사막의 오아시스에서 거하던 세련된 사람들
"복음적" 신앙의 사람들

2. 한국 만들기와 미국 자본주의 전하기
한국 만들기
미국 팔기와 자본주의 전하기

저자 소개

저 : 류대영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버지니아의 유니언신학교와 하버드대학교를 거쳐 밴더빌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성서신학, 기독교역사, 미국사를 주로 공부했다. 서양사학적 방법론으로 한국 기독교의 역사를 조명하는 일에 중점을 두면서, 『미국 종교사』(2007), 『개화기 조선과 미국 선교사』(2004), 『북한 종교의 새로운 이해』(공저, 2002), 『초기 미국 선교사 연구』(2001) 등의 책을 출간했으며, 국내외 학술지에 3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한동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책 속으로
가능하면 한국의 평민들과 거리를 두지 않고 살아야 한다고 믿었던 선교사들은 미국에서 살던 집보다 두 배나 더 큰집이나 군계일학 같은 유럽풍 집을 짓고 사는 동료들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런 집을 짓고 사는 것은 선교사업에 써야 될 돈과 시간과 정력의 낭비라는 것이었다. 제임스 아담스가 지적한 대로 그와 같은 불필요한 과시는 선교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선교사들을 한국인들로부터 유리시키고 선교 사업을 잘못된 터 위에 올려놓을 염려가 있었다. 그는 미국 선교사들의 지이 모두 "건강과 평안함을 위해 필요한 것 이상으로" 크다고 지적했다.
선교사들의 생활 방식이 미국에 있는 중산층과 비교해 볼 때 과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될 것 없다는 논리는 사실 설득력이 약하다. 앞에서도 지적된 바 있지만 한국에 있는 선교사들의 삶은 한국적 상황 속에서 상대적으로 이해되어야지 그것이 미국내 여건과 비교될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p. 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