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기독교-개신교 (책소개)/6.내한선교사열전

개화기 조선과 미국선교사

동방박사님 2021. 11. 25.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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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훌륭한 선생들은 영원한 것들에 대해 말한다. 그러나 참으로 위대한 스승들은 영원으로 가는 길이 이 세상 속에 있음을 늘 가르쳐 왔다. 영원과 유한을 어떻게 나눌 것이며 거룩함과 일상의 경계선을 어디에 그을 것인가.

사람마다 제각기 영원의 빛을 찾아 헤맨다. 그러나 정작 영원을 보여주었던 그 옛날 갈릴리의 거룩한 이는 "영원으로 가는 길은 좁고 험하여 찾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했다. 아펜젤러, 언더우드, 고종, 김옥균, 서광범, 윤치호, 그리고 이 책에 이름도 언급되지 않은 선교사들과 수 없이 많은 그 시대의 조선 사람들은 무엇을 추구했으며 무엇을 보았을까. 에비슨과 헐버트의 소망과 욕심, 그리고 우리도 그들이 살았던 같은 땅 위, 같은 하늘 아래에서 숨쉬면서 과거의 끈을 미래에 이어주고 있다.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만큼이 현재이며, 현재는 과거와 미래를 연결해주는 찰나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 영원 앞에 만남과 만남의 작은 고리로 연결되어 있는 인류의 연대가 위태롭고도 장엄하다.

목차

간행사 / 윤경로
또 한 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 류대영

시작하면서


제 Ⅰ 부 미국의 한반도 진출과 미국 선교사

제 1 장 미국의 한반도 진출
1. 미국의 북태평양과 동아시아 진출
2. 조선의 개항과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입장
1) 조선의 개항
2)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입장
3. 조선에 온 미국 : 환상과 실체
1) 환상의 근원
2) 환상의 실체

제 2 장 미국 선교사와 미국 정부
1. 선교사와 미국의 한반도 정책
1) 선교의 자유에 대한 미국 정부의 태도
2) 미국 정부, 미국 선교사, 그리고 조선 정부
2. 선교사의 정치개입 문제
1) 국무부의 입장과 1897년 경고 회람
2) 회람 이후 독립협회 사태까지


제 Ⅱ 부 불평등 조약, 치외법권, 그리고 선교사업

제 3 장 초기 조약들과 기독교 선교의 문제
1. 개항과 기독교 전파의 문제
1) 일본, 서양, 그리고 기독교
2) 조미수교와 척사론
2. 조미조약 체결과 기독교 문제
1) 수교 협상과 "불립교당"문제
2) 고종 및 양무적 관료들의 기독교관
3. 조영조약과 미국 선교사의 조선 진출
1) 조영조약이 보여준 변화
2) 미국 선교사들의 조선 진출
4. 조불조약과 그 파급효과
1) 조불조약 체결과 신교의 자유 문제
2) 조불조약 이후

제 4 장 치외법권, 내지거주, 그리고 선교사업
1. 여권과 치외법권
1) 여권과 내지여행
2) 치외법권과 내지거주 문제
2. 막을 수 없는 불법, 넓혀지는 과정
1) 1888년의 선교금지 조치
2) 풀려 가는 기독교 금지
3. 대구(1890~1901)
1) 사건의 자연스런 시작
2) 사건의 불가피한 결말


제 Ⅲ 부 미국 선교사와 제국주의 침략기의 조선 정치

제 5 장 왕실과 미국 선교사
1. 민왕후 시해부터 춘생문 사건까지
1) 왕을 지키려는 선교사들
2) 사건 이후
2. 의화군 문제
3. 고종과 민왕후, 그리고 선교사들의 계산
1) 교차하는 이해관계
2) 부국강병을 위하여
3) 왕권을 위하여

제 6 장 개화, 제국주의 침략, 그리고 미국 선교사
1. 급진 개화파와 미국 선교사
1) 김옥균
2) 박영효와 서광범
3) 개화자강, 일본, 그리고 기독교
2. 기독교 개혁가들과 미국 선교사
1) 서재필과 윤치호
2) 국내 개종자들
3. 미국 선교사와 일본 제국 주의 침략
1) 망해가는 나라, 구원받는 영혼들
2) 대부흥, 그리고 국권상실

저자 소개

저 : 류대영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버지니아의 유니언신학교와 하버드대학교를 거쳐 밴더빌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성서신학, 기독교역사, 미국사를 주로 공부했다. 서양사학적 방법론으로 한국 기독교의 역사를 조명하는 일에 중점을 두면서, 『미국 종교사』(2007), 『개화기 조선과 미국 선교사』(2004), 『북한 종교의 새로운 이해』(공저, 2002), 『초기 미국 선교사 연구』(2001) ...
 

책 속으로

개화기의 조선에 진출해 있던 미국인들의 절대 다수는 선교사들이었다. 선교사 이외에 조선에 상주했던 미국인들은 공관원, 상인, 기술자, 또 조선 정부에 고용된 사람들이었는데, 모두 합해도 그 수는 선교사 수에 훨씬 못 미쳤다. 공사관이 미국 시민에 관해 자세히 조사한 통계 가운데 제일 마지막 것으로 믿어지는 1892년 보고를 예로 들어보면, 총 78명의 조선 거주 미국인 가운데 44명이 선교사와 그 가족이었다. 선교사들은 이렇게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 또한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대부분의 다른 미국인들과는 달리 선의로 조선을 도와주려는 의도를 역력히 보였기 때문에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었다. 또한 선교사들은 상인들이 들어가지 못하는 내지(內地)에 살면서 미국 물품을 소개하고 수요를 창출하는 영업사원의 역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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