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한일관계사 연구 (책소개)/1.조선통신사

조선통신사

동방박사님 2021. 12. 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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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신뢰와 우호의 한일관계를 활짝 연
한류의 원점을 찾아서


임진왜란·정유재란 후 도쿠가와 막부와 조선은 교류 재개를 위해 전후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착수한다. 1607년 제1차 '회답겸쇄환사'가 일본을 처음 방문한 이후 에도시대 260년 동안 조선에서 12차례에 걸쳐 일본과 교류한 우호사절이 조선통신사이다.

정치가와 군인뿐만 아니라 학자와 의사, 화가, 서도가, 음악가, 요리사 등 500명이 넘는 통신사 일행은 일본이 다시 조선을 침략할 속셈은 없는지에 대한 정보 수집도 하면서 큐슈九州에서부터 에도江戶로 향하는 각 지역마다 서민과의 교류를 통해 일본 문화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 모습은 가쓰시카 호쿠사이葛飾北齊의 '도카이도 53역참東海道五十三次'을 비롯한 많은 그림으로 남아있다.

오늘의 한일 양 시민에게 통신사 연구의 획기적인 전기를 제공한 사람이 신기수이다. 신기수는 일생을 바쳐 잊혀진 역사적 사실을 찾아내 빛을 비추고 영화 [에도시대의 조선통신사]를 제작하였으며, 에도시대에는 ‘쇄국’으로 외국과의 교류는 없었다고 기술해 왔던 일본의 학교 교과서를 바꿔 쓰게 하는 업적을 남겼다. 저자는 신기수와 조선통신사를 테마로 하여 조선통신사가 남긴 찬란한 한일 교류사의 발자취를 찾아 나섰다. 이 책은 바로 ‘조선통신사’가 한류의 원점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목차

추천의 글 ①/ 추천의 글 ②/ 프롤로그

1장 영상에 거는 마음

1. 따뜻한 민중의 시선/ 2. 역사교육의 왜곡을 바로잡다/ 3. 요원의 불길, 번져가는 상영회/ 4. 에도시대의 국제인, 아메노모리 호슈
5. 교과서에 끼친 임팩트/ 6. 후세에 전하는 궁극의 사료집

2장 통신사의 발자취를 더듬는 여행

1. 기개 넘치는 승려 - 우시마도/ 2. 시대의 교양 - 도모노우라/ 3. 피로를 풀어준 최고의 음식접대 - 시모카마가리/ 4. 닌자탐색대의 활약 - 가미노세키/ 5. 노기 장군의 뿌리는 조선 - 시모노세키/ 6. 국경의 섬에서 아리랑축제 - 쓰시마/ 7. 비와코 호수와 조선인가도 - 시가/ 8. 배다리와 은어초밥 - 미노지/ 9. 외국인 춤 - 미에/ 10. 문하생의 생각 - 시미즈

3장 가교의 인물

1. 조선인을 감싸준 미술상/ 2. 대나무 숲에 있는 천황 무덤/ 3. 민족을 되찾은 날/ 4. 기세 꺾인 최강 노조/ 5. 미래를 내다본 행동/ 6. 코스모폴리탄(국제인) 일가

4장 인간적인 연대를 찾아서

1. 철교 아래에 있는 문화의 전당/ 2. 미각은 국경을 넘어/ 3. 이마무라 다이헤이에게 배우다/ 4. 내선일체의 속임수/ 5. 오시마 나기사와의 교우/ 6. 한 줄기 빛/ 7. 재일동포로 살아가는 자신(自信)

5장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침략과 항복한 왜인

1. 교토 불교회의 자기비판/ 2. 유학을 전한 강항/ 3. 김충선(사야가)과 연행자의 후예/ 4. 고향은 잊기 어렵소이다/ 5. 조국으로의 여정/ 6. 중앙정보부(KCIA)의 비밀공작/ 7. 한국계 일본인으로 살아가기

6장 다 꾸지 못한 꿈

1. 출발점은 백정 문제/ 2. 잠자는 고양이와 심미안/ 3. 퍼져가는 통신사 연구/ 4. 한국유학생의 급증/ 5. 차질과 괜찮아요 정신/ 6. 유지를 잇는 작품이 히트/ 7. 아직도 찾지 못한 명화 [아리랑]

에필로그/한국어판 후기/ 에도시대의 조선통신사 일람표/ 참고·인용문헌
 

저자 소개 

저 : 우에노 도시히코 (Toshihiko Ueno,うえの としひこ,上野 敏彦)
 
1955년 가나가와현 출생, 요코하마국립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였다. 1979년부터 교도통신에 입사하여 사회부 차장을 거쳐 현재 편집위원겸 논설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민속학자 미야모토 쓰네이치(宮本常一)의 영향을 받아 국내외 각 지역을 취재하며, 일본과 아시아의 근현대사, 농림수산, 의료, 환경공해문제를 주요 테마로 삼아 왕성하게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筑摩書房), (平...
 
역 : 이용화
 
서울 출생. 대학에서 지리학을 전공하였고 일본 문화복장학원대학에서 복식(服飾)을 전공하였으며, 서울전문학교와 이노패션연구원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썼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대학원 일본언어문화학과를 졸업하였고, 일본문화와 한일역사관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역서로 『타타르 말』, 『신기수와 조선통신사의 시대』, 『에도의 도쿄』, 『메이지의 도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