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전쟁연구 (책소개)/5.세계냉전사

1945 : 20세기를 뒤흔든 제2차 세계대전의 마지막 6개월

동방박사님 2021. 12. 1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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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워싱턴포스트〉 28년 외신기자 출신 작가가 생생하게 되살린 두 차례 세기의 정상회담과, 그 막전막후!

1945년 2월 루스벨트와 처칠과 스탈린이 크림반도의 휴양지인 얄타에서 만났을 때, 나치 독일군은 쫓기고 있었고 연합군의 승리는 임박했다. 연합국 세 지도자는 항구적 평화를 위한 청사진을 그리려 했지만, 오히려 유럽을 장기간 두 진영으로 나눌 기반을 마련했다. 같은 해 7월 독일 포츠담에서 3개국 정상이 다시 만났을 때 미국과 소련은 독일의 미래를 두고 티격태격하고, 처칠은 유럽 대륙에 ‘철의 장막’이 드리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6개월간 20세기 역사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이 펼쳐졌다. 베를린을 차지하기 위한 격전, 히틀러 자살, 루스벨트 대통령 사망, 처칠의 선거 패배, 그리고 원폭 투하까지. 이 책은 〈워싱턴포스트〉 외신기자로 활약했던 저자가 전설로 남은 정치적 거물들의 진면목과 현대사의 중대한 전환점을 멋지게 포착해 특유의 흡인력 있는 스토리텔링 능력으로 들려주는 작품이다.

목차

제1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
1장 루스벨트 · 2월 3일
2장 스탈린 · 2월 4일
3장 처칠 · 2월 5일
4장 폴란드 · 2월 6일
5장 위대한 설계 · 2월 10일
6장 희열 · 2월 13일

제2부 철의 장막이 드리워지다
7장 비신스키 동무 · 2월 27일
8장 “뚫을 수 없는 장막” · 3월 7일
9장 대통령의 죽음 · 4월 12일
10장 풋내기와 몰로토프 · 4월 23일
11장 연결 · 4월 25일
12장 승리 · 5월 8일
13장 “세상을 구원하는 일” · 5월 26일
14장 핵 포커 게임 · 6월 1일
15장 붉은 제국 · 6월 24일

제3부 평화가 아닌 평화
16장 베를린 · 7월 4일
17장 터미널 · 7월 16일
18장 약탈 · 7월 23일
19장 “FINIS” · 7월 26일
20장 히로시마 · 8월 6일
21장 원폭 투하 그후
감사의 말
주석
참고문헌
색인
 

책 속으로

얄타회담에서 히로시마 원폭 투하까지의 6개월은 전혀 다른 두 전쟁과 전혀 다른 두 세계 사이의 결정적 시기였다. 대포의 시대가 원자폭탄의 시대로 이어지고, 종말을 맞이한 제국의 사투는 신생 초강대국의 탄생에 따른 산고로 이어졌다. 겉으로는 동맹이었지만 서로 다른 이념을 지닌 두 강대국의 군대가 유럽의 심장부에서 만난 것도 이때였다. ---p.7 (1945년의 6개월이 갖는 의미)

단 한 번의 비행은 스탈린에게 나쁜 기억으로 남았다. 렌드리스로 지원받은 C-47 수송기가 심한 난기류를 만났었기 때문이다. 특히 산 위에서 수직하강기류가 발생해 팔걸이를 꽉 붙잡아야 했다. 모스크바에서는 ‘위대한 영도자’가 며칠간 계속된 심한 코피와 귓병에 시달렸다는 소문이 돌았다. 공산당 정치국은 전쟁 기간에 스탈린이 항공기를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지침을 내렸다. ---p.41 (얄타에서 회담이 열린 이유)

해리 홉킨스에 따르면 “루스벨트는 사람을 다루면서 일생을 보냈고, 그런 그에게는 스탈린도 근본적으로 다른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었다.” 지치고 병들었지만 루스벨트는 여전히 평범한 정치인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선거에 선거를 거듭하며 발휘된 루스벨트의 가장 큰 재능은 사람들이 자신을 믿고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스탈린도 그렇게 만들 계획이었다. ---p.39 (루스벨트의 성격)

처칠은 역경 속에서 흥이 나는 타입이었다. 자신이 사건의 중심이 되고 굳건한 자기 의지로 역사를 만드는 동안 스스로 완곡하게 “검은 개Black Dog”라고 부른 우울증을 억제할 수 있었다. 처칠 “최고의 순간”은 영국과 전 세계가 나치세력에 저항하게끔 용기를 북돋은 1940년이었다. 그때 처칠은 “마치 운명과 함께 걷는 듯했다.” 절망적인 시간에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어 국민들에게 “피, 고난, 눈물, 땀”만을 약속해야 했고, 극복할 수 없어 보이는 역경에 도전했다. 그에 비하면 그 뒤에 벌어진 모든 사건은 평범할 지경이었다. ---p.73 (처칠을 성격)

신학자에서 정치국원으로 변신한 스탈린은 토론의 달인이었다. 상대방을 무자비한, 때로는 굉장히 완곡한 논리로 쓰러트렸다. 스탈린은 상대방 주장에서 핵심을 끄집어내 상대방의 얼굴에 되던질 줄 알았다. 회담이 재개됐을 때 스탈린은 처칠이 “명예”라는 말을 쓴 것을 꼬투리잡았다. 폴란드의 미래는 소련에 단순한 “명예”가 아니었다. “안보”에 관한 문제이기도 했다. ---p.91 (토론의 달인 스탈린)

“여러분. 혹시 기도하신다면 저를 위해서 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중 지푸라기 한 무더기에 깔린 적 있는 분이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어제 들었을 때 마치 달과 별과, 아무튼 모든 행성이 저를 덮치는 것 같았어요.”
어느 기자가 말했다.
“행운을 빕니다, 대통령님.”
“저를 그렇게 부를 필요가 없었으면 했는데 말입니다.”. ---p.251~252 (대통령직을 승계한 트루먼의 부담감)

“대통령의 태도에서 분명한 변화를 느꼈다. 대통령은 자신감을 더 많이 가진 듯했고, 토론에 더 적극적으로 참가했으며, 스탈린의 주장 일부에 도전하기도 했다. 분명 뭔가 벌어진 것이 틀림없었다.” 트루먼은 이날 회담을 자유선거 뒤에 “루마니아·불가리아·헝가리·핀란드 정부가 적절한 근거에 기반해 수립되기 전에는 미국이 승인할 수” 없다고 경고하면서 시작했다. ---p. 462 (핵실험 성공 뒤 달라진 트루먼의 자세)

몰로토프는 오후 6시에 번스에게 전화를 걸자마자 포츠담선언에서 스탈린이 빠진 데 대해 추궁했다. 다소 맥빠진 변명이 돌아왔다. “소련은 일본과 전쟁 중이 아니라서 소련 정부와 협의하지 않았습니다. 귀측을 당황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어요.” ---p.509 (포츠담선언에서 소외된 소련)

“모두들 잠깐 자리에 앉아 내 말을 들어봐요. 지금 발표할 것이 있습니다. 일본에 TNT 2만 톤 위력과 맞먹는 새로운 폭탄을 투하했습니다. 엄청난 성공이었어요.” 승조원들은 박수와 환호로 답하며 앞에 있는 테이블을 두들겼다. 한 병사가 외쳤다. “대통령님, 그 말씀은 저희가 집에 더 일찍 간다는 뜻 같습니다!”.
---p.524 (원자폭탄이 투하된 순간)
 

출판사 리뷰

역사적 사건이 숨 가쁘게 이어진 1945년의 6개월

1945년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35년간 계속된 식민지배에서 벗어난 시기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좀 더 시야를 넓혀 생각해보면 어떨까? 1945년은 나치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시작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시기다. 그해 4월 서방연합국의 한 축을 맡은 루스벨트 대통령이 뇌출혈로 숨진다. 공교롭게도 같은 달 말에는 무솔리니나 히틀러 같은 독재자들이 처형당하거나 자살했다. 5월에 독일과 이탈리아가 항복하자 연합국의 시선은 마지막 남은 추축국인 일본을 향한다. 7월에 핵실험에 성공한 미국은 일본에 최후통첩을 하지만, 아무 응답이 없자 두 차례에 걸쳐 핵공격을 감행했다. 『1945』의 저자 마이클 돕스는 이처럼 20세기 역사의 분수령이 된 극적 사건들이 숨 가쁘게 이어진 1945년 2월에서 8월까지 6개월을 포착했다. 그래서 냉전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흥미롭게 설명한다.

3거두, 크림반도의 휴양지에서 세기의 담판을 벌이다

“스탈린? 난 그 탐욕스러운 영감을 다룰 수 있지.” _루스벨트
현대사의 주요 길목마다 정상회담은 역사의 물줄기를 바꿨다. 『1945』는 3대 전승국의 지도자인 이른바 ‘3거두’가 직접 만나 세기의 담판을 벌인 얄타회담(2월 4~11일)과 포츠담회담(7월 16일~8월 2일)의 막전막후를 생생하게 되살린 책이다. 4선 대통령이 되었지만 소아마비로 휠체어에 의존해야 했던 루스벨트. 나치독일을 상대로 5년 반의 전쟁 끝에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힘의 중심이 미국과 소련에 넘어간 사실을 인식한 처칠. 두 사람은 700여 명에 달하는 매머드급 사절단을 데리고 얄타에서 스탈린을 만났다. 회담의 쟁점은 유럽 국경 문제, 전후 배상, 소련의 대일전 참전이었다. 백전노장인 이 두 사람에게도 ‘토론의 달인’ 스탈린은 만만찮은 상대였다. 소련은 전쟁 중 가장 피를 많이 흘린 나라였고, 이 때문에 가장 큰 카드를 쥔 것도 스탈린이었다. 이 책의 제1부는 160쪽에 걸쳐 얄타회담 참석 인물들의 면면과 각 인물이 상대를 바라보는 관점, 회담 장소와 회담 뒤 각국의 여론 등을 자세히 들려준다.

루스벨트의 죽음과 풋내기 트루먼의 등장

“정말 존재감 없는 부통령이었다. 루스벨트를 나보다 덜 만났고, 미국의 대외관계에 대해 아는 것이 나보다 없었다.“ _찰스 볼렌
얄타회담 두 달 뒤인 4월 12일 신세계질서라는 거대한 판돈을 걸고 진행된 국제적 게임에서 선수가 교체된다. 루스벨트가 휴가 중 사망했기 때문이다. 전임자의 갑작스런 서거로 대통령직을 넘겨받은 해리 트루먼은 외교 문제에 문외한이었다. 루스벨트는 부통령인 트루먼에게 스탈린이나 처칠 같은 거물을 상대하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았다. 트루먼은 부통령 재임 중 대통령을 만난 것은 두 차례뿐이었다. 이 때문에 얄타회담이나 폴란드 문제, 원자폭탄 개발 등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대통령직에 오른 트루먼의 눈앞에서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격변했다. 유럽은 폐허가 되었고, 독일은 참패 직전이었으며, 일본은 본토 결전을 준비했고, 소련은 새로운 초강대국으로 떠오르고 있었다.

핵을 둘러싼 포커 게임

“미국은 이제 로열 스트레이트 플러시를 가졌고, 이걸 절대로 바보같이 다뤄서는 안 됩니다.” _헨리 스팀슨 전쟁부 장관
트루먼은 취임한 지 몇 주만에 일련의 기념비적인 결정을 내려야 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두려운 것은 새로운 무기에 대한 결정이었다. 정부 내에는 원자폭탄을 제대로만 활용한다면 외교적으로 중요한 카드가 되리라는 생각이 널리 퍼졌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식 침공으로 일본 본토를 공격하면 미군 수십만 명이 죽을 수 있었다. 미군의 희생을 최소화한다는 전제하에서 트루먼의 선택지는 매우 단순했다. 결국 6월 1일에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독일이 항복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포츠담회담, 냉전의 시작을 알리다

“기쁜 소식이군요. 일본을 상대로 잘 사용하기를 바랍니다.” _스탈린
트루먼 대통령은 취임 97일만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무대에 나서야 했다. 베를린에서 남서쪽으로 25킬로미터 떨어진 소도시 포츠담에서 또 다른 3거두 회담이 열렸기 때문이다. 이 ‘6개월’ 중 대부분의 기간이 그렇듯 포츠담회담이 열린 17일간에도 자고 일어나면 대형 사건이 터졌다. 역사상 최초의 핵실험이 성공하고, 영국 총선 결과 처칠이 사임했으며, 일본에 대한 최후통첩이 이루어졌다. 가장 큰 사건은 회담 첫날인 7월 16일에 핵실험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틀 뒤에 나온 평가보고서에서 따르면 핵실험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는 대성공이었다. 그렇게 취임 100일만에 가공할 만한 무기를 손에 넣은 트루먼은 엄청난 책임감을 느낀 동시에 회담장에서 스탈린에게 단호하게 맞섰다. 일본에 대한 최후통첩을 담은 ‘포츠담선언문’을 작성할 때에도 스탈린의 협조를 구하지 않았다. 스탈린은 미국의 배신에 이를 갈았다. 그는 얄타에서 루스벨트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일전에 참전할 작정이었다. 그 대가로 일본 본토를 공동으로 점령하는 것까지 기대했다. 하지만 갑자기 모든 것이 바뀌었다. 회담이 끝날 무렵 다음 회담을 워싱턴에서 하고 싶다는 트루먼의 말에 대한 무신론자인 스탈린의 대답은 이랬다.
“하느님께서 원하시면 그렇게 하지요.”
그 뒤로 두 사람은 두 번 다시 만나지 않았다. 조지 오웰이 말한 “평화 아닌 평화”, 냉전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추천평

명쾌하고 설득력 있는 작품. 두 초강대국의 초기 관계에 관한 돕스의 묘사는 확실히 매혹적이다. -워싱턴포스트〉

품격 있는 작품. 국가지도자들의 매력적인 진면목을 전달한다. 20세기 역사의 결정적 순간을 신뢰할 만하고 읽을 가치가 있도록 파헤쳤다. -〈커커스리뷰〉

돕스는 재능 있는 작가다. 강대국 지도자들에 대한 돕스의 묘사는, 그들이 직면한 숙명적 선택에 대한 돕스의 평가처럼 적절하고 균형 잡혀있다. -〈포린어페어〉

세상을 바꾼 6개월에 대한 치밀한 서술이다. -〈퍼블리서스위클리〉

‘1945년의 6개월’을 돕스보다 더 훌륭하게 되살린 작가는 없었다. 3대 강국의 의사결정 이야기를 생생하고 흡인력 있는 내용으로 엮었다. 각국의 전략과 오해, 강점과 약점을 개괄한다. -〈밀리터리북클럽〉

돕스의 글에는 역사책 독자들을 몰입시킬 긴박감이 있다. 냉전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아주 쉽게 설명한다. -〈북리스트〉

역작이다. 세련된 역사가의 정확성과 1급 저널리스트의 열정으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달라스모닝뉴스〉

멋들어지게 재현했다. 너무 생생해 미국 대통령 최초로 소련 땅을 밟는 루스벨트가 탄 당시 최신 항공기의 오싹한 떨림과 난기류를 현심감 있게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돕스는 재능 있는 이야기꾼이자 디테일에 강한 꼼꼼한 연구자다. 긴장감 넘치는 작품이다. -〈워싱턴타임스〉

짧은 역사적 순간을 풍부한 자료로 멋지게 설명했다. 닫힌 방에 모인 단 몇 사람이 때로는 기념비적이고 때로는 충격적인 방식으로 어떻게 역사의 물줄기를 바꿀 수 있는지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런 협상이 어떻게 수십 년간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는지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읽어야 할 중요한 책이다. 국제무대에서 벌어진 사건과 결정이, 대부분의 사람은 그런 결정이 내려졌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프리랜스스타〉

관록과 통찰, 뛰어난 학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제2차 세계대전의 마지막 순간이 어떻게 냉전의 서막이 되었는지 보여준다. -릭 앳킨슨, 퓰리처상·프리츠커 군사도서상 수상자

“얄타회담과 포츠담회담을 비롯해 1945년 2∼8월의 긴박한 순간을 다룬 책. 수백만, 수천만 명의 운명을 결정하는 사안이 얼마나 경박하게 결정되는지 그대로 드러난다. 만찬장의 코스 요리부터 정상들의 썰렁한 농담까지 꼼꼼하게 재현했다. 의전과 관련된 이야기도 흥미롭다. -〈동아일보〉

“회담의 기승전결을 세세하게 그려낸 뒤 루스벨트의 사망, 아돌프 히틀러의 자살, 포츠담회담 개최 등 그 시절의 결정적 장면들을 하나씩 소개한다. ‘1945’를 소개하는 건 이 책이 선사할 재미가 상당해서다. 방대한 사료를 엮어 구성지게 풀어낸 저자의 솜씨는 노련하고 화려하다. 이런 필력 덕분에 독자들은 책을 읽는 내내 안방극장이나 영화관에서 근사한 시대극을 관람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국민일보〉

“3대 전승국인 미국과 소련, 영국의 세 지도자가 벌인 ‘세기의 회담’인 얄타회담부터 포츠담회담을 거쳐 히로시마 원폭투하까지 6개월의 시간을 충실하게 되살려냈다.” - 〈한겨레〉

“답답한 현실의 청량제 같은 책이 나왔다. 두껍더라도 흥미진진하고, 깊은 연구를 배경으로 하되 재밌고 어떤 학술적 성과에도 뒤지지 않는 그런 책이다.”-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 소장

“600여 페이지의 적지 않은 분량이지만 드라마틱하면서 흡인력 있는 서술, 매끄러운 문체가 특징이다. 번역은 군사 잡지 플래툰의 편집장인 홍희범씨가 맡았다. 군사 역사 분야의 전문가답게 번역 또한 상당히 훌륭하다.” - 권성욱, 『중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