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서양사 이해 (책소개)/3.서양근현대사

대변혁 1 (19세기의 역사의 풍경)

동방박사님 2021. 12. 15. 07:24
728x90

책소개

“19세기는 오늘날의 선사시대다.”

“『대변혁: 19세기의 역사풍경』은 메르켈 총리의 세계관에 지대한 영향을 준 역사서다. 특히 ‘세계화’ ‘이민’ ‘과학기술’ 같은 주제를 심층적으로 인식하고 그의 구체적인 정책을 펼치는 데 중요한 지혜를 주었을 것이다.”
-『가디언』, 2016년 12월 29일

위르겐 오스터함멜(Jurgen Osterhammel, 1952- )은 『대변혁: 19세기의 역사풍경』에서 세계사의 한 세기를 ‘완벽’하게 다룬 것처럼 가장하지 않는다. 오스터함멜은 서론에서 19세의 중점 연대를 통해 이 책을 서술했음을 밝힌다. 중점 연대는 대략 19세기 60년대에서 80년대 사이를 가리킨다. 이 시기에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친 여러 가지 혁신과 발명이 나타났고 개별적·독립적으로 진행되던 역사과정이 수렴하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32쪽)했기 때문이다.

오스터함멜은 19세기의 도시를 조명하면서 전 세계에서 도시와 전통의 충돌과 통합, 항구도시의 흥기, 식민주의와 제국주의의 관계, 도시의 지하 공간, 도시의 상징과 미학의 문제를 분석한다. 또한 북아메리카의 서부개척, 유럽인들의 사하라사막 이남지역 개발, 빅토리아시대의 자연정복 관념이 생태환경을 약탈한 현상을 분석하면서 프런티어란 관념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제국주의와 민족, 국제주의와 강대국 체제, 혁명과 국가, 민주주의와 민족주의 등의 문제를 탐색한다.

목차

대변혁19세기의 역사풍경 Ⅰ

서론·27
제1부 근경近景

제1장 기억과 자기관찰 19세기의 영구화·45
1. 시각과 청각·75
2. 기억의 보관소, 지식의 보고, 보존매체·81
3. 관찰, 묘사, 사실주의·101
4. 통계학·119
5. 신문·127
6. 사진·147

제2장 시간 19세기는 언제인가?·167
1. 시대구분과 시대의 특징·193
2. 역법과 시대구분·203
3. 전환과 과도기·211
4. 혁명의 시대, 빅토리아주의, 세기말(Fin de siecle)·221
5. 시계와 속도·241

제3장 공간 19세기는 어디인가?·267
1. 시간과 공간·289
2. 문화지리학 공간의 명칭·293
3. 심리적 지도 공간관념의 상대성
4. 상호작용의 공간 대륙과 해양·327
5. 지역구획 권력과 공간·347
6. 영토권, 디아스포라, 경계·355

제2부 전경全景

제4장 정주와 이주 유동성·379
1. 규모와 추세·403
2. 인구재난과 인구전환·417
3. 근대초기 원거리 이민의 유산 크레올과 노예·425
4. 징벌과 유배지·435
5. 인종청소·447
6. 내부이민과 노예무역의 형태전환·457
7. 인구이동과 자본주의·477
8. 이민의 동기·497

제5장 생활수준 물질적 생존의 안전과 위험·513
1. 생활수준과 생명의 질·533
2. 기대수명과 건강인(Homo hygienicus)·539
3. 전염병의 공포와 예방·555
4. 이동하는 위험, 어제와 오늘·569
5. 자연재해·593
6. 기근·601
7. 농업혁명·621
8. 빈곤과 부·631
9. 소비의 지구화·649

찾아보기·695

대변혁19세기의 역사풍경 Ⅱ

제6장 도시 유럽 모형과 세계적 특색·743
1. 도시의 정상 형태와 특수 형태·757
2. 도시화와 도시체계·773
3. 탈도시화와 초성장 사이에서·787
4. 특수한 도시와 보편적인 도시·803
5. 항구도시의 황금시대·825
6. 식민도시 통상항과 제국도시·841
7. 내부 공간과 지하 공간·867
8. 상징, 미학, 계획·895

제7장 프런티어 공간의 정복, 유목생활에 대한 침입·933
1. 침략과 프런티어 과정·945
2. 북아메리카의 서부·963
3. 남아메리카와 남아프리카·993
4. 유라시아대륙·1011
5. 이민 식민주의·1033
6. 자연의 정복 생물권에 대한 침입·1047

제8장 제국과 민족국가 제국의 지구력·1095
1. 추세 강대국 정치와 제국의 확장·1097
2. 민족국가로 가는 길·1117
3. 제국 응집력의 유래·1149
4. 제국 유형과 비교·1167
5. 제국 중심유형과 변형·1179
6. 팍스 브리타니카·1213
7. 제국 생활상황·1235

제9 장 강대국체제, 전쟁, 국제주의
두 차례의 세계대전 사이·1265
1. 국제체제로 가는 험난한 길·1281
2. 질서의 공간·1293
3. 전쟁 평화로운 유럽, 전쟁에 찢긴 아시아와 아프리카·1307
4. 외교 정치적 도구, 문화의 경계를 넘는 예술·1327
5. 국제주의와 보편규범의 등장·1349

제10장 혁명
필라델피아로부터 난징시를 거쳐 상트페테르부르크로·1377
1. 혁명 아래로부터, 위로부터,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부터·1389
2. 혁명적인 대서양지역·1405
3. 세기 중반의 혼란·1445
4. 1990년 이후의 유라시아 혁명·1475

찾아보기·1515
 

저자 소개 

저 : 위르겐 오스터함멜 (Jurgen Osterhammel )
 
오스터함멜은 1980년 독일에 있는 카셀대학에서 현대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독일의 프라이부르크대학, 하겐대학, 콘스탄츠대학에서 가르쳤으며, 스위스의 ‘국제연구 대학원’(Graduate Institute of International Studies),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연구소’(Netherlands Institute for Advanced Study in the Humanities and Socia...
  •  
역 : 박종일
 
1950년에 태어났으며 1975년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기업에서 30여 년간 일한 뒤 은퇴하여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번역서로는 『벌거벗은 제국주의』(2008), 『중국통사 上, 下』(2009), 『다윈주의와 지적 설계론』(2009), 『생태혁명』(2010), 『라과디아』(2010), 『학살의 정치학』(2011), 『아편전쟁에서 5·4운동까지』(2013), 『근세 백년 중국문물유실사』(2014), 『중국의 형상 1, 2』(2016)가 있으며 이번에 한길사에서 총 세 권으로 출간하는 『대변혁: 19세기의 역사풍경』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