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본중부,동북.섬 (여행지)/3.대마도

대마도 (2101.1.19)

동방박사님 2012. 1. 1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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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1. 제주도 보다 가까운 대마도

 

  맑은 날 부산에서 육안으로 대마도를 볼 수 있다.  부산에서 보면 마치 두마리의 말이 마주보고 누워있는 형상의 섬이라하여 대마도로 불리우게 되었다고한다. 부산-대마도의 거리는 49.5Km이지만 대마도와 일본큐슈와의 거리는 약3배정도인 147kM이다.  배를 타면 부산에서는 1시간10분 걸리고 일본은 큐슈에서는 2시간10분이 걸린다. 부산에서 제주도까지 313KM이니까 대마도는 제주도 보다 가까이 있고 일본열도 보다 한국이 더욱 가까운 섬이다 . 이렇게 한국과 가깝다보니 일본에서 볼 수 없는 산고양이, 말, 고려꿩 등과 같은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이다. 자연의 생태에도 일본보다는 한국에 가까운 것이다.

 

2.대마도에 살아 숨쉬는 한국문화의 유적

 

  이 섬에는 일본 문화의 흔적보다는 한국의 문화유적들이 더 많다. 대부분의 절에는 신라 불상이나 고려 불상이있고 조선시대의 범종이 있다. 백제의 세력권에 속한 왜의 볼모로 있던 신라왕자 미사흔을 탈출시키고 목숨을 잃은 박제상순국비, 조선숙종때 조난으로 죽은 조선역관사를 기리는 역관사비 대한제국시절 1905년 을사늑약체결후 일본에 항거하는 의병을 일으켰으나 실패하고 대마도에 끌려가 절사한 면암 최익현 순국비가 있다. 그리고 1607년 부터 1811년 까지 약200여년 동안 12차례에 걸처 파견된 조선 통신사가 일본으로 건너가기 위해 머물렀던 발자취가 남아서 절이나 관공서 등에 조선통신사가 대리석 표시가 있다.

 

3.대마도의 역사적 진실

 

  대마도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우리의 역사적 가록및 자료와 일본측의 것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우선 일본측의 기록을 보면 13세기 말에 편찬된<진대>네는 무릇 대마도는 옛날 에는 신라국과도 같은곳이었다. 사람의 모습도 그곳에서 나는 토산물들도 모두 신라와 다름 없다고 기술하고 있다. 그리고 1723년 대마도사람 등정방이 쓴 대마도 역사서인 <대주편략>에는 대마도는 고려국의 목이다.  예전에는 신라사람들이 살았다 개화천황때에는 신라사람들이 이 섬으로부터 일본 본주로 침략해 왔다. 중애천황이 도요우라궁에서 대마도를 거처 신라를 정벌함으로써 마침내 이 섬을 얻었다는 기록이 있다. 고대에는 대마도가 신라의 지배하에 있었음을 알 수 있는 기록이 있다. 9세기말부터 13세기 후반까지 신라-일본, 고려-일본의 관계에서 국가간의 왕래에관한 특별한 기록은 없고 민간교류만 유지될 정도였다. 13세기 후반 여원 연합군의 일본정벌로 인해 고려와의 민간교역통로를 상실한 대마도민은 왜구로 변하여 노략질을 일삼케 되었다. 김종서가 저술한 <고려사>에 의하면 고려는 대마도주에게 구당관(고려시대에 변방지역 내지 수상교통의 요충지를 관장하는 행정책임자들에게 내린관직명)이라는 관직을 내리고 대마도 구당관 으로 불리었다. 고려말 공민왕 때에는 대마도주에게 만호라는 고려의 무관직을 제수하기도 했다. 조선초기에는 일본과 왜구문제에 대하여 외교적 교섭및 회유책과 군사적 대응을 병행하였으며 그럼에도 왜구의 침략이 근절 되지않자 세종원년(1418년)에는 왜구의 근거지였던 대마도 정벌이 단행되었다. 세종실록에는 대마도 정벌후 도주에게 보낸 교유문의 내용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대마도는 본시 경상도계림(신라)에 속한 우리 땅이다. 이것은 문서에도 기록되어 있는 명백한 사실이다. 다만 땅이 몹시 좁은데다 바다 한가운데 있어 내왕이 불편한 관계로 우리백성들이 살지 안았을 뿐이다. 이에 왜놈으로서 그나라에서 쫒겨나 갈곳없는 자들이 몰려와 모여살며 소굴을 이루었다. 대마도 정벌이 있은는 다음 해 대마도는 조선의 속주가 될 것을 요청하고 조선조정은 대마도를 경상도에 예속시키고 도주에게 인신을 하사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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