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문학의 이해 (책소개)/2.전쟁문학

4.젊은 사자들 (어원 쇼)

동방박사님 2022. 1. 10.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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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룬 가장 유명한 전쟁 소설인 『젊은 사자들』은 1980년대 초 국내 TV에서 방영되어 큰 인기를 누렸던 미니 시리즈 〈야망의 계절〉의 원작자이며, 20세기 미국의 대표적인 소설가·극작가인 어윈 쇼의 작품으로 출간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또 1948년에 출간되자마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작가가 직접 참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한 이 방대한 분량의 소설은 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미군 두 명과 독일군 한 명, 그리고 다른 많은 부차적인 인물들의 삶과 죽음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은 작가 특유의 다채로운 스타일과 다양한 소설적 기법이 자유로이 구사된 실험적인 작품으로 20세기 소설 작법의 진수를 보여 주는 걸작으로 평가받았고 어윈 쇼를 헤밍웨이나 제임스 미치너와 같은 거장의 반열에 오르게 했다. 1958년에는 에드워드 드미트릭 감독, 말론 브랜도 주연의 동명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저자 소개 

저 : 어윈 쇼 (Irwin Shaw)
 
1914년 뉴욕 브롱크스의 한 러시아 이민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의 본명은 어윈 길버트 샴포로프Irwin Gilbert Shamforoff. 1935년에 쇼는 첫 번째 시나리오 「죽은 자를 묻으라」를 쓰고 여러 편의 라디오 쇼 대본을 썼다. 2차 대전이 발발하자 쇼는 군에 입대하여 참전하고 그 경험을 살려 훗날 『젊은 사자들』을 집필했다. 두 번째 소설 『불안한 대기The troubled Air』(1951...

역 : 정영문

 
독특하고 실험적인 글쓰기로 죽음과 구원, 존재의 퇴조 등 인간 본연의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들어온 작가다. 번역가로도 활동 중이다. 정영문은 1963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작가세계」 겨울호에 실린 장편소설 『겨우 존재하는 인간』으로 문단에 등단했으며, 1999년 『검은 이야기 사슬』로 12회 동서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검은 이야기 사슬』 『나를 두...
 

줄거리

1938년 새해 전야, 오스트리아의 한 산악 마을. 크리스티안과 마거릿은 새해를 맞이하는 흥분에 들떠 파티를 즐긴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히틀러에 대한 충성의 다짐이 나오자 미국인인 마거릿은 반감을 품고 크리스티안과 헤어진다. 드디어 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크리스티안은 독일군 병장이 되어 전쟁터로 향하고, 마거릿의 애인이자 브로드웨이 톱스타인 마이클 휘테이크는 그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군에 지원한다. 이때 징병소에서 마이클은 유대인 청년 노아 애커맨을 만나고 냉혹한 훈련소에서의 생존 경쟁을 이겨 내며 각자 전쟁터로 향한다. 한편 북아프리카의 영국군 진영은 독일군의 기습 공격으로 전멸당하고, 이 작전에 참가한 크리스티안은 포로마저 용납하지 않는 잔인한 살상을 경험하며 전쟁에 처음으로 회의를 느낀다. 그 후 크리스티안은 유럽으로 재배치되고 유대인들을 색출하는 일을 맡으며, 또다시 자신의 이상과는 다른 이 전쟁에 회의한다. 가녀리고 소심한 유대인 청년에서 용감하고 생존 의지가 강한 병사로 거듭난 노아는 전투에 참가하여 동료들을 구해 내지만 부상을 입는다. 전쟁이 막바지에 이를 무렵 마이클과 노아는 다시 만나고 전투 부대에 합류하여 크리스티안이 있는 독일군 진영으로 진군한다. 후퇴하던 크리스티안은 거의 자포자기한 상태에서 이들과 마주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