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이데올로기 연구 (책소개)/2.러시아혁명사

서구 마르크스주의, 소련을 탐구하다

동방박사님 2022. 2. 2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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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17년 볼셰비키혁명부터 현재까지, 소련을 대상으로 삼은 서유럽과 북미 서구 마르크스주의자들의 논쟁을 역사 흐름에 따라 정리한 책이다. 1917년 혁명 뒤 곧바로 벌어진 마르크스주의의 ‘거장’들, 레닌·트로츠키·부하린·로자 룩셈부르크·클라라 체트킨·카우츠키 등의 논쟁부터 서구 좌파 진영의 작은 서클들의 주장까지. 80명 남짓한 논자들의 이론적 입장을 종합하고 정리했다. 저자는‘지나간 미래’라 불리는 소련이 세계에 미친 영향을 지성사적으로 규명하는 데 큰 관심을 가지고 이 책에서 20세기 마르크스주의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소련 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룬다.

 

목차

서문

1장 서론

2장 10월 혁명에서 스탈린 시기까지(1917~1929년)
2.1. 카우츠키와 볼셰비키: 세 개의 논쟁 / 2.2. 레비, 룩셈부르크, 그리고 볼셰비키: 비판과 반비판 / 2.3. 좌익공산주의자의 비판 / 2.4. 요약

3장 스탈린의 ‘대도약’에서 ‘대조국전쟁’까지(1929~1941년)
3.1. 국가 자본주의 / 3.2. 트로츠키: 타락한 노동자 국가 이론 / 3.3. 새로운 생산 양식 이론들 / 3.4. 비판 / 3.5. 요약

4장 ‘대조국전쟁’에서 동유럽의 구조적 동화까지(1941~1956년)
4.1. 타락한 노동자 국가 이론 / 4.2. 국가 자본주의 이론들 / 4.3. 새로운 생산 양식 이론들 / 4.4. ‘이름표 없는’ 해석들 / 4.5. 논쟁과 상호 비판 / 4.6. 요약

5장 소련 공산당 20차 당 대회에서 ‘프라하의 봄’ 탄압까지(1956~1968년)
5.1. 국가 자본주의 이론들 / 5.2. 타락한 노동자 국가 이론 / 5.3. 새로운 생산 양식 이론들 / 5.4. ‘이름표 없는’ 이론들 / 5.5. 요약

6장 ‘프라하의 봄’ 탄압에서 페레스트로이카까지(1968~1985년)
6.1. 국가 자본주의 이론들 / 6.2. 타락한 노동자 국가 이론 / 6.3. 관료적 집산주의 이론들 / 6.4. (강화된) 지배 계급이 없는 새로운 생산 양식 이론들 / 6.5. 요약

7장 소련 붕괴와 그 여파(1985년에서 현재까지)
7.1. (국가) 자본주의 이론들 / 7.2. 타락한 노동자 국가 이론 / 7.3. 관료적 집산주의 이론 / 7.4. (강화된) 지배 계급이 없는 새로운 생산 양식 이론 / 7.5. 요약

8장 결론을 대신하여

9장 메타-이론적 초고


참고문헌
색인
책을 옮기고 나서
 

저자 소개

저자 : 마르셀 판 데르 린던Marcel van der Linden
암스테르담 대학 교수. 20세기 문제적 공간 ‘소련’을 화두로 삼아 소련이 세계(특히 1920~1930년대 한국과 유럽 등) 에 미친 영향을 지성사적 맥락에서 규명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역자 : 황동하
한국교원대학교 강사. 《러시아는 우리에게 무엇인가》(공저, 신인문사, 2011))를 썼고, 《러시아혁명의 진실》(책갈피, 2011), 《코민테른》(서해문집, 2009) 등을 옮겼다.
 
 

출판사 리뷰

소련의 ‘불편한 진실’을 파헤치다
1917년 볼셰비키혁명부터 현재까지, 소련을 대상으로 삼은 서유럽과 북미 서구 마르크스주의자들의 논쟁을 역사 흐름에 따라 보여준다. 1917년 혁명 뒤 곧바로 벌어진 마르크스주의의 ‘거장’들, 레닌·트로츠키·부하린·로자 룩셈부르크·클라라 체트킨·카우츠키 등의 논쟁부터 서구 좌파 진영의 작은 서클들의 주장까지. 80명 남짓한 논자들의 이론적 입장을 종합하고 정리했다.

왜 다시 ‘소련 문제’인가?
이 책의 저자인 마르셀 판 데르 린던은 ‘지나간 미래’라 불리는 소련이 세계에 미친 영향을 지성사적으로 규명하는 데 큰 관심을 쏟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20세기 마르크스주의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소련 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룬다. ‘소련은 무엇이었나?’라는 질문을 놓고 서구 마르크스주의자들 사이에 벌어진 논쟁을 촘촘하게 정리했다.

‘지나간 미래’ 사회주의에 대한 비판적 성찰
이러한 주제를 다루면서 저자는 내용을 시기별로 구분했다. 2장 ‘10월 혁명에서 스탈린 시기까지(1917~1929년)’, 3장 ‘스탈린의 대도약에서 대조국전쟁까지(1929~1941년)’ 4장 ‘대조국전쟁에서 동유럽의 구조적 융합까지(1941~1956년)’, 5장 ‘소련 공산당 20차 당 대회에서 프라하의 봄 탄압까지(1956~1968년)’, 6장 ‘프라하의 봄 탄압에서 페레스트로이카까지(1968~1985년)’, 7장 ‘소련 붕괴와 그 여파(1985년에서 현재까지)’. 이 구분을 통해 저자는 각 시기별로 이뤄진 논쟁의 원문 내용을 제공하고 재구성한다. 이러한 구성과 내용 전개는 ‘소련 문제’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야’를 보여준다.

새로운 시야로 소련을 보다
판 데르 린던은 1917년부터 현재까지 서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소련을 서구 마르크스주의 시각으로 다룬 모든 논쟁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잘 보여준다. 하지만 저자는 소련을 이행기 사회, 국가자본주의, 관료적 집산주의로 규정한 기존의 익숙한 분류법을 따르지 않는다. 그 대신 저자는 소련 사회 성격을 둘러싼 해석을 크게 네 범주로 묶어놓았다. 국가자본주의 이론, 타락한 노종자국가 이론, 강력한 지배계급을 지닌 새로운 생산양식 이론, 강력한 지배계급이 없는 새로운 생산양식 이론. 하지만 판 데르 린던은 어떤 이론만을 따르지 않고, 다양한 견해와 여러 이론적 접근법을 상세히 그리고 역사적으로 분석한다.
그만큼 소련 사회가 매우 복잡하고 중층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소련이 몰락한 미증유 사태를 열린 마음으로 검토하라고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