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국제평화 연구 (책소개)/7.세계분쟁

21세기 세계의 종교분쟁

동방박사님 2022. 4. 1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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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계 민족 종교 분쟁의 역사와 배경, 그리고 진실 집중 탐구
절대 유일신이라는 한 뿌리에서 갈라져 나온 이슬람교, 기독교, 유대교, 팔레스타인을 축으로 수세기에 걸쳐 끊이지 않는 역사적 대립과 종교분쟁의 진상을 낱낱이 해부하고 있는 책. 세계 민족분쟁의 씨앗은 무엇이고, 왜 지금까지 계속되는 것인지, 각 나라의 종교 문화의 철저한 분석을 통해 21세기 민족분쟁사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흑백이지만 그림, 지도, 도표를 자주 삽입하여 짧은 호흡으로도 쉽게 넘어갈 수 있게 했다.

목차

1. 종교.민족과 세계
세계를 정복한 절대유일신
작은 대종교 유대교
거대 세력이 된 기독교
아랍을 통일한 이슬람교

2. 대립하는 종교의 주장
유대교 세속파와 초정통파
유대교와 기독교
유대교와 이슬람교
로마 교회와 비잔틴 교회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
기독교와 이슬람교
수니파와 시아파
이슬람과 힌두교
기독교 카톨릭과 남북아메리카 대륙
기독교 열강국들과 아시아.아프리카
근대국가와 소수 민족

3. 기독교와 대립종교
아일랜드 선주민과 잉글랜드 이주민(북아일랜드 분쟁)
캐나다와 퀘백주(캐나다 퀘백 주의 독립 투쟁)
세르비아인과 크로아티아인(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분쟁)
세르비아 공화국과 코소보 자치주(코소보 분쟁)
터키와 아르메니아(아르메니아인 대학살)
러시아와 체첸(체첸 분쟁)
인도네시아와 동티모르(동티모르 분쟁)

4. 이슬람교와 대립종교
탈레반과 반탈레반 연합군(아프간 내전)
국가평의회와 이슬람 구국전선(알제리 내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팔레스타인 분쟁)
민족 이슬람전선과 수단 인민해방군(수단의 내전)
인도와 파키스탄(카슈미르 분쟁)

5. 공산주의와 종교.민족
러시아 공화국과 이슬람교국(구 소련연방의 독립투쟁)
중국과 티베트(티베트의 독립운동)
중국과 몽골(두개의 몽골)
 

저자 소개

저자 : 후쿠오카 마사유키
1945년 도쿄 출생. 1968년 와세다대학 정치경제학부 졸업. 1973년 동 대학원 정치학연구과 박사과정을 마친 후 메이지대학 법학부 비상근 강사, 1976년 고마자카대학 법학부 전임 강사, 1980년 동 대학 조교수 역임. 1992년부터 하쿠오대학 정치학 교수. 저서로는 『현대 일본의 정당정치』 『시대의 조류를 읽는다』 『현대정치 분석이론』『손에 잡히는 정치』 『자원봉사, 작은 것부터』 『나가타쵸의 통...
 
 
 

책 속으로

터키와 그리스는 옛날부터 견원지간으로 사이가 매우 좋지 못한데, 그 역사가 무려 14세기까지 올라간다. 서서히 비잔틴제국(동방 정교회, 그리스 정교)의 판도를 침입해온 오스만제국은 1362년, 제국의 아드리아노플을 점령하고 수도 콘스탄티노플로 쳐들어갔다. 그리고 1422년 난공불락을 자랑하던 콘스탄티노플을 포위해, 그후 30년간에 이르는 격렬한 공방전 끝에 1453년 드디어 함락시킨다. 비잔틴제국 1천 년의 종언이었다.

이에 따라 라틴어 전례(로마 교황청)에 맞선 그리스어 전례의 동방 정교회 최고 자리를 겸하고 있던 콘스탄티노플의 그리스 정교회는 신흥 이슬람교에 의해 이 땅에서 쫓겨났으며, 성도 콘스탄티노플도 이스탐불로 개칭되어 이슬람교도 테키인이 사는 땅이 되었다.

콘스탄티노플 함락 이후 에게 해(다도해)도 현 그리스 땅도 오스만제국령이 된다. 그리스 역사상 로마제국과 비잔틴제국에 이어서 또다시 오스만제국의 지배를 받게 된 것이다. 유일하게 고루를 지킨 것은 그리스 정교의 성지 아토스 산 정도였다.
--- pp 247~

출판사 리뷰

싸움의 불씨인 신의 말씀과 각 종교의 주장 - 이슬람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석서
도대체 왜 싸우는가? - 이슬람 문제의 궁금증을 바닥부터 풀어주는 정통 바이블

요즘 눈만 뜨면 귀가 따갑도록 들려오는 아프간 소식들. 또 한동안 TV나 신문 외신을 화려하게 장식하던 팔레스타인, 코소보, 체첸 등의 민족분쟁. 도대체 이들은 왜 싸우고, 그 경위는 어떠했고, 앞으로는 어떻게 진행돼 갈까? 이런 궁금증이 더해 가는 요즘, 그 해답을 바닥부터 속시원히 풀어놓은 책이 발간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21세기 세계의 종교분쟁』(원제 : 21st century's Ethnic Wars in The World, 국일미디어 간, 1만2천원)이 바로 그것.

이 책은 2천년 넘게 계속되는 세계 민족분쟁의 근원인 종교 대립의 역사를 그 태동부터 차곡차곡 설명해주고 있다. 한 민족, 같은 문화권, 종교의 자유가 허락된 우리 한국민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이민족들의 피의 역사. 그것도 절대유일신 '야훼'를 받드는 일신교 국가이면서 싸워야 하는 이들의 숙명을, 각 종교의 주장과 함께 객관적이고 설득력 있게 풀어놓았다. 그러기에 독자들로 하여금 더욱 안타까운 시선을 자아내게 한다. 이런 점에서 이슬람과 관련해 나온 다른 책들보다 훨씬 호소력도 짙고 공감대도 깊을 것이다.

싸움의 불씨인 '신의 말씀'과 각 종교의 주장 - 이슬람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석서

"네가 몸붙여 살고 있는 가나안 온 땅을 너와 네 후손에게 주겠다.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어주리라."(『구약성경』창세기 1권 17장 8절)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가 정통 율전으로 삼고 있는『구약성경』에 나와 있는 이 한 구절. 이 책은 하느님이 ‘신앙의 아버지’ 아브라함의 손자 야곱에게 약속했다는 이 한 마디가 모든 분쟁의 씨앗이라는 타당성 있는 새로운 해석을 내놓고 있다. 여기서 가나안이란 팔레스타인, 곧 지금의 이스라엘을 가리킨다.

다시 말해 방랑을 거듭하던 유대인들이 4차 중동전쟁을 거치면서 1백만 팔레스타인 난민을 양산하고 이스라엘에 눌러 앉아버려도, 신의 말씀을 감히 거역하지 못하는 일신교 국가들이기에 어쩔 수 없이 보고만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신이 자신들에게 내린 땅이라고 주장하는 유대교, 교조 예수가 신의 아들이기에 역시 자신들의 성지라고 주장하는 기독교, 마호메트가 승천한 곳이므로 자신들의 성지라 주장하는 이슬람교의 예루살렘을 둘러싼 암투는 이미 예고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이와 함께 『구약성경』은 유대인들이 자신들을 위해 편찬한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게 나왔다.

그러다가 21세기에 들어 PLO와 아랍, 즉 이슬람 교단 대 유대교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을 둘러싼 영토 분쟁이 전면 대결로 확대되면서 종교·민족분쟁이라는 새로운 양상이 봇물터지듯 터진 것이다.

신문, TV 뉴스가 한눈에 - 알기 쉬운 풀이, 분쟁국 지도와 도표를 곁들인 이슬람 지침서

이외도 이 책은 선민사상으로 똘똘 뭉쳐 엄격한 입신조건을 둔 유대교, 신의 아들임을 자처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의를 사도 바울이 세계로 확대시킨 기독교,'알라'(야훼의 아랍어)의 계시를 받았다는 마호메트를 교조로 하는 이슬람교, 또 여기서 갈라진 다른 종교간의 난마처럼 얽힌 복잡한 분파·대립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 옛날 유대인의 미움을 산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운명, 히틀러의 유대인 대학살, 미국과 사담 후세인의 악연 등 기원전 수세기부터 아주 최근까지의 역사적·종교적인 사건들과 그 전개 과정도, 분쟁국 지도와 도표를 곁들여 일목요연하게 풀어놓았다.

첫장에서는 각 종교와 민족의 개괄적인 역사를, 나머지 장들에서는 대립하는 각 종교와 그들의 주장을 체계 있게 기술해 놓은 이 책의 구성 방식도 독자들의 이해를 한결 돕고 있다. 마치 기원전 수세기에서 오늘날에 이르는 장대한 인간과 종교의 역사를 단 몇 시간만에 숨도 안 쉬고 읽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