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박사의 여행견문록

내리교회 (內里敎會) 내리교회(內里敎會) 는 인천 중구 내동에 있다. 제물포항이 있어서 외부문화의 수용이 빨랐던 인천지역에 1885년에 북감리회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가 선교하러 들어와 1891년 세운 감리교회다. 아펜젤러는 한성부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선교를 벌이기 전에 일본을 통해..

고인돌 (지석묘) 강화도에는 156개의 지석묘가 있습니다. 고인들은 '고여 놓았다' 는 순 우리말 입니다. 수년 전에는 '지석묘' 라는 한자를 사용했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고인돌로 바뀌었습니다. 강화도 고인돌 중 70개는 전라도 고창과 화순에 있는 고인돌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

용두돈대는 강화해협을 따라 용머리처럼 돌출한 자연 암반 위에 설치된 천연적인 교두보로 1679년에 세워져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때 치열한 포격적인 전개되었던 곳이다. 돈대중앙에는 강화전적지정화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앞면에는 고 박정희 대통령의 글씨, 뒷면에는 이은상 선생이 ..

광성보(사적 제227호)는 강화해협을 지키는 중요한 요새로 고려가 몽골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하여 강화로 천도한 후에 돌과 훍을 섞어서 해협을 따라 길게 쌓은 성이다. 조선 광해군 때 헐어진 곳을 다시 고쳐 쌓았으며 1658년에 강화유수 성원이 광성보를 설치하였다. 그 후 1679년에 완..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고 여기에서 서해로 흘러가는 모양이 마치 제비꼬리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그곳이 연미정(燕尾亭)이다. 연미정은 아름다운 경치뿐만이 아니라 남북 분단의 현실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이다. 바라볼 수는 있어도 건너갈 수는 없는 곳, 연미정에서 바라보는 북한의 ..

조선 제25대 왕인 철종(재위 1849~1863)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살던 집으로 철종이 왕위에 오르자 강화유수 정기세가 건물을 새로 짓고 용흥궁이라 이름을 붙였다.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이고 지붕을 받치면서 장식을 겸하는 공포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이다..

1893년 4월, 이승환은 술집을 청산하고 고향에 내려와서 자신의 집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존스 목사에게 자신과 어머니에게 세례를 베풀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러나 존스 목사가 배를 타고 마을 어귀에 도착했지만 지역 유지인 김상임의 반대로 마을로 들어 올 수가 없었다..

내가 진실로 진신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요한복음 12장 24절)

존스 목사(당시 인천내리교회 담임)도 들어올 수 없었던 불신의 땅, 강화도에 교회가 세워진 것은 좀 의외의 인물인 이승환을 통해서이다. 강화 교산이 고향인 이승환은 제물포에서 술집을 하다가 내리교회에 나가게 되는데 내리교회는 전도의 일환으로 계모임을 만들었는데 여기에 이..

근세 백년의 강화역사는 기독교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강화복음화와 함께 일제강점기의 민족운동, 교육운동, 3.1만세운동 등 커다란 사건들이 기독교인에 의하여 주도적으로 이루어졌음을 말하는 것이다. 여기서 교회사와 지역사의 중심에 강화중앙교회가 크게 자리 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