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계국가의 이해 (책소개)/8.스폐인.포루투칼 14

코르테스의 멕시코 제국 정복기 1

책소개 1519년 유카탄 반도에 상륙하여 불과 2년여 만에 거대한 멕시코 제국을 정복한 에르난 코르테스가 당시 자신의 주군이며 신성로마제국 황제이기도 했던 카를 5세에게 정복과정에서 일어난 일, 그리고 자신이 직접 목격하고 느낀 바를 기록해서 보낸 정복보고서들을 완역한 것이다. 구체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고, 장문에다 소설적 구성을 하고 있어서 마치 한 편의 영웅 전기를 읽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거기다가 이 보고서는 멕시코 정복을 직접 지휘한 당사자가 바로 전투현장에서 겪은 경험들을 그날그날 꼼꼼하게 기록한 메모를 토대로 작성한 글이라는 점에서 뛰어난 현장성을 가진다. 목차 옮긴이 머리말 첫 번째 보고서 두 번째 보고서 세 번째 보고서 찾아보기 약력 네번째 보고서 다섯 번째 보고서 엮은이 해제 찾..

스폐인내전 - 20세기 모든 이념들의 격전장

책소개 제2차 세계대전의 전초전이었던 전쟁, 스페인 내전을 빼놓고 20세기를 말할 수는 없다! 스페인 내전은 조지 오웰, 어니스트 헤밍웨이,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앙드레 말로, 파블로 네루다, 시몬 베유 등 국적과 인종을 초월해 수많은 지식인과 젊은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전한 유례없는 전쟁이었다. 이념과 계급과 종교가 뒤엉켜 폭발한 전쟁으로, 사회주의, 공산주의, 아나키즘, 파시즘 등 온갖 정치 이념들의 격전장이었다. 또한 자본가·지주 계급과 노동자·농민 계급이 맞붙은 계급 전쟁이기도 했다. 수많은 걸작의 배경이 된 전쟁인 동시에 자유와 평등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위해 전쟁터로 뛰어든 3만 5천 명의 국제여단 병사들로 인해 스페인 내전은 불굴의 용기, 숭고한 이념, 전 세계 양심의 투쟁으로 기억된다. ..

대서양의 두제국 - 영국령 아메리카와 에스파냐령 아메리카 1492~1830

책소개 근대 초 에스파냐사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존 H. 엘리엇의 저작 『 대서양의 두 제국 : 영국령 아메리카와 에스파냐령 아메리카 1492~1830』 이 출간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근대 초기의 아메리카에 세계 제국을 건설한 유럽의 두 나라 에스파냐와 영국이 신대륙을 발견, 정복, 식민화하고, 지배권을 공고히 하는 과정을 거쳐 마침내 그 식민지 국가들이 독립에 이르는 과정을 비교사적 방법으로 고찰하고 있다. 『대서양의 두 제국』은 북아메리카와 라틴아메리카가 같은 유럽 국가의 식민지로부터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쪽(영국인들이 건설한 미국)은 고도의 민주주의를 꽃피우고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세계 최강국으로 발전해 간 데 반해, 다른 한쪽(에스파냐인, 포르투갈인들이 건설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은 왜 혼..

스폐인의 역사 - 8세기부터 17세기까지의 신앙의 왕국들

책소개 이베리아반도에 대한 전통적 역사서술 관점을 비판, 새로운 시각과 관점으로 재구성한 ‘이슬람 스페인사’ 순례길의 성지(聖地)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 스페인의 붉은 보석 알함브라(Alhambra) 궁전, 그리고 쌀을 바탕으로 한 전통 음식 파에야(Paella) 등 스페인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것들은 왠지 이국적인 느낌을 갖는 것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베리아반도의 역사에는 오랜 기간 동안에 걸쳐 기독교도, 무슬림, 유대인이 혼재되어 약 900년간을 함께 한 시기가 있기 때문이다. 비록 17세기 초에 가서야 이베리아반도에서 무슬림이 모두 쫓겨나갔지만, 수백 년 동안 함께 문화를 형성해 왔기에 ‘유럽’ 속에 독특한 문화 지형도를 갖게 된 것이다. 하지만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