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이데올로기 연구 (책소개)/6.민족주의 38

프랑스의 민족주의 - 1789년 이후의 계급과 민족

책소개 근대 민족국가와 공화국의 선구자, 프랑스 민족주의 2백 년의 대서사 이 책은 프랑스혁명 이후의 프랑스의 역사를 민족주의의 관점에서 시대별로 고찰한 역사서임과 동시에, 민족과 민족주의에 관한 분명한 이론적 고찰에 입각하여 프랑스혁명에서 파리코뮌까지, 제3공화국에서 드골 시대까지 프랑스 민족주의의 새로운 역사쓰기를 시도한다. 저자는 민족은 문화적으로 정의되는 실체로서 이전부터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활동에 의해 ‘창조된’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 “민족주의는 인민주권 관념에 토대를 둔 공동의 체제 아래 (종족적, 문화적, 역사적) 국적이라는 특수한 범주를 공유하고 있는 모든 개인들을 결집시켜줄 하나의 민족국가를 분리나 통합이나 혁명을 통해 수립하는 일에 헌신하는 정치적 운동 또는 이데올로기이다..

세계사와 동아시아 민족주의

목차 세계화 시대의 동아시아 민족주의 한국 근대 '민족'의 탄생과 민족주의 담론의 창출 중국 민족주의의 형성과 전개: 문화적 민족주의를 중심으로 근대 일본 '내셔널리즘'의 구조와 특성에 대한 재검토 :'조국가주의' 체험과 관련해서 한국 민족주의의 현상과 전망 : 운동권 민족주의의 실체파악과 21세기 전망 중국 민족주의 형성과 전개 저자 소개 저 : 조성환 파리 고등사회과학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로 중국 정치와 동북아국제정치, 한국의 국가전략을 강의하고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중국 근대 정치사상의 지식사회학적 분석, 탈냉전 이후 동아시아 주요국의 신민족주의, 동아시아 지역주의의 사상과 전략, 세계화 시대의 한국의 국가전략 등이다. 저서..

민족주의와 문화정치 (2015)

책소개 21세기 세계의 민족갈등 연구를 집대성한 역작 주류집단과 소수집단, 민족과 민족, 보편문화와 특수문화,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 이 집단들이 각각 다른 문화정체성을 가지고 21세기 세계화와 통합의 시대에도 대립과 갈등을 낳고 있다. 이에 한양대학교 평화연구소에서는 각 분야 11인의 전문가가 국제 평화, 민주주의, 문화 산업이라는 소주제별로 민족주의가 야기하는 다양한 문화갈등의 양상을 연구하고, 그 5년간의 성과를 집대성했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한?일 간의 독도 문제가 단순히 독도라는 영토의 영유권 문제를 넘어 한국인의 정체성과 얽힌 문제라는 사실을 알 수 있고, 중국이 추구하는 중화민족주의가 중국 56개 민족을 모두 아우르는 것이 아니라 한족의 문화정체성을 다른 55개 민족에게 퍼뜨리는 것에 지나..

젠더와 발전의 정치체제 - 페미니즘 관점에서 본 민족주의와 지구화

책소개 페미니즘 정치경제학 분야에서 현대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 논쟁들을 탈식민 페미니스트의 관점에서 야심차게 정리하고 있는 책이다. 시기적으로는 식민 시기부터 현재까지, 지리적으로는 북반구와 남반구 구분을 넘어서 제3세계와 구 동구권 국가들까지를 포함하며, 국제정치, 개발이론, 페미니즘과 같은 여러 연구 분야를 넘나들며 여성과 개발의 문제, 발전의 정치경제학이 가진 젠더화된 특성, 지구화로 인한 변화 등을 포괄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녀의 관점은 탈구조주의의 영향을 받았지만, 이들과 달리 아마르티아 센이나 마사 누스바움과 같은 저발전국가들에서의 삶의 질을 평가하는 데 있어 보편주의적 기준을 강조하는 학자들의 저작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으며, 이론과 실천 양자의 균형을 강조하..

중국 민족주의와 홍콩 본토주의 (2014)

책소개 홍콩의 박물관에서 중국 민족주의가 어떻게 구현되고 있을까? 1997년 7월 1일에 영국이 자국의 식민지인 홍콩을 중화인민공화국에게 반환한 이래, 홍콩인들의 정체성 문제가 최근에 이르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보통 선거권에 입각한 자유선거 실시와 렁친잉(梁振英) 행정장관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며 2014년 9월 말 격화된 홍콩 민주화 시위(우산혁명, Umbrella Revolution)는 중국 본토를 향한 홍콩인들의 불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저자 류영하 교수는 한 사회의 정체성을 구현하는 공간인 ‘박물관’에서 중국이 왜곡하고 있는 홍콩 정체성을 살펴보고, 과연 바람직한 중국-홍콩 관계는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였다. 저자는 2005년 여름부터 줄곧 홍콩역사박물관의 ‘홍콩스토리’ 전시를 참관..

국체의 본의 - 일본 신민족주의 전환기에

책소개 「히토쓰바시대학 한국학연구센터 번역총서」제1권『일본 신민족주의 전환기에 「국체의 본의」를 만나다』. 이 책은 1937년 일본 문부성이 편찬한 『국체의 본의』를 완역한 것이다. 국체의 본의는 당시 일본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책으로서 ‘국체’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밝힌 내용을 담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일본 전국의 학교, 사회교화단체, 각 관공서에 그치지 않고, 조선은 물론 브라질 같은 일본인 ‘이민자사회’에까지 배포하며 1943년까지 약 173만 부를 발행하였다. 이러한 것만 보아도 국체의 본의는 한 권의 책이지만 전쟁 중 ‘국민=신민’ 교육에 심대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국체의 본의』는 당시 일본 정부의 입장을 대변한 서적으로서 서언과 본론, 결어로 이루어져 있다. 전반적으로 신화적..

왕징웨이 연구 - 현대 중국 민족주의 굴절

책소개 20세기 전반에 장제스와 함께 중국 국민당정부를 이끈 왕징웨이는 다양한 면모를 지닌 인물이다. 그런 만큼 그에게 따라다니는 수식어도 매우 다양하여, 쑨원의 오른팔, 공화혁명의 이론가이자 활동가, 전제군주제 타도를 주장한 급진주의자, 마지막 황제 푸이의 아버지 섭정왕을 암살하려다 투옥된 테러리스트, 신해혁명의 영웅, 크로폿킨의 호조론을 숭앙한 무정부주의자, 국민당 좌파의 지도자로서 장제스와 대립한 정치지도자, 그리고 결국 친일파로 변절한 민족 배반자 등으로 묘사되곤 한다. 『왕징웨이 연구―현대 중국 민족주의의 굴절』은 중국인들의 영웅이었으나 친일파로 변절한 혁명가 왕징웨이에 관한 국내 최초의 본격 연구서이다. 왕징웨이를 ‘민족 배반자’로만 평가하는 시각에서 벗어나 그를 재조명하는 한편, 그를 통해 ..

일본 근대와 민예론 - 문화민족주의 오리엔탈, 오리엔탈리즘

책소개 민예론의 문화정치학과 야나기의 오리엔탈 오리엔탈리즘 민예론은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근대 공예·디자인 담론이다. 야나기 무네요시는 민예론을 통해 절대적인 ‘미의 표준’을 제시하고 무명의 장인이 만든 민예품의 탁월한 아름다움을 주장했다. 이후 민예론은 일본성 혹은 동양성을 설명하는 공예미학으로 동서양에 널리 알려졌고, 여러 방면에 크게 영향을 끼쳤다. 이 책은 민예론에 대한 비판적 연구서로, 저자 키쿠치 유코(菊池裕?)는 서양의 오리엔탈리즘을 내재화하고 이를 다시 식민지와 변방에 투사하는 제국주의의 관점에서 민예론이 구성되었다고 분석한다. 또한 서양 근대 사상과 불교미학의 혼종으로 탄생한 민예론이 결국 근대 일본의 문화민족주의 구축에 일조했음을 꼼꼼하게 밝힌다. 저자는 일본 근대사와 국제 디자인..

3차대전은 '파시즘'의 막둥이 (2019 김신우) - 아베의 민족주의

소개 역사는 되풀이된다. 반드시 그렇다. 임진왜란이 그렇고 한일합방이 그랬다. 무수한 왜구의 침탈은 제껴두더라도. 5,000년의 장구한 한민족의 역사에서 무수히 침탈당한 한반도 침략의 역사를 되돌아 본다면 의심할 여지 없이 자명한 사실이라 할 것이다. 작금의 상황을 돌이켜보매 임진왜란 전의 조선의 상황과 유사한 일면에서의 데칼코마니가 떠오른다. 극심한 당파싸움이 첫째이며 열강들의 극렬한 세력싸움이 둘째이다. 십만양병설(十萬養兵說)을 주장한 이이(李珥)의 남왜북호(南倭北胡)의 침입 가능성을 남일북중(南日北中)으로 바꾸면 딱 맞는 상황이 될 것이다. 또한 전쟁이 두려워 독일이 자행한 잔혹한 ‘수정의 밤’을 방치하고 묵인한 유럽과 국제사회의 행태는 결국 뮌헨협정(1938.9.30.)으로 면죄부를 획득한 나치의..

자이니치 - 디아스포라 민족주의 탈식민 정체성

책소개 재일 한국, 조선인에 초점을 두고 민족의식의 정체성이 탄생하고 변화하는 과정에 관한 책 자이니치라는 단어는 대개 일제강점기 조선 반도에서 이주해 일본 열도에 정착한 인구 집단과 그 후손을 지칭한다. 유감스럽게도 1990년대까지 한국인들은 자이니치를 흔히들 일본에 사는 '한국인'이라고 쉽게 생각하고 무시를 했다. 저자는 이를 지적하며 '자이니치'라는 일본에 사는 소수인족을 더 이상 한국의 민족주의나 한국의 현대적 민족국가적 시점으로 파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머리말 제1장 침묵 다민족 일본 근대 일본 조선인 집단의 기원 전후 일본과 동질성 개념 보이지 않는 모습, 침묵이 내는 소리-삶의 방식인 행세passing 예기치 않은 만남들 확대의 부재, 조직의 부재 하위 정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