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자본.경제.기업. (책소개)/3.자본주의 58

능력주의

책소개 2034년과 2020년의 능력주의 ― 평등과 공정과 정의에 바탕한 엘리트 계급의 세습 사회 아이큐 125를 넘는 상위 5퍼센트의 ‘뛰어난 계급’에 속하지 못하면 하층 계급이 돼야 하고, 몇몇은 엘리트 계급에 고용돼 가내 하인으로 일해야 한다. 인구 전체의 5퍼센트에 지나지 않는 엘리트들은 정치와 경제와 문화를 손아귀에 쥔 채 평등과 공정과 정의를 내세워 자식 세대에게 지위를 세습하지만, 하층 계급과 그 자녀들은 점점 나락으로 떨어진다. 우열반으로 나뉜 학교에서 단 한 번 치르는 시험이 인생을 판가름하고, ‘빌거’와 ‘휴거’와 ‘엘사’가 ‘강남 공화국’과 ‘스카이 캐슬’을 떠받히는 지금 여기 한국의 이야기일까? 영국 출신 사회학자이자 사회운동가인 마이클 영은 사회학적 디스토피아 소설 『능력주의』에서..

21세기를 살아가는 반자본주의자를 위한 안내서

책소개 자본주의를 잠식하라 ― 현실적 유토피아를 꿈꾼 어느 사회학자의 마지막 유산 코로나19는 21세기의 세계를 어디로 끌고 갈까. 60년 만에 발광 플랑크톤이 돌아오는 언택트 시대, 우리는 이제 ‘포스트 코로나 뉴 노멀’이라는 예견된 위기를 맞닥트렸다. 더 늦기 전에 일자리 소멸과 빈곤부터 기후 변화와 환경 파괴까지 폭주하는 자본주의에 맞설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럴 때 2019년 세상을 떠난 사회학자 에릭 올린 라이트가 유산으로 남긴 작은 책을 펼치자. 바로 『21세기를 살아가는 반자본주의자를 위한 안내서』다. 세계적 사회학자이자 독창적인 계급 실증 분석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분석마르크스주의자 라이트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걸린 몸으로 마지막 열정을 쏟아 이 작은 책을 남겼다. 2010년 『리얼 유토..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책소개 120억의 인구가 먹고도 남을 만큼의 식량이 생산되는데 왜 하루에 10만 명이, 5초에 한 명의 어린이가 굶주림으로 죽어가는가? 이런 불합리하고 살인적인 세계질서는 어떠한 사정에서 등장하는 것일까?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학교에서도 언론에서도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기아의 진실! 이 시대의 실천적 지식인 장 지글러는 빈곤과 사회구조 사이의 관계에 대해 엄밀하지만 결코 인도적 관점을 잃지 않는 글로 주목을 받아왔다. 세계 곳곳에서 기아를 극복하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는 장 지글러는 불평등한 구조를 뛰어넘어 인류가 연대하고 서로 돕는 구조를 만들기를 희망한다. 그런 간절한 염원이 담겨 있는 이 책은 한국의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추천하고 소개하여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고 있다. 한국의 많은 독자들은 ..

왜 세계의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가

책소개 수십만 독자를 충격에 빠뜨린 베스트셀러,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저자 장 지글러의 신작!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정작 이 체제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깊이 있게 생각할 기회는 드물다. 누군가는 자본주의가 ‘우리’에게 그 어느 때보다 큰 풍요를 가져다주었다고 이야기하는데, 왜 정작 주위를 돌아보면 이토록 비참하고 가난한 사람이 많은 것일까? 자본주의가 말하는 풍요는 대체 어디로 간 것인가? 왜 소수만 풍요를 누리고, 다수는 풍요롭지 못한가? 책 속에서 저자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누구도 답할 수 없었던 질문, “왜 세계는 이토록 불평등한가?”에 정면으로 답한다. 자본주의가 괴물이 되어버린 지금, 이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며 다음 세대에 어떤 세상을 물려주어야..

자본주의

소개 1.생산·화폐·권력 - 세 가지 열쇳말로 '자본주의'의 수수께끼를 풀다 "자본주의라는 말이 하나의 수수께끼가 되어버렸다." 저자의 말처럼, 오늘날 '자본주의'는 누구나 쓰는 말이면서 아무도 정확한 뜻을 모르는 '모호한'개념이다. 그 탄생 시점부터 강력한 부정이나 옹호 같은 가치 판단이 개입되어온 '위험한'개념이기도 하다. 수많은 사상가들이 이 말을 근대 사회를 이해하는 중요한 핵심어로 여기고 연구했음에도 그 보편저인 정의는 모호한 상태이며, 현실의 자본주의 체제가 놀라운 변이를 거듭하는 가운데 개념의 혼란상은 갈수록 더욱 심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이 말을 폐기하고 '시장 경제'니 '산업 사회'니 하는 다른 말로 대체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문제는, 현실에서 이 말을 쓸 필..

한국자본주의 역사 바로알기

소개 노동자, 민중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한국자본주의의 역사. 이 책은 자본주의에서의 물신숭배를 경계하면서 한국자본주의가 세계자본주의의 규정을 받으며 변화 발전해 왔음을 설명한다. 시장경제의 흐름이 자연현상이 아닌 사람이 만드는 것이며, 한국자본주의의 형성과 발전도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의 계급투쟁의 역사라고 보았다. 이를 밝히기 위해 19세기 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와 정치경제 상황, 이와 깊은 관련이 있는 세계 자본주의의 흐름, 국내 및 세계 민중의 삶과 저항을 두루 살펴보고 한국자본주의의 현 상태와 특징, 문제점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일제부터 군부독재정권의 탄압 속에서도 노동자 민중은 맞서 싸우며 역사를 이어왔다. 조선 후기 봉건제의 해체, 근대로의 이행과 제국주의 침략 공세에 맞선 자주독립..

숲속의 자본주의자 : 자본주의의 변두에서 발견한 단순하지만 완전한 삶

세상의 속도에 맞추며 사는 게 버거워졌을 때 비로소 나의 월든을 찾아 떠났다 서울대를 졸업한 일간지 기자, 교육심리학 박사학위 소지자. 소위 엘리트로 살아왔던 저자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앞만 보고 달리는 삶이 점점 버거웠다. 기자로 살든 학자로 살든 인생을 송두리째 내놓아야 했다. 그러던 사이 번아웃이 온 남편이 갑작스럽게 직장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 결심이 섰다. 바로 지금이 ‘조화로운 삶’을, 나만의 ‘월든’을 살아볼 기회였다. 그들의 은퇴 생활은 원하는 만큼만 일하고도 생존할 수 있는지를 묻는 실험이 되었다. 과감히 자녀들을 데리고 서울을 떠나 미국으로 향했다. 실개천이 흐르는 너른 땅에 지어진 작고 오래된 집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필요한 것만 남기고, 일과 기쁨을 하나로..

엘리트 세습 : 중산층 해체와 엘리트 파멸을 가속하는 능력위주 사회

중산층의 기회는 사라지고, 엘리트는 자기착취로 우울한 능력주의 시대의 함정을 예리하게 포착 예일대 법대 교수 대니얼 마코비츠의 20년 역작! 실력대로 공정하게 평가한다는 능력주의가 중산층의 빈곤화와 함께 엘리트를 자기파멸로 이끈다고 비판한 대니얼 마코비츠 교수의 『엘리트 세습(원제: The Meritocracy Trap)』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2019년 미국에서 출간되어 미국 사회에 능력주의 논쟁을 촉발한 이 책은 한국에서도 출간 일정 문의가 쇄도하는 등 공정성에 관한 우리 사회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코비츠 교수는 자신이 마주해온 미국 엘리트 사회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그 변화가 미국 사회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탁월하게 추적한다. 능력주의는 결국 현대판 귀족 사회, 즉 엘리트 신분제를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