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과학의 이해 (책소개)/3.식물지식백과 24

식물의 이름이 알려주는 것

책소개 햇빛과 물이 아닌 애정과 관심으로 키우는 나의 반려식물 ‘이름’을 제대로 아는 것만으로 더 잘 키울 수 있어요 식물에게는 참 많은 이름이 있다. 나라마다 지역마다 다르게 부르는 데다 화원에서, 인터넷 카페에서 그때그때 유통명, 별명을 지어 부르기도 해서 같은 식물을 두고도 소통이 안 될 때가 많다. 그러다 보니 잘못된 정보로 잘못 키우다가 식물을 떠나보내기도 한다. 불확실한 점투성이인 채로 내 방 식물들과 동거를 하고 있다면, 우선 그 아이들의 이름을 알아보자. 모든 걸 알 순 없어도, ‘이름’을 제대로 아는 것만으로 식물을 더 잘 키울 수 있다. 『식물의 이름이 알려주는 것』은 집이나 화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들의 여러 이름을 소개하고, 그 이름들과 식물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들려준다..

매혹하는 식물의 뇌

소개 식물이 과연 벙어리, 붙박이 가구 같은 생물일까? 우리는 식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우리는 식물은 쓸모 있고 매력적인 생물이기는 하지만 고작해야 지구상에 건설된 생명 공화국의 이등 시민에 불과하다고 여긴다. 하지만 인류가 식물에 완전히 의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식물이 보기보다 그리 수동적인 생물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으려면, 인간의 자존심이라는 높다란 울타리를 훌쩍 뛰어넘는 상상력이 필요하다.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이 울타리를 뛰어넘어, 인간을 포함한 만물이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이는 장소에 착지하게 해줄 것이다. 어쩌면 이 책을 읽고 난 독자들 중에는 식물은 뛰어난 지능을 바탕으로 생명의 게임에서 인간을 무색하게 할 만큼 대승을 거뒀지만 인간이 오만함 때문에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나무와 숲

책소개 숲의 철학자들, 숲 해설가를 위해 이 책은 식물분류학을 넘어선 숲의 철학서다. 2부가 식물들의 이름을 알아봐주는 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1부는 식물을 알아보기에 앞서 숲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을 짚고 넘어간다. 우리가 왜 식물을 알아보아야 하는지, 숲 안에서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어떻게 느끼면 좋을지를 스스로 질문하고 답한다. 저자는 숲 해설이 자연에 대해 단순한 지식과 기술을 연마하는 작업이 아니며, 꿈과 희망을 타자에게 전달하는 작업이라고 역설한다. 무엇을 꿈꾸어야 하는지 미처 모르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이며, 일상에 지쳐 치유가 필요한 이들에게 삶의 위안을 이야기할 수 있는 따뜻함을 전달하는 일이라고 믿는다. 숲 해설은 숲이라는 자연을 총체적으로 이해함은 물..

식물의 인문학

책소개 “큰 나무만 사는 숲은 세상에 없습니다. 식물은 경쟁하지만 다투지 않습니다. 타협하고 상생하고 공존합니다. 인류가 새로운 5000년 문명사를 쓰려면, 식물을 닮았으면 좋겠습니다.” 깐깐한 전직 기자, 숲과 식물을 인터뷰 하다! 저자 박중환은 실업자가 된 뒤 찾아간 형님의 연구실에서 식물을 접한 뒤 그만 매혹되어버렸다. 취재하듯 써내려간 식물의 인문학은 ‘전문용어 가득한 식물학 책이나 전공서적 속 정보를 더 쉽게 접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소망이 담긴 공부기록이기도 하다. 기자 출신의 저자만이 포착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이 주목할 만하다. 저자는 숲을 보며 감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사문제와 관련지어 폭넓은 시각을 보여준다. 식물과 인간 사이의 역사 속에서 정치와 경제의 교훈을 얻고, 식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