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서양사 이해 (책소개) 218

몽유병자들 (2019) - 1914년 유럽은 어떻게 전쟁에 이르게 되었는가

책소개 “1914년의 주역들은 눈을 부릅뜨고도 보지 못하고 꿈에 사로잡힌 채 자신들이 곧 세상에 불러들일 공포의 실체를 깨닫지 못한 몽유병자들이었다.” 2017년 12월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건네 화제가 된 책. 1차 세계대전 발발 100주년을 맞아 쏟아진 저서들 중 “걸작”이라는 찬사가 쇄도하며 새로운 표준 저작으로 손꼽힌 책. 『몽유병자들(The Sleepwalkers)』의 한국어판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1차 세계대전 이전 유럽에서 전쟁을 적극적으로 계획한 국가 집행부는 없었다. 어느 나라든 내게는 ‘방어적’ 의도가, 상대에게는 ‘공격적’ 의도가 있다고 말했다. 핵심 의사결정자들은 자국을 최우선하는 자신의 노력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전망하지 못했고, 상호 신뢰 수준은 낮고 ..

중국인 문제 (2024) - 19세기 골드러시, 이주와 노동과 배제

책소개 현대 인종주의와 전 지구적 자본주의의 동학(動學)을 이해하기 위한 열쇠, “중국인 문제” 19세기 중반 이후 반세기 동안, 그 이전 3천 년 동안 채굴된 것보다 더 많은 금이 채굴되어 개인들과 국가들에 막대한 부를 가져다주었다. 이른바 골드러시다. 당시 많은 중국인이 미국 캘리포니아,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멜버른), 남아프리카 트란스발 등의 금광지로 이주해 착취를 견디며 일했다. 『중국인 문제』는 초국가적 이주와 노동과 배제의 역사와, 그 과정에서 인종이 어떻게 국제 자본주의의 구조에 편입되고 국가 정치에 연결되는지를 재구성한다. 저자는 5개 대륙에 걸친 10여 년의 연구를 바탕으로, 고국을 떠난 수천 명의 중국인이 어떤 곤경을 겪었고 어떻게 공동체와 조직을 형성하여 위험한 ‘신세계’를 헤쳐나갔..

중간세계사, 비잔티움과 오스만제국 (2024)

책소개 세계사의 빈틈, 중간세계사 오리엔탈리즘의 편견을 뛰어넘어 이제 큰 호흡으로 세계사를 단숨에 읽는다 1978년 에드워드 사이드가 『오리엔탈리즘』을 통해 서양인들의 동양에 대한 선입견을 지적한 지도 어느덧 반세기가 되어간다. 21세기를 사는 지금, 우리는 과연 19세기 오리엔탈리즘의 굴레로부터 자유롭다고 할 수 있을까? 튀르키예 역사 문화 연구가이자 국내 최고의 튀르키예 전문가 이희철의 『중간세계사, 비잔티움과 오스만제국』은 비잔티움과 오스만제국을 함께 다루는 최초의 책으로, 서로마제국 멸망 이후부터 르네상스시대 이전까지 이른바 암흑기라 일컫는 중세의 비잔티움과 근대의 서막을 연 오스만제국을 재조명한다. 이로써 오리엔탈리즘에 가려져 있던 세계사의 빈틈을 메우고, 비로소 연결되는 동서양을 통해 한 맥락..

The The Macedonian Army of Philip II and Alexander the Great, 359-323 BC History, Organization and Equipment (2022)

The The Macedonian Army of Philip II and Alexander the Great, 359-323 BC History, Organization and Equipment (2022) 필립 2 세와 알렉산더 대왕의 마케도니아 군대, 359-323 BC 역사, 조직 및 장비 (2022) 책소개 Continues the successful Armies of the Past series.Covers the Macedonian army reformed by Philip II and used to dazzling effect by his son, Alexander the Great.Analyses the Macedonian style of combined-arms warfare that a..

로마의 운명 (2021) - 기후, 질병, 그리고 제국의 종말

책소개 [더 타임스] 올해의 책 [포브스] 올해의 책 아마존 이달의 책 아이네아스의 유랑 이야기로 로마의 기원을 읊은 베르길리우스의 국가적 서사시 『아이네이드』는 ‘무기와 인간’에 대한 노래로 잘 알려져 있다. 사실 로마의 흥망성쇠의 이야기는 인간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인간의 행동이 승패의 갈림길을 결정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었다. 그리고 더 깊이 들어가 물질적인 역동성을 지닌 농업 생산과 세금 징수, 인구통계학적 투쟁과 사회 진화적 요소들이 있었다. 그 모두가 로마의 권력이 미치는 범위와 성공을 결정했다. 그러나 『아이네이드』의 첫 장면에서 영웅은 자연의 원초적 힘에 조롱당하듯 격렬한 폭풍 속으로 내던져진다. 그렇듯 로마 제국도 자연의 공격에 거듭 내던져졌다. 그리고 이제껏 한 번도 밝혀지지 않았던 원초..

10×10 로마사 (2023) - 천년의 제국을 결정한 10가지 역사 속 100장면

책소개 이 책은 ‘모든 문명의 호수’로 통하는 로마의 역사를 영웅, 여성, 건축 등 10가지 주제로 나누고, 각 주제 안에서 다시 10가지 핵심 장면을 추려 한눈에 볼 수 있게 소개한다. 위대한 황제부터 비천한 노예까지, 찬란한 영광부터 비참한 나락의 순간까지 문명의 흥망성쇠를 압축하여 담아내면서도, 그들의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의미와 재미, 성찰까지 서술한다. 로마가 제국의 신화로 남게 된 비밀을 알고 싶다면, 이 책 한 권으로 충분할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로마사를 ‘10×10’으로 읽는다고? 로마사 100장면의 연대표 최전성기 로마제국의 지도 1부 로마의 영웅 1-1. 로물루스: 일곱 개 언덕에 터를 잡다 1-2. 브루투스: 공화정을 세우다 1-3. 킨키나투스: 권력을 내려놓고 전설이 되다..

동유럽 근현대사 (2018) - 제국 지배에서 민족국가로

책소개 서유럽 중심의 역사관이 낳은 무지와 왜곡을 넘어 ‘사이에 끼인 땅’ 동유럽 바로 알기 동유럽은 ‘사이에 끼인 유럽’으로 일컬어지곤 한다.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대륙이 만나는 3중의 문명 교차로인 이 지역은 한반도가 그렇듯이 그 지정학적 중요성으로 인해 열강들의 각축장이 되어왔다. 동유럽과 우리의 근현대사는 쌍둥이처럼 닮았다. 이 책은 동유럽 근현대사를 핵심과 주요 흐름으로 간명하게 정리했다. 굴곡진 근현대사의 전초가 된 오스만제국 및 합스부르크제국 지배(19세기 이전)에서부터 시작해, 19세기 서유럽 열강들의 간섭과 침략, 1차 세계대전 후 신생국가들의 수립이 다민족 지역인 동유럽에 끼친 영향, 2차 세계대전 후 소련의 사회주의 체제를 이식받는 과정에서 생긴 부작용 등이 오늘날까지 어떻게 이어..

동유럽 공산주의의 ‘해체’, ‘청산’ 그리고 새로운 사회로의 ‘통합’에 대한 연구 (2016)

책소개 이 책은 동유럽 분야 6명의 전문가들이 한국학술진흥재단(2013년 일반공동연구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연구한 논문들을 모아 발간한 것이다. 이 책은 동유럽의 공산주의 역사를 토대로 최근 도발적인 북한 정세에 비해 이를 사전에 예측하거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방향성을 제시한다. 동유럽에서 있었던 공산주의의 해체와 청산 그리고 새로운 사회로의 통합 과정에 대한 연구는 통일을 준비 중인 한국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며 통일 후 한국 사회가 겪을 수밖에 없는 유사한 문제에 대한 분명한 방향성을 제시해 줄 것이다. 목차 머리말 4 박정오 (한국외국어대학교) 1989년 루마니아 혁명과 차우셰스쿠 독재 체제의 붕괴 8 김용덕 (한국외국어대학교) 폴란드 체제 전환과 과거사 청산 연구 60 김보국 (성균관대학교..

동유럽 민족 분쟁 (2013) - 살림지식총서 284 보스니아ㆍ코소보ㆍ마케도니아

소개 1989년부터 시작한 사회주의 체제의 붕괴로 동유럽에서는 사회주의의 청산과 함께 자본주의 국가로의 전환에 대한 욕구가 쏟아졌다. 동시에 동유럽 여러 지역에서 민족 분쟁들이 발생했고, 지금까지도 국제사회의 주요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동유럽의 민족 분쟁 가운데 국제정치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보스니아, 코소보, 마케도니아 민족 분쟁을 간략하게 살펴보고 있다. 살림지식총서 시리즈 284번째 책. 목차 들어가며 동유럽 민족 분쟁의 기원 보스니아 민족 분쟁 코소보에서 일어난 비극 마케도니아 민족 분쟁

유럽 도자기 여행 동유럽편 (2021)

책소개 『유럽 도자기 여행』의 첫 시작을 알린 동유럽 편, 더 많은 콘텐츠를 담아 개정증보판으로 탄생하다! 헤렌드, 쯔비벨무스터에 대한 관심은 있었지만 유럽 도자문화사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이 책은 사막의 오아시스였다. 누구도 들려주지 않았던 유럽 도자기의 신비롭고 매력적인 이야기를 담은 『유럽 도자기 여행 동유럽 편』은 입소문을 통해 수많은 마니아층을 만들었다. 도자기 제품 하나에 동서양의 역사와 문화의 융합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조용준 작가의 동유럽 여행기는 에르메스 찻잔 하나로, 지중해의 푸른 바다나 포르투갈의 성당을 절로 떠올리게 만든다. 왜 사람들은 코발트블루에 매혹되는 것일까? 이 책을 집필하기 전 조용준 작가는 도자기 문외한이었다. 하지만 에르메스의 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