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보편적 도덕률이 요구되는 시대 ‘우리 양심’에서 그 답을 찾다 우리는 지금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가? 저자의 첫 마디는 강렬하다. ‘양심이 땅에 떨어진 시대’라는 것이다. 가만히 생각하니 나 또한 별반 다를 것이 없다. 내게 이익이 되는 일인가 손해가 되는 일인가를 계산하는 데는 선수이나, 이 일이 내 양심에 걸리는 일인가 아닌가를 고민하는 일은 많지 않다. 그렇다고 내 양심을 끝내 포기한 적은 없다. 그래서 이 시대에도 『논어』가 읽힌다. 『논어』의 길은 생각보다 단순하고 명료하다. ‘보편적 도덕률’이 필요한 세상임을 인지하고, 그 근거를 자신의 ‘양심’에서 찾으라는 것이다. 끊임없이 갈고 닦아야 할 길, 그래서 여기 몇 가지 ‘양심 계발의 단계’와 ‘양심을 위한 학문’으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