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동양철학의 이해 (독서)/7.동양철학이해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사서삼경 (2024) - 읽으면 힘을 얻고 깨달음을 주는 지혜의 고전

동방박사님 2024. 3. 28.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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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삶을 일깨우는 고전산책 시리즈 04
한 권으로 쉽게 시작하는 사서삼경 입문서


사서삼경(四書三經)은 7권의 책을 한데 묶어 일컫는 것으로, ‘사서’는 『논어』 · 『맹자』 · 『중용』 · 『대학』을, ‘삼경’은 『시경』 · 『서경』 · 『역경(주역)』을 의미한다. 사서삼경에는 인과 예, 효와 충절, 믿음과 우애, 지식과 탐구 등 사람이 살아가면서 알아두어야 할 것이 총망라되어 있다. 이 책은 한 권으로 쉽게 시작하는 사서삼경 입문서로, 인문학적 소양과 더불어 ‘온고이지신’의 인생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머리말

논어

논어란? │ 성인 공자 │ 평생 학문에 뜻을 두고 │ 무덤만이 사람이 쉴 곳 │ 군자는 고루 나누어준다 │ 임금 자리도 마다한 사람 │ 사냥하면서도 인을 생각하라 │ 공자가 가장 아낀 제자, 안회 │ 보배로운 그릇 같은 존재 │ 배우는 사람의 마음가짐 │ 팔일무 사건 │ 예로써 다스리는 나라 │ 공자의 식생활 │ 공자의 의생활 │ 공자가 두려워하고 멀리한 것들 │ 인에 대하여 │ 군자에 대하여 │ 곧은 마음의 본보기, 백이와 숙제 │ 공자의 일상생활 │ 『논어』의 명구절

맹자

맹자란? │ 오십보백보 │ 인자무적 │ 40리나 되는 거대한 함정 │ 성선설에 대하여 │ 나라를 잘못 다스린 죄 │ 인으로써 구해야 정도 │ 군자의 합리적인 사고방식 │ 순 임금도 사람, 나도 사람 │ 또 하나의 진정한 효 │ 눈먼 권력의 추종자들 │ 『맹자』의 명구절

대학

대학이란? │ 천하의 현자들이 몰려든 까닭 │ 코를 베인 여인 │ 신발은 누가 신는 것인가 │ 졸지에 소가 된 황부자 │ 상아 젓가락의 최후 │ 소인배의 얄팍한 생각 │ 운명 앞에서는 태연하게 │ 불로초인가, 즉사초인가? │ 명궁과 기름 장수 │ 삼층 한 칸만 지어주게 │ 맹탕이 된 술 │ 『대학』의 명구절

중용

중용이란? │ 궁색해도 개천이 될 수는 없어 │ 돈을 주고 산 어리석음 │ 기수는 말과 한마음이 되어야 │ 현명한 아내 덕에 출세한 사내 │ 간사한 지혜 │ 치욕을 안겨준 은인 │ 어려워도 꿋꿋한 것이 용기 │ 인생의 정곡을 짚을 줄 알아야 │ 계획보다 중요한 실천 │ 물의 도에 몸을 맡긴 사내 │ 『중용』의 명구절

서경

서경이란? │ 백성의 마음은 하늘의 마음 │ 백성에게 다가갈 수 있어야 │ 도둑을 없애려면 │ 장단점을 받아들이는 귀 │ 정신이상자들이 사는 세상 │ 유비무환 │ 그릇 속의 백성들 │ 『서경』의 명구절

주역

주역이란? │ 벼랑 끝에 선 명궁 │ 선비의 헛된 죽음 │ 징후가 보이면 결단을 │ 『주역』의 명구절

시경

시경이란? │ 나팔꽃 사랑 │ 문둥병을 고친 아내의 사랑 │ 폭군에게 간한 충신 │ 『시경』의 명구절
 

저자 소개 

편저 : 미리내공방
 
미리내공방은 인생을 변화시키는 책의 힘을 믿으며 늘 새롭고 유용한 지식을 추구한다. 그리하여 동서고금을 넘나들며 양질의 콘텐츠를 끊임없이 발굴 및 집대성하고 가공한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양서 발간을 꾀하며 지식정보화사회에 걸맞은 패러다임을 독자들과 공유한다. 주요 편저로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삼강오륜》,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사서삼경》, 《누구나 한번쯤 읽어야 할 목민심서》, 《누...

책 속으로

『논어』는 총 20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편의 제목은 주로 맨 처음의 2자 또는 3자를 따서 붙였다. 그러다 보니 제목만으로는 각 편의 내용을 한눈에 알아보기 어렵다. 그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학이(學而), 2. 위정(爲政), 3. 팔일(八佾), 4. 이인(里仁), 5. 공야장(公冶長), 6. 옹야(雍也), 7. 술이(述而), 8. 태백(泰伯), 9. 자한(子罕), 10. 향당(鄕黨), 11. 선진(先進), 12. 안연(顔淵), 13. 자로(子路), 14. 헌문(憲問), 15. 위령공(衛靈公), 16. 계씨(季氏), 17. 양화(陽貨), 18. 미자(微子), 19. 자장(子張), 20. 요왈(堯曰)
---「논어」 중에서

자왈(子曰) 인이무신(人而無信) 불지기가야(不知其可也) 대거무예(大車無?) 소거무월(小車無?) 기하이행지재(其何以行之哉) 공자가 말했다. 사람에게 신용이 없으면 아무 쓸모가 없다. 그것은 마치 소가 끄는 큰 수레에 예(?, 수레 끌채의 마구리와 멍에를 고정하는 쐐기)가 없고 말이 끄는 작은 수레에 월(?, 수레의 끌채 맨 끝의 가로 댄 나무를 고정하는 쐐기)이 없는 것과 같으니 어찌 수레를 움직일 수 있겠는가? _위정(爲政) 22
---「논어」 중에서

맹자의 사상은 ‘의(義)’로 압축할 수 있다. 즉,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본성이 착하다는 성선설(性善說)을 바탕으로 하여 꾸준히 옳은 것을 행하여 나아가는 데 힘써야 한다는 것이 맹자의 주장이다. 그리하여 그 옳은 마음을 가지고 백성을 사랑하는 ‘민본정치’를 펴는 것이 곧 ‘왕도(王道)정치’이며, 그러한 정치가 천하에 실현될 때 비로소 모든 사람이 평화로워질 것이라고 믿었다.
---「맹자」 중에서

“폐하께서는 백성을 위해 여러 정책을 펼치셨다고는 하나 그 목적이 인의(仁義)에 바탕을 둔 도덕정치와 상관없이 부국강병만을 꾀해왔다면, 역시 부국강병만을 꾀해온 이웃 나라와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맹자의 말에 혜왕은 말을 잇지 못했다. 오직 부국강병만을 꾀하려고 정책을 펼쳐왔으나, 마치 자신이진정으로 백성을 사랑하는 것처럼 자랑을 늘어놓았던 것이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는 바로 여기서 유래되었다.
---「맹자」 중에서

『중용』도 『대학』과 마찬가지로 『예기』에 있는 「중용편中庸篇」을 떼어내 편집한 것인데, 송나라의 재용이 ‘중용 전2권’을 만들고 양무제 때 사마광이 ‘중용강의’를 만들었다고 하나 전해지지는 않는다. 그 후 주자가 이를 토대로 해설서 『중용장구中庸章句』를 지음으로써 세상에 널리 퍼졌다. 우리나라에는 삼국 시대 때 전해졌다고 하는데, 고려 말에 주자학이 전래되면서 비로소 주목을 받았다는 설이 유력하다.
---「중용」 중에서

舍己從人(사기종인) 不虐無告(불학무고) 不廢困窮(불폐곤궁) 자기 의견을 버리고 남의 의견을 따르며, 의지할 곳 없는 사람을 학대하지 말고, 곤궁한 사람을 버려두지 말아야 한다. 우서 대우모(虞書 大禹謨)
---「서경」 중에서

關關雎鳩(관관저구) 在河之洲(재하지주) 窈窕淑女(요조숙녀) 君子好逑(군자호구)물수리가 정답게 하수 섬 기슭에서 우네. 정갈하고 아리따운 임은 군자의 좋은 짝이라네. 국풍 주남 관저(國風 周南 關雎)
---「시경」 중에서

출판사 리뷰

어떻게 나를 다스릴 것인가?
어떻게 세상을 품을 것인가?

7개의 명고전으로 ‘온고이지신’을 하다
리더로 거듭나는 내 인생 최고의 교양서

『논어(論語)』·『맹자(孟子)』·『중용(中庸)』·『대학(大學)』, 『시경(詩經)』·『서경(書經)』·『역경(易經, 주역周易)』으로 묶이는 사서삼경에는 인(仁)과 예(禮), 효(孝)와 충절, 믿음과 우애, 지식과 탐구 등 인생을 살아가는 데 알아둬야 할 것이 총망라되어 있다. 그런 만큼 사서삼경은 인간의 정신적 양식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오늘날에도 사서삼경은 우리의 정신을 풍요롭게 살찌우는 데 더없이 좋은 경전이다. 하지만 우리 대다수는 그 사실을 알면서도 그냥 지나치거나 접할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기 일쑤다. 이는 ‘사서삼경은 난해하고 고루한 옛날 책’이라는 막연한 선입견 때문일 것이다.

‘과연 어떻게 하면 사서삼경을 좀 더 많은 이에게 인생의 지침서로서 쉽게 전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했다. 이 책은 사서삼경이라는 명고전 7권이 어떤 경전이며, 무슨 내용을 담고 있고, 무엇을 강조하는지 총 7장에 걸쳐 쉬운 설명으로 일목요연하게 밝혀줄 것이다. 이로써 사서삼경을 큰 틀에서 한 번씩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사서삼경에 입문하고 향후 남다른 조예가 깊어진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다. 한 번 주어진 일생을 잘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특히 나름의 비전으로 인간관계를 펼쳐나갈 청소년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