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과학의 이해 (책소개)/2.동물탐구

동물권 인간의 이기심은 어디까지인가?

동방박사님 2022. 7. 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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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 시대의 핵심 주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아주 특별한 상식 NN》시리즈 중 12번째 책인 『동물권, 인간의 이기심은 어디까지인가?』는 ‘인간에게 과연 동물을 사용할 권리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현대 문명이 동물을 체계적으로 착취하는 가운데 유지되는 뼈아픈 현실을 보여 주면서, 동물권은 그 자체로 존중 받아야 할 가치이자 인간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도 추구되어야 할 가치라고 말한다.
동물권 운동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도록 도표와 그래프, 각종 정보와 분석이 수록되어 있으며, 나아가 독자들이 동물 착취를 줄이기 위해 일상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도 설명하고 있다.

 

목차

《아주 특별한 상식 NN》이란?
《아주 특별한 상식 NN》, 어떻게 읽을까?

일러두기
추천하는 글

여는 글 우리는 동물 착취와 학대 위에 서 있다.

1장 동물권 운동이란?
심층 생태론
동물권 운동의 탄생
동물권을 지지하는 사람들
동물 보호 운동의 급진화

2장 서구 중산층만을 위한 운동인가?
종교와 동물권
힌두교의 채식주의
아시아의 태도 변화
동물권, 보편적 가치로!

3장 야만적 밥상
공장형 사육 시설의 풍경
밥 먹듯 약 먹기
동물 주식회사
주저앉으면 끝이다
공장형 어업
인도적인 대안은 존재할까?
유기농 농장을 찾아서
서니부 농장의 동물들
서니부 농장의 농부들
작고 느린 발걸음
인도적인 기준
진보와 도전

4장 잔인한 오락
사냥
투우
로데오
경마와 개 경주
식용 말
서커스
해상공원
동물원
심리적 상처
애완동물
번식용 애완동물
애완동물 사료
기를 것이냐 말 것이냐
변화의 바람

5장 고통스러운 진보
보이지 않는 잔혹함
치사량 실험
강제로 주입된 질병
허술한 규제
누구를 위한 실험인가?
동물실험을 믿지 말라
철저한 도구화
특허권 경쟁의 희생양
기습과 시위
변화의 물꼬
고통을 최소화하기

6장 잔혹한 패션
모피 산업의 부활

동물의 권리 대 원주민의 권리
사육되는 모피 동물
가죽 산업은 문제 없나?
털을 빼앗긴 양들
잔혹함과 비효율성
눈앞의 과제

7장 동물이 다치면 인간도 아프다
거대 식품 산업의 폐해
우유가 건강에 해롭다고?
감염된 소, 감염된 고기
고름 우유
성장호르몬과 먹이사슬
육식과 빈곤
환경이 파괴된다
썩지 않는 가죽
노동 착취 공장
약물 부작용
건강보다 이윤
학대와 폭력의 악순환
동물, 그 다음은 인간이다.

8장 세계의 동물권
북미
일본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남반구와 북반구세계화와 동물권

9장 더불어 살기
첫째, 적게 소비하기
둘째, 책임감 있게 구매하기
셋째, 동물성 단백질 적게 섭취하기
넷째, 유기 방목 제품 구입하기
다섯째, 보이지 않는 동물성 재료에 주의하기
여섯째, 동물실험 제품 사지 않기
일곱째, 유행의 희생양 되지 않기
여덟째, 애완동물의 욕구 이해하기
아홉째, 야생동물 배려하기
열째, 기업 권력에 도전하고 사회정의 지원하기

부록
부록 1-본문 내용 참고 자료
부록 2-원서 주석
부록 3-저자 참고 문헌
부록 4-관련 단체
부록 5-함께 보면 좋을 책과 영화

옮긴이의 글
동물의 권리, 인간다움에 대한 또 다른 성찰-황성원
 

저자 소개 

캐서린 그랜트는 저술가이자 역사가, 그리고 활동가다. 동물권을 비롯해 사회와 환경 정의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널드 레이건과 마거릿 대처의 종교, 인종, 성, 그리고 섹슈얼리티의 수사를 비교하는 논문을 썼다.
 
역 : 황성원
 
학부에서 영문학을, 대학원에서 지리학을 공부했다. 환경, 여성, 노동, 도시 등을 주제로 한 여러 학술서와 대중서를 번역해왔다. 책을 통해 사람을 만나고 세상을 배우는 게 좋아서 시작한 일이 어느덧 업이 되었다. 책을 통한 사색만큼 물질성이 있는 노동을 사랑한다. 물론 균형 잡기는 항상 어려운 문제다. 옮긴 책으로 『자본의 17가지 모순』, 『백래시』, 『캘리번과 마녀』, 『혼자 살아가기』, 『저항주식회사』, 『...
 

출판사 리뷰

동물권은 개나 고양이 따위를 기르는 애완인이나 서구 중산층의 배부른 사람들에게나 해당하는 취향의 문제라고 생각하는가? 동물권은 고통 받는 동물의 일일 뿐 우리 일상의 안녕과 인간의 복지와는 무관한 문제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이 책이 답이 되어 줄 수 있다. 캐서린 그랜트는 “인간에게 동물을 사용할 권리가 있는가?”라는 커다란 질문을 던지면서 기존의 동물권 논의를 압축적으로 제시한다. 그 가운데 동물의 착취를 정당화해 온 식품, 패션, 오락, 제약 및 화장품 산업이 동물뿐 아니라 지구 환경과 인간의 건강에도 해악을 끼친다는 뼈아픈 현실을 발견할 수 있다.

사람들은 감염된 고기와 고름 덩어리 우유를 먹고, 무두질 노동자는 고농도 화학약품에 노출된 환경에서 일한다. 농장과 식품 공장에서 나온 폐기물이 강과 토양을 오염시키고 환자들은 동물실험을 거친 약을 먹다가 부작용으로 사망한다. 동물에 대한 학대와 폭력이 부메랑이 되어 인간에게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동물권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할 권리일 뿐 아니라 인간의 안녕과도 맞닿아 있는 문제임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책이다.

1. 「동물권, 인간의 이기심은 어디까지인가?」가 담고 있는 질문들

○동물권 운동은 어떤 전통에서, 어떤 철학적 토대에서 시작되었나? 동물 복지와 동물권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급진주의를 표방하는 동물권 운동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동물권 운동은 여유 있는 중산층의 배부른 소리일까? 다양한 종교적ㆍ문화적 배경에서 동물권은 어떻게 옹호되거나 거부되고 있는가?
○우리가 먹는 고기는 어디에서 오는가? 공장형 사육 시설의 동물들은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나? 인도적인 사육 시설의 의의와 한계는?
○인간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얼마나 많은 동물들이 얼마나 심하게 학대받고 있는가? 동물원과 해상공원은 진정 동물들을 위한 공간인가?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도 동물 착취일까?
○실험실의 동물들은 어떤 환경에서 살아가나? 동물실험을 거친 제품들은 믿어도 될까? 동물실험은 진정 인류의 진보와 건강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일까?
○패션 산업은 동물을 어떻게 착취하는가? ‘인도적인’ 모피와 가죽은 존재하는가?
○동물을 착취해 진짜 이득을 보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동물성 제품은 노동자와 소비자에게 어떤 해악을 미치는가? 동물의 권리를 인간의 권리와 어떻게 연관 지을 수 있을까?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동물 복지 수준도 높을까? 지역별로 동물권을 보장하려는 운동은 어떻게 전개되고 있나?
○동물의 고통을 줄이고 동물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2. 인권에서 동물권으로, 그리고 다시 인간다움에 대한 성찰로 떠나는 여행

“《아주 특별한 상식 NN》 시리즈 가운데 동물권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은 동물권 운동의 기원을 추적하며 동물들이 어떻게 착취당하고 학대받는지를 보여 준다. 그 과정에서 동물 해방이 인간 해방인 까닭이 드러난다.” -잉그리드 뉴커크(Ingrid Newkirk, <동물의윤리적처우를바라는사람들(PETA)> 설립자)

“동물의 권리 운운하는 것은 근대화된 사회나 서양의 관심사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전 세계 사람들은 단지 귀여운 개나 고양이만이 아니라 모든 동물들에게 오랫동안 관심을 기울여 왔다.
오늘날 동물 보호의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실험실에서 쓰이기 위해 양육되는 동물도 있고, 동물원에 갇히거나 사냥당하기 위해 태어나는 동물도 있다. 다른 동물들은 농장에서 집약적으로 사육된다. 그리고 야생에 있는 또 다른 동물들은 벌목이나 유전 개발 등으로 보금자리를 잃고 있다.
《아주 특별한 상식 NN》 시리즈 가운데 동물권을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이제껏 동물권 운동이 문제 제기해 온 핵심 주제들을 빠짐없이 담고 있다. 다양한 동물권 운동과 그만큼 다양한 법적인 노력들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동물 착취를 최소화하기 위해 당신이 날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들을 설명해 놓았다.”-「뉴 인터내셔널리스트New Internationa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