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조선시대사 이해 (책소개)/5.조선역사문화

조선시대 당쟁사

동방박사님 2022. 7. 1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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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조선시대 당쟁사 』는 사림정치와 당쟁, 탕평과 세도정치의 생생한 기록을 담아 조선시대의 당쟁을 있는 그대로 소개하고, 그렇게 전개되어갈 수밖에 없었던 까닭을 규명하고 있는 책이다.

당쟁이란 붕당이 갈려 서로 다투는 것으로 세게 어느 나라에서나 있어왔지만, 광복 이후 정치사를 통해 우리는 당쟁의 그릇된 속성을 인식해왔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조선시대의 당쟁이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무작정 싸움을 위한 싸움만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당쟁은 우리 민족의 당파심에서 말미암은 것도 아니고 무작정 다투기만 한 것도 아닌, 나름대로의 의리와 명분을 갖고 있었다.

우리는 말기적인 당쟁을 가지고 조선시대 당쟁의 성격을 논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당쟁이 망국의 근원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말기적인 당쟁이 망국에 책임이 있지만 실상 나라가 망할 때는 당쟁은 퇴색되고 외척들의 세도정치가 실시되고 있었다. 당쟁을 비판하려면 사림정치를 비판해야 하고, 사림정치를 비판하려면 유교적 문치주의를 나무래야 하며, 유교적 문치주의를 비판하고자 하면 한국의 역사 전반을 비판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 역사와 문화의 속성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당쟁사』1권은 우리의 그릇된 편견들을 걷어내고 조선시대 사림정치와 당쟁 : 선조조에서 현종조까지의 역사 속 당쟁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한 책이다.

 

목차

1권 목차 -사림정치와 당쟁 : 선조조~현종조

서론
1. 당쟁을 어떻게 볼 것인가
2. 조선시대 정치사의 흐름과 당쟁

선조조의 당쟁
사림정치시대의 개막
동서분당
계미삼찬
정여립의 난과 기축옥사
남인과 북인의 분열
임진왜란 중의 당쟁
북인의 분열 : 대북과 소북

광해조의 당쟁
대북 정권이 서다
임해군의 옥사
사림 5현의 문묘종사
정인홍의 회퇴변척
조목의 도산서원 종향
김제남과 영창대군의 죽음
대북의 전횡
광해군의 대 후금 외교책

인조조의 당쟁
인조반정
이괄의 난
공서와 청서
숭용산림 : 반정공신의 밀약
원종 추숭
병자호란
삼전도비문
강빈옥사

효종조의 당쟁
산당과 한당의 대립
북벌

현종조의 당쟁
기해예송명분론과 현실론 : 공의.사의 논쟁
갑인예송
송시열과 청풍 김씨 가문
 

 

 
 
목차
2권 목차 탕평과 세도정치 : 숙종조 ~ 고종조

숙종조의 당쟁
갑인환국 : 남인의 집권
청남과 탁남
3복의 제거
5군영과 군권 강화
경신환국
이이. 성혼의 문묘종사
서인의 분열 : 노론과 소론
회니시비
윤증의 3대 명분론
기사환국과 송시열의 죽음
갑술환국
세자 보호론을 둘러싼 노소의 대립
박세채의 탕평론
사문난적 박세당
화양동서원과 만동묘
병신처분
정유독대

경종조의 당쟁
신임옥사

영조조의 당쟁
영조조의 탕평정치
을사처분
정미환국
무신란
기유처분
경신처분
완론 탕평에서 준론 탕평으로
신유대훈
을해옥사
서원 철폐
청요직의 혁파
임오화변정

조조의 당쟁
정조의 탕평정치 : 의리.준론 탕평
외척의 제거 : 남당. 북당의 와해
홍국영 제거
시파와 벽파
화성 경영
진산사건
영남만인소
산림무용론과 군주도통론
규장각
초계문신제
오회연교

순조조의 당쟁
벽파의 집권과 남인 탄압
김달순의 옥사
안동 김씨 세도정치의 개막
효명세자의 대리청정

헌종조의 당쟁
풍양 조씨의 세도정치

철종조의 당쟁
안동 김씨와 풍양 조씨의 전례 논쟁
안동 김씨 세도정치의 절정

고종조의 당쟁
대원군의 재집권과 민비 세력

당쟁의 어제와 오늘

저자 소개 

저 : 이성무
 
서울대 문리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사학과를 거쳐 국사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민대학교와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 대학원 교수로 있으면서 미국 하버드 옌칭 연구소 연구교수와 독일 튀빙겐 대학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정신문화연구원 부원장, 연세대학교 용재석좌교수를 지냈고,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현재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 남영학연구원장, 한국역사문화연구원장, 한국학 중앙연구원 명예교수로 있다...
 

출판사 리뷰

당쟁으로 나라가 망했는가?
여기 사림정치와 당쟁, 탕평과 세도정치의 생생한 기록이 있다


광복 이후 우리 정치사를 살펴보면 전근대적인 잔재가 제대로 청산되지 않고 상당 부분 그대로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전근대적인 정치의 잔재를 극복하고 우리 몸에 맞는 정치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바로 앞선 조선시대 사림정치의 산물인 당쟁의 속성을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