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일본학 연구 (책소개)/2.일본문화

야스쿠니신사

동방박사님 2022. 7. 2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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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전쟁관의 차이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 전몰자의 죽음의 의미를 둘러싼 대립을 야스쿠니신사 문제의 중심에 놓고 정리한 저술서이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 한국의 독자들에게
역자 서문
책머리에

제1장 전쟁 전의 일본이라는 국가와 야스쿠니신사

제2장 점령기의 야스쿠니신사
1.패전 직후의 임시대초혼제
2.신도지령과 야스쿠니신사
3.'위령'의 신사로 전환

제3장 1950년대의 야스쿠니 문제
1.전후 평화의식과 야스쿠니신사의 평화주의
2.합사가 진전되다 - 정교분리와 평화주의

제4장 야스쿠니신사 국가수호법안을 둘러싼 공방
1.야스쿠니신사 국가수호법안
2.'위령'의 논리와 비판의 논리

제5장 국제화 속에서 나타나는 야스쿠니 문제
1.'공식 참배' 실현 촉박
2.야스쿠니 소송고 전쟁책임
3.고이즈미 수상의 참배와 신 국립추도시설론

맺음말

후기
부록 - 주요 인물사전
 

저자 소개

저자 : 아카자와 시로
제2차 세계대전 전후를 중심으로 정치.사회구조.사상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서 연구를 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역사학자이다. 특히 천황제 문제를 축으로 전쟁 전 일본의 정치체제.사회구조.문화종교 상황의 진상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전후 일본사회의 전쟁범죄 재판이나 전쟁 책임 문제에 관한 검토도 주요한 연구과제로 삼고 있다. 와세다대학 제1정경학부를 1972년에 졸업하고 동대학원 문학연구과에서 사학을 전공(문학...
 
역자 : 박화리
리쓰메이칸대학 문학부 사학과 일본사 학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국제관계연구과 일본관계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일본 근·현대사 특히 정치?외교?문화 전반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2005년에 일제 강점기 하 식민지 언어문제를 다룬 ?1930?40년대 일본어 교육 전개에 관한 연구?로 인하대학교 일어일본학과에서 일본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인하대 등에서 출강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야스쿠니신사 측은 적어도 스스로 평화주의와는 모순되지 않는 존재라고 주장하지만...

이 책은 ‘야스쿠니문제’가 대내외적으로 크게 부상되었던 2005년에 아카자와 시로가 야스쿠니신사와 평화주의의 개념을 역학관계에 놓고 저술한 『靖國神社』를 박화리의 번역으로 소명출판에서 출간됐다. 오늘날 야스쿠니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이 책에서는 야스쿠니문제의 쟁점을 정교분리라든지 종교를 믿는 자유에서 뿐만이 아니고 전몰자의 추도를 둘러싼 평화관의 대립에 놓고 분석한 점에서 그 특징이 명확하다고 할 수 있겠다. 무엇보다 야스쿠니신사가 전후 한때 평화주의 지점에 섰지만 평화주의가 변질하여 최종적으로 전쟁을 긍정하는 쪽으로 역전하게 이르는 과정을 패전과 전후개혁을 통한 사회변혁에 적응해 가는 모습과 관련지어 일본적 정신풍토로 대변되는 순국과 결합시킨 오묘한 평화관으로 잘 설명해주고 있다.

야스쿠니가 걸어온 전후의 발자취는 이러한 ‘순국’과 ‘평화’를 둘러싼 결합과 분리하는 전체적인 상관관계에 깊이 결부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고 야스쿠니신사에 있어서 ‘평화’에서 분리된 ‘순국’이라는 심벌은 국가에 대한 헌신을 찬미하는 본래의 의미로 회귀하는 것이었다.

이 책은 당시 일본에서 야스쿠니신사의 수상 참배를 둘러싼 갈등 속에서 막다른 골목길을 빠져나올 수 있는 하나의 실마리로서 부각되어 높이 평가받았다. 朝日新聞[朝刊] 2005년 8월 7일자 기사에 다음과 같이 소개되기도 했다.
“전후 일본에는 전몰자의 추도를 둘러싸고 국가주의적인 [현창]과 평화주의 적인 [추도]의 대립이 있다고 하는 아카자와 시로가 쓴『야스쿠니신사』를 읽어보자.”
또한 朝日新聞[夕刊] 2005년 8월 9일자 기사에서는 ‘『야스쿠니신사』 아카자와 시로,『야스쿠니문제』 다카하시데츠야야스쿠니의 논고 집필자 두 사람이게 묻는다’라는 내용으로 “수상의 야스쿠니신사의 참배를 둘러싸고 논쟁이 격증하던 무렵 의욕적이고 참신한 논고서가 계속 나오고 있다. 야스쿠니신사의 평화주의 적인 측면에 주목한 『靖國神社』의 아카자와 시로·리츠메이칸 대학교수(근대사상사)와 베스트셀러인 『靖國問題』 다카하시 데츠야·도쿄대학교수(철학)의 두 저자에게 집필의 경위 등을 들었다”(이하 생략)와 같이 소개되어 화제를 모았다.

아카자와 시로는 제2차 세계대전기의 전후를 중심으로 정치·사회구조·사상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서 연구를 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역사학자로 특히 천황제문제를 축으로 전쟁 전 일본의 정치체제·사회구조·문화종교 상황의 진상규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또 전후 일본사회의 전쟁범죄 재판이나 전쟁책임문제에 관한 검토도 주요한 연구과제로 삼고 있다. 이와 같은 저자가 이 책을 통해서 야스쿠니문제를 일본의 전후 평화주의 속에서 실마리를 찾고자 하는 것 같다.끝으로 야스쿠니신사에서 발행되는 사보 ·야스쿠니·에서 전후의 야스쿠니신사에서 존재했던 평화주의와 변질을 꼼꼼하게 조사한 것에도 저자의 면밀함에 주목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