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문화예술 입문 (책소개)/4.영화세계

나의 웨스턴 무비여행

동방박사님 2022. 11. 1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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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서부영화를 통해 서부시대의 다양한 모습을 밝힌 책이다. 인디언을 배제할 수 있게 되고부터 동부의 법질서가 완전히 서부를 지배하기까지의 시기에 포커스를 맞추어, 건파이터를 중심으로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을 직업별로 살펴보았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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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그래도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를 보아야겠구나 하고 마음먹게 된 것은 순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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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영화를 본 후 곧 로버트 파커의 콜 앤드 힛치 소설 네 편을 전부 탐독하였다. 소설의 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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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건맨들이 사용하던 총은 주로 리볼버 메커니즘의 피스톨이다. 리볼버 권총은 크게 싱글 액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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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을 정확하게 과녁에 맞추기 위해서는 조준을 할 필요가 있다. 스포츠로서의 사격이나 스나이퍼 사격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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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까지 전해지는 건파이터의 스토리는 대개 1865년 남북전쟁이 끝난 후부터 1900년 전후까지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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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4년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 스티븐 더글러스 발의로 제정된 캔자스-네브래스카 법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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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브라운 같이 노예제에 반대하는 입장에서 싸우던 캔자스 민병대를 캔자스 제이호커스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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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서부 개척시대라고 말하면 1804년 메리웨더 루이스와 윌리엄 클라크의 탐험, 줄여서 ‘루이스와 클라크의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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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중엽 서부의 대표적인 교통수단은 단연 역마차이다. 역마차란 네 마리에서 여덟 마리까지의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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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년대부터 1860년대까지 서부에서 가장 중요한 대량 운송 교통은 미시시피 강과 그 지류를 이용한 배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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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전쟁이 끝난 1865년에 텍사스와 인근 지역에는 모두 600만 마리 정도의 소떼가 목축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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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스미스 이후 애블린의 보안관 직은 패트릭 핸드와 제임스 맥도날드를 거쳐 와일드 빌 힉콕에게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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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제임스형제와 영거 형제의 제임스-영거 갱은 1866년부터 1882년까지 15년간 열한 군데 주에서 열두 곳의 은행을 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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앳치슨-토피카-산타페 철도는 캔자스 퍼시픽 철도보다 약간 남쪽에서 거의 평행하게 달리는 철도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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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트 어프가 닷지 시티를 떠나기로 마음먹었을 때에, 닷지 시티에는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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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0년 12월 말, 와이어트 어프는 애지중지하던 자신의 말을 도둑맞는다. 카우보이들과 어울려 다니던 셔먼 맥매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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툼스톤 카우보이 무리의 유력 멤버 쟈니 링고를 누가 죽였는가에 대한 가설 중의 하나는 OK 목장의 결투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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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더 키드가 뉴멕시코 포트 섬너에서 살해된 때가 1881년 7월 14일이다. 영화 〈아팔루사〉는 1882년의 뉴멕시코를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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툼스톤 바로 남쪽에 위치한 비즈비는 1880년대에 금은과 구리가 채굴되기 시작하면서 번성한 광산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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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투 유마〉 영화에서는 인상적인 캐릭터 중 하나로 벤 웨이드의 첫째가는 부하 찰리 프린스가 있었다.
 

저자 소개

저자 : 안혁
1986년에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1996년부터 미국 조직범죄에 관심을 두어 『마피아-미국 조직범죄의 100년 역사』, 『마피아 히트』, 『마피아의 계보』 등을 출간했다. 미국 역사를 공부하다가 2013년에는 『나의 웨스턴 무비 여행』을 출간. 현재 『마피아 150년』을 집필 중이다.
 
 

출판사 리뷰

남북전쟁 전후부터 19세기 말까지 미국 서부 개척시대의 역사와 사회상을 에피소드 중심으로 살펴본 책이다.
2008년도에 발표된 서부영화 「아팔루사」의 스토리를 소개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여, 맨 마지막에는 그 클라이맥스로 책을 마무리하고 있다. 그리고 그 사이사이에 미국 서부의 사회가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필연적인 과정들을 기술하였다.
다수의 컬러 화보와 지도 설명을 실어 이해를 돕고 있으며, 양질의 내용을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딱딱한 연구서적과는 거리가 먼, 블로그와 유사한 형식으로 쓰여 있어 읽기에 부담이 없고 이해가 쉽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영화를 통해 우리가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미국 서부시대에 대한 지식이 서로 연결되어 모두 정리되는 느낌을 가질 것이다. 이 책을 읽은 다음에 감상하는 서부영화는 그 맛이 다르리라 생각한다.

서부영화를 통해 알아보는 미국 서부시대 진짜 이야기!
서부시대의 풍경, 그 장면들이 눈앞에 펼쳐지다!


미국의 서부 개척시대라 하면 곧 광활한 야생 대지와 그곳을 달리는 인디언, 캔버스 천을 씌운 마차와 기병대, 카우보이들과 개척마을의 보안관, 거친 사나이들의 숨 막히는 총격전이 떠오른다.
또 우리는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인 인디언들이 백인과의 전쟁에서 패배하여 낙담과 설움 속에 정든 고향을 떠나 보호구역으로 쫓겨난 역사도 알고 있고, 남부의 흑인 노예들 문제로 남북전쟁이 일어난 사실도 알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그간 단편적으로 익힌 역사적 사실에다가 우리가 할리우드 영화에서 보고 배운 미국 서부시대의 모습을 약간 추가한 정도가 아닐까? 이 정도로 미국의 서부 개척시대를 다 알았다고 말하기에는 어딘가 미흡한 것은 아닐까?
보안관들은 어떻게 해서 악인들과의 싸움에서 항상 이기는 것일까? 대체 카우보이들은 그 많은 소떼를 몰고 어디로 가는 걸까? 한편에서는 총을 차고 말을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나오는데 또 한편으로는 기차가 시커먼 연기를 내뿜으며 칙칙폭폭 시끄럽게 달리고 있으니 이는 어떻게 된 일일까?
《나의 웨스턴 무비 여행》은 미국 서부 개척시대가 어떤 시대인지, 또 그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지에 대해 알고자 많은 관련 서적을 접해 공부하고 연구하여 정리한 책으로, 영화를 통해서 미국 서부의 진짜 역사, 그 과정, 실제 에피소드, 내막을 말한 책이다.
이 책은 마치 인기 칼럼을 읽는 것처럼 글이 쉽게 쓰여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며, 함께 들어 있는 다양한 사진은 보는 재미까지 더해 준다. 서부영화의 포스터, 서부소설의 책 표지, 서부시대에 실제 사용했던 총 등 이 외에도 다양한 사진들이 눈을 즐겁게 하며, 내용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종종 등장하는 영화 주인공들의 대사는 마치 그 장면이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 같은 생생함을 주어 서부영화의 한 장면을 보고 있는 기분이 들게 한다. 지금까지 미국 서부 시대를 소개한 책은 한 손으로 꼽을 정도이다. 일러스트 중심의 책이 있고, 번역 서적이 있다. 그러나 이 책처럼 우리나라 저자가 공부하여 손수 쓰고 엮어낸 책은 드물다.
책의 내용은 블로그 스타일의 간략한 문장으로 쓰여져 있어 가볍게 읽을 수 있으나, 글의 내용은 깊이가 있어 내용 하나하나가 소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아, 그런 내막이 있었구나!’ 하고 손뼉을 치게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 거론된 서부영화를 골라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아마 이 책을 읽고 난 다음에 보는 서부영화는 그 재미가 남다르게 다가올 것이라 예상된다.
이 책의 저자 안혁은 영화, 특히 서부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역사의 트리비아를 좋아하는 사람, 미국 서부 개척시대의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 남자들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였다.
미국 서부 개척시대에 대하여 우리가 꼭 알아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란 과거의 연장선이라는 점에서 볼 때에 오늘의 미국에 대해서 알고자 하는 분 역시도 이 책에서 일말의 도움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