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평전

책소개

탄생에서 현대까지, 유교와 공자의 모든 것

공자는 중국과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사상적인 측면에서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Confucius와 Confucianism은 공자와 유학의 영어 표기다. 이 말이 공자를 높여 부르는 공부자(孔夫子)에서 나온 말인 것만 봐도 그 영향력을 알 만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말할 것도 없이 공자의 어록인 『논어』는 물론 공자의 학통을 이어받은 저작인 『사서』가 조선 500년의 굳건한 통치 이념이 되었다. 유교의 이념은 알게 모르게 우리나라 사람들이 의식하지 못하는 깊숙한 곳에서 여전히 적잖은 작용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쾅야밍(匡亞明)이 지은 이 책은 공자의 생애와 다방면에 걸친 사상, 업적, 후세에 끼친 영향 등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쾅은 옌안(延安) 양쟈링(楊家嶺)에서 마오쩌둥을 만나 공자에 대해서 토론한 적이 있다. 두 사람 모두 공자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고, 실사구시라는 합리적인 태도를 취하였으며, 참 공자와 가짜 공자를 분별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 책이 나오게 된 계기이다.

 

목차

역자 서문

제1장 도론

1. 중국 고대의 중요한 공헌을 한 인물로 왜 공자를 첫째로 삼는가?
2. “세상으로 사람을 논함”과 “사람으로 세상을 논함”
3. 인류 문화지식 유산의 계승과 발전 문제
4. 공자의 사상 실행에 대한 ‘삼분법(三分法)’의 문제
5. 공자사상의 주요 특징과 주의해야 할 세 가지 구별
6. 문헌자료 등의 문제에 관하여

제2장 생애의 개략

1. 몰락한 귀족 가정
2. 유년을 빈천한 가운데 성장하다
3. 독립하여 삶을 도모하고 근면하게 학문을 좋아하다
4. “30세에 자립하여” 노나라에서 벼슬하기 전까지
5. 귀족 통치집단으로 진입하다―첫 번째 벽에 부딪치다
6. 열국의 제후를 방문하다―가는 곳마다 벽에 부딪치다
7. “늙음이 닥쳐오리라는 것도 알지 못한” 만년

제3장 공자시대의 사회적 배경

1. 서주(西周)는 영주제(領主制) 봉건사회다(혹은 초기 封建社會)
2. 춘추는 영주제에서 지주제를 향해가는 봉건사회의 과도 시대다

제4장 인(仁)의 인생철학사상

1. 인(仁)은 공자사상 체계의 철학 개괄
2. 인을 핵심으로 하고 예를 형식으로 하는 인예관
3. 인의 인생철학 방법론으로서의 중용

제5장 윤리사상

1. 공자의 윤리사상 및 당시 제가의 윤리사상과의 이동과 논쟁
2. 공자의 인을 핵심으로 하는 도덕규범 체계
3. 공자의 의리관(義利觀)과 중국 역사상의 의리의 변(辨)
4. 호학(好學)은 품덕과 수양을 촉진시키는 관건이다

제6장 정치사상

1. 정치사상
2. 정치주장
3. 공자의 정치 품격과 재략(才略)

제7장 경제사상

1. 경제사상
2. 경제주장

제8장 중국 역사상 첫 번째 위대한 교육가

1. 성과가 탁월하게 드러난 교육실천
2. “가르치되 차별하지 않음”과 “남을 가르치기를 게을리하지 않음”
3. 인정덕치를 실현할 우수한 인재를 배양하다
4. 문질빈빈과 덕과 재능을 아울러 중시함
5. 융통성이 다양한 교학 방법
6. 민주 평등 정신의 사제 관계를 체현하다
부기: 공자 제자의 간략한 소개

제9장 중국 역사상 첫 번째 위대한 문헌정리가

1. 공자 이전의 문헌 개황
2. 공자와 ‘육경’
3. 불후의 역사 공적

제10장 공자의 사상이 국내외에서 심원한 영향을 끼치다

1. 국내의 영향
2. 국외에서의 영향

제11장 결론

공자 연보
저자 후기

 

저자 소개 

저 : 쾅야밍 (匡亞明)

 

1906년 장쑤성 단양에서 태어난 쾅야밍은 1923년 제일사범학교(第一師範學校)에 입학하면서 국민당에 가입하였다. 나중에 공산주의 활동 경력이 문제되어 제적을 당한 후 1926년 다시 상하이대학에 입학하였다. 이후 중국 공산당에 입당하여 많은 활동을 하였다.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되기 전까지는 주로 정치적인 활동을 하여 『일일신보(日日新報)』 주필과 『대중일보(大衆日報)』 사장 겸 총편집을 맡았다. 50년대 중반부...

 

역 : 장세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영남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주희 시 연구」)를 취득하였다. 영남대학교 겸임교수와 경북대학교 연구초빙교수를 거쳐 지금은 경북대학교 퇴계연구소의 전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2003년 대구매일신문에서 선정한 대구·경북지역 인문사회 분야의 뉴리더 10인에 포함된 바 있다. 저서로는 『이미지로 읽는 한자 1 ·2』(연암서가, 2015 ·2...